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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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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이야기 - 왜 MSX판 이스1과 이스2의 속도는 달랐을까? 이스1,2를 MSX로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MSX2판 이스1의 속도는 엄청 느렸는데 이스2는 엄청 빨랐다는 것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못해보신 분들을 위해서 영상도 함께 첨부해보겠습니다. 왜 출시일이 1년 차이 밖에 나지 않은 두 게임의 속도가 이렇게 차이가 있었을까요? 단순히 기술력이 더 좋아졌다던가 그렇게 생각하셨을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실은 여기에도 개발비화가 있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에 앞서 이스1과 2의 프로그램 담당자에 대해서 언급이 필요합니다. 게임에 나오는 스탭 소개에서 개발자 명단을 확인해보면.... MSX2 이스1 (왼쪽 스샷) 의 프로그램은 '미야자키 토모요시' 가 담당했으며, MSX2 이스2 (오른쪽 스샷)의 프로그램은 '하시모토 마사야' 가 담당했다는 걸 ..
MSX 신구옥전 클리어 후기 / 공략 정보 신구옥전(新九玉伝)은 MSX2 게임 피드백(FEEDBACK), 메가드라이브 썬더포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테크노 소프트에서 1988년에 PC88, PC98, X1, MSX2 로 출시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이 회사에서 8비트 컴퓨터 용으로 만든 마지막 게임이기도 하죠 (이후에는 메가드라이브 등 16비트 쪽으로 넘어감) 스토리상 전작에 해당하는 구옥전(九玉伝, 1986년작)이라는 게임도 있지만 게임 장르도 다르고 전작을 몰라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사실 저도 구옥전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전작에서 9개의 구슬로 요괴를 봉인했었는데 수백년이 지난 후 누군가가 봉인을 다시 풀어버려 그 9개의 구슬을 다시 찾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MSX 실기 시절에 이 신구옥전..
만우절 기념 장난으로 만들어본 게임 - 풀HD 마성전설 이 게임은 이전에 풀HD 테트리스를 보고 저런 광활한 느낌을 다른 게임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마성전설을 소재로 장난 비슷하게 만들어본 건데 만우절을 기념하여 외부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조금 다듬어서 공개해봤습니다. 아래부터는 상세 설명입니다. 1. 조작방법 방향키 : 이동 스페이스 or 마우스 클릭 : 공격/게임시작 ※ 조이패드 사용 가능 2. 웹에서 바로 동작하므로 다운로드 필요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PC / 윈도우에서 플레이를 권장하며 엣지, 크롬 브라우저에서 동작 확인했습니다. (모바일에서도 키보드 연결 시 플레이 가능하나 권장하지 않습니다.) 3. 풀HD 해상도(1920x1080) 디스플레이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웹브라우저에서 F11키를 눌러 전체화면으로 플레이를 권장합니다. 4. 적..
THEXDER는 왜 텍스더가 아니라 테그저라고 읽을까? THEXDER를 아십니까? 한국에서는 MSX를 통해 알려진 명작 고전 게임으로 비행기로 변신하는 로봇을 조작해서 난관을 돌파하는 사이드뷰 액션 게임이며 실피드, 젤리아드, 루나, 그란디아 등의 작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의 개발사 GAME ARTS의 데뷔작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 게임의 제목이 '덱스터' 혹은 '텍스더' 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이렇게 읽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의 제목을 원래는 '테그저' 로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여기서는 이 게임의 개발 비화를 포함해서 왜 이렇게 읽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뉴얼에 언급된 공식 발음 이 제목의 발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THEXDER 게임 메뉴얼입니다. 메뉴얼의 스토리 설..
개발 중단되었다는 마성전설 후속작? 이식작? 이야기 마성전설 하면 MSX 유저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명작 게임입니다. 각각 다른 장르로 총 3부작으로 출시되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졌던 시리즈는 역시 슈팅게임 장르인 1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1편인 슈팅게임 마성전설이 타 기종으로 이식되려다 중단된 적이 있었다고 하여 소개해보록 하겠습니다. 당시 잡지에 실린 광고 내용입니다. 타이틀은 마성전설2 이며 일본의 8비트 컴퓨터인 PC-8801과 X1으로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제목은 마성전설2로 나왔지만 광고에 소개된 스토리 내용은 '악의 대마왕 휴도노스에게 붙잡힌 왕녀 아프로디테를 구출하라!' 라는 이야기로 마성전설1 과 같은 내용이라 사실상 마성전설 1의 리메이크 이식작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 광고에 있는 개발 중 상태의 ..
이스2 이야기 - MSX와 타기종의 보상 차이는 엄청나다? 새해 기념 까지는 아니었지만 지난 설연휴 남는 시간동안 이스2 PC88판과 MSX판을 연속으로 클리어에 도전해봤습니다. 저는 MSX 실기, 에뮬레이터 포함해서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종으로 이스1,2 를 해본 것을 포함하면 모두 몇 번 클리어 했는지도 기억안날 정도라 공략 쪽은 거의 외우다시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스2를 마지막으로 클리어한 지 5년 정도 지나고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기억 안나는 부분도 생기기 시작해서 PC88판으로 먼저 했을때는 좀 헤멘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번 클리어한 후에는 공략에 대한 기억도 다시 살아났고, 좀 더 효율적인 공략 루트도 알아내고 해서 MSX판으로 다시 했을 때는 3시간 40분만에 클리어에 성공했습니다. (PC88판은 체감상 하루 종일 걸렸던것 같고요) 사실..
이스 시리즈 이야기 - 아돌의 3대 모험은 공식 설정이 아니다? 이스 시리즈를 접하신 지 좀 오래되신 분이시라면 '아돌의 3대 모험' 이라는 단어를 어디선가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돌 크리스틴이 남긴 모험일지 중에 가장 유명한 3대 모험이 있는데 '잃어버린 고대왕국', '셀세타의 수해', '알타고의 오대룡' 이 그것이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잘 언급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과거 이스7이 처음 나왔을 때 3대 모험 마지막 떡밥이 나왔다고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으며 이후 이스 신작들이 나올 때마다 커뮤니티에서 3대 모험에 대해서 조금씩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위키피디아와 나무위키 등에서도 언급되기도 했고 국내 메이저 웹진 기사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던 설정입니다. 저도 옛날에는 이 3대 모험을 공식 설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코나미가 게임을 싫어한다는 이야기에 대한 반론 '코나미는 게임을 싫어하는 회사다.' '코나미 사장은 게임을 만드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다.' '코나미는 게임 싫어한다면서 왜 아직까지 게임에 손대는지 모르겠다.'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이런 말을 들어보셨거나 혹은 본인이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저 이야기가 그냥 드립 비슷한거라 생각해서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에 자주 다니는 커뮤니티나 SNS로 알고 있는 인터넷 지인분들까지 저 내용을 진지하게, 진심으로 믿는 분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제는 좀 진지하게 따져볼 때가 된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코나미가 게임을 싫어한다, 부끄러워 한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부풀려진 루머입니다. 이 글에서는 저 루머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