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VAIO S11을 사용한 지도 5개월 가까이 되는것 같군요.

지난번 사용기 글을 올린 이후로 꽤나 시간이 지났는데

개인 사정으로 글 작성이나 테스트를 할 여유가 부족해서 사용기를 올리는 것이 늦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올린 사용기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018/06/24 - VAIO 주식회사의 11인치 고성능 노트북 - VAIO S11 #1 구입,세팅기

2018/07/11 - VAIO 주식회사의 11인치 고성능 노트북 VAIO S11 #2 - 외형, 액정, 키보드

2018/07/29 - VAIO 주식회사의 11인치 고성능 노트북 VAIO S11 #2.5 - VAIO 의 고향을 찾아서


이번 글에서는 이 제품의 성능에 관한 이야기와 관련 테스트를 한 내용, 지금까지 사용해 온 이 기기의 종합적인 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팩 이야기

 

먼저 VAIO S11의 세부적인 스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S11에는 인텔 8세대 CPU인 코어 i5-8250U 가 탑재되어 있고 커스터마이즈로 최대 코어 i7-8550U 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CPU는 카비레이크-R(리프레쉬)라 불리며 저전력 U 시리즈 CPU에서는 최초로 쿼드코어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저전력 CPU가 최초로 듀얼코어를 탑재한 코어2듀오(2006년) 로부터 12년만에 코어 수가 오른 것입니다.


메모리는 LPDDR3 8GB의 듀얼채널 구성이며 온보드라 교체는 불가합니다. 커스터마이즈로 최대 16GB까지의 메모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램 용량이 필요하신 분은 구입 시 메모리 스팩을 미리 선택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저장장치는 M.2 규격의 SATA3 혹은 PCI-Express 방식의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 하판을 분해하여 SSD 교체가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즈 옵션으로 LTE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SIM락은 걸려있지 않으며 지원하는 LTE 대역은 1,2,3,4,5,7,8,12,13,17,18,19,20,21,25,26,28,29,30,38,39,40,41,66 으로

국내에서도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2. VAIO TruePerformance란?


8세대 저전력 카비레이크-R CPU는 코어 수는 2배로 올랐지만 TDP는 이전 세대와 똑같은 15W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외부에서 이 8세대 CPU가 발열 문제가 있니 없니 말이 많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앞에서 말한 코어2듀오의 예를 들어보면 싱글코어때는 5.5W였는데 듀얼때는 10W로 두 배 가까이 올랐었습니다.


코어 수가 오르는데 TDP가 같으면 이러면 어떻게 되냐고 하면... 터보부스트의 효율이 안좋아집니다.

4코어에 동시에 부하가 걸리면 같은 급 2코어보다 당연히 열이 많이 오릅니다.

하지만 TDP가 같다는 말은 발열 처리량이 같다는 뜻이기 때문에 2코어보다 한계 온도에 금방 도달합니다. 즉, 터보부스트의 최고 클럭 유지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한계 온도에 더 빨리 도달한다는 것은 체감상으로 발열이 더 자주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한계 온도까지 도달하면 터보부스트 특성상 TDP한계까지 클럭이 떨어지는데 이때의 클럭 또한 4코어 부하 때가 2코어 부하때보다 낮아집니다.



대충 그래프로 그려보면 위와 같을 것입니다.

단, 위의 그래프는 단순한 클럭의 비교이며 코어가 4개 동시에 도는 것과 2개 도는 것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8세대가 클럭이 더 낮아진다고 무조건 성능이 안좋다 그런 의미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VAIO S11/S13에서는 이러한 8세대 프로세서의 한계를 개선하고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VAIO Trueperformance 라는 기능을 넣었다고 하는데

이 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바뀌었는지, 이 기능을 쓰면 어느정도 성능이 향상되는지에 대해서 테스트 결과와 함께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노트북 ASUS 젠북 13 도 똑같은 CPU (i5-8250U) 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테스트 했던 내용과의 비교도 함께 해봤습니다.



3. 온도 / 클럭 / 전력 변화 확인


먼저 VAIO Trueperformance가 고부하 상태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CPU에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CPU 클럭, 온도, 전력 등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과 타 제품과의 비교를 해봤습니다.


측정 방법은 Cinebench 멀티코어 테스트를 돌려 CPU의 모든 코어의 부하가 100%로 지속되도록 부하를 준 상태에서

Intel Extreme Tuning Utility 에 있는 모니터링 기능으로 전력,클럭,온도의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모두 전력 등을 건드린 것 없이 순정 상태에서 체크했습니다.


1) VAIO S11 - Trueperformance 사용시

최고클럭 3.39GHz 까지 오르다가 전력 33W, 온도 95도 도달하는 시점에서 다시 떨어진 후

지속 유지하는 클럭은 2.67GHz, 전력 20W, 온도 90도


2) VAIO S11 - Trueperformance 미 사용시

최고클럭 3.39GHz 까지 오르다가 전력 32W, 온도 95도 도달하는 시점에서 다시 떨어진 후

지속 유지하는 클럭은 2.35GHz, 전력 15W, 온도 80도


3) ASUS UX331UN

최고클럭 3.0GHz 까지 오르다가 전력 25W, 온도 90도 도달하는 시점에서 다시 떨어진 후

지속 유지하는 클럭은 2.37GHz, 전력 15W, 온도 81도



위의 테스트로 볼 때 VAIO Trueperformance 라는 것은 단순한 TDP up 에 가까운 기능으로 보입니다.

VAIO Trueperformance 를 ON 했을때 앞에서 말한 TDP 한계까지 클럭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른 노트북은 15W 가 되는데 VAIO S11은 20W를 유지했습니다. 물론 OFF를 하면 다른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15W까지 떨어지고요.


이전 VAIO제품들에서도 이 TDP up은 일부 고급 모델을 대상으로 시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소니 시절의 VAIO Duo 13의 경우는 25W까지 TDP를 올릴 수 있었고,

VAIO 주식회사의 VAIO Z Flip 은 28W CPU를 사용하면서 35W까지 TDP를 오르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VAIO Trueperformance 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만든 기술이 아니고 이전부터 사용한 기술에 그럴싸하게 브랜드명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TDP up을 위해서는 전력 설계 뿐만 아니라 쿨러까지 강화되어야 하며 실제 VAIO Trueperformance 지원 모델은 기존 모델에 있던 쿨러의 성능을 강화시켰고 이와 더불어 무게가 10g 정도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쿼드코어가 아닌 모델은 VAIO Trueperformance 기능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듀얼코어 CPU에서는 이 기능이 있어도 큰 효율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넣지 않았다고 하네요.



4. 벤치마크 테스트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기기들과 여러가지 벤치마크를 돌린 결과를 비교해봤습니다.

VAIO S11은  VAIO Trueperformance 를 ON/OFF 시켜서 돌린 결과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CPU 성능과 관련된 벤치마크입니다.


- crystalmark 2004

오래된 유명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며 CPU성능에 해당되는 ALU, FPU 점수만 측정했습니다.


- Dogs 벤치

아래 링크의 웹상에서 측정할수 있는 벤치마크이며 웹브라우저상의 플래쉬 구동 성능을 측정합니다.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과 엣지를 따로 측정했고 화면확대는 100% 상태입니다.

https://flashdogs.surge.sh/


- CineBench

CPU로 랜더링 작업하는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입니다. 11.5버젼과 15버젼으로 모두 측정했습니다.


- CPU-Z

CPU 정보 확인 프로그램 CPU-Z에 있는 벤치마크 기능으로 측정한 내용입니다.


- 3DMark

3DMark 06, 11, 최신버젼 5종 벤치마크에서 CPU성능에 의존하는 CPU/Physics 점수를 측정했습니다.






TruePerformance 적용시의 점수는 미적용시에 비해 평균 8%, 최대 20% 의 점수 상승을 보여주고 있고

같은 CPU를 사용한 UX331UN보다도 전체적으로 점수가 높은 편입니다.

반면에 CPU-Z 같은 경우는 측정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라 장시간 부하시 유리한 TruePerformance 의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싱글코어 성능 측정에도 마찬가지로 이점이 없습니다.



다음은 3D / 게임 위주의 벤치마크 점수입니다.




여기서는  TruePerformance 적용시 평균 7%, 최대 8%의 점수 상승이 나왔고

최신 외부그래픽 중에서 낮은 급인 MX150은 내장그래픽 하고는 비교안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VAIO Z Canvas의 45W CPU+Iris 5200 그래픽은 세대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성능에 관해서는 최신 내장그래픽에 비해 아직까지 더 우위인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장시간 부하 테스트


장시간 부하 작업을 했을때 벤치마크 점수의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방법은 Cinebench R15의 멀티코어 측정을 연속으로 10번씩 진행해서 각 회수별 점수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했습니다.

해당 벤치 측정 시간이 1분~1분30초 정도 걸리기 때문에 15분 정도의 부하를 준 결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8세대 저전력 CPU의 경우 터보부스트의 특성 상 연속으로 측정시 첫 번째 점수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떨어지는 기울기가 급격하다던가, 연속으로 측정할 때 점수값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폭이 급격하면 발열 관리가 안좋은 경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TruePerformance를 사용한 경우에는 연속 부하시 점수가 동급 CPU의 첫번째 점수와 비슷한 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게임 테스트

 

이 노트북으로 게임을 돌릴 용도는 아니지만 이 세대의 내장그래픽으로 어느 정도까지 게임이 돌아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명한 게임 몇가지를 돌려봤습니다.



1) 오버워치


해상도와 옵션을 모두 최하까지 낮추고 랜더스케일 50% 까지 낮춘 기준으로 부드럽게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화면이 작은 것 때문에 멀리 있는 적이 잘 안보이거나 해서 게임을 하기에 편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2) 디아블로 3


옵션은 중간-높음을 적절이 세팅했고 해상도를 1366x768 까지 낮춘 기준으로 영상처럼 잘 돌아갔습니다.

VAIO Pro 11때는 1280x720에 모든 옵션 최하로 춰야 30~40프레임 나왔었는데 그때보다 많이 나아진 느낌입니다.






3) 배틀그라운드


고사양 게임으로 유명한 배틀그라운드는 역시나 돌리기 버거웠습니다.

해상도와 모든 옵션을 최하로 낮춰도 실내는 30프레임, 실외는 20프레임 전후 정도라

정밀한 사격이 필요한 게임 특성상 제대로 된 플레이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플레이에서 한 화면에 많은 유닛이 모여 전투해서 프레임이 떨어지는 장면 위주로 편집했습니다.

1920x1080 해상도, 높음 옵션으로도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해 보이고 옵션을 더 낮추면 영상보다 더 나아 보일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의 플레이 영상은 모두 TruePerformance 를 사용한 상태이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오버워치 기준 대략 5프레임 전후로 프레임 저하가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7. 발열/소음/배터리





1) 발열


본체 발열에 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상황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VAIO Trueperformace 를 사용하고 3D 게임을 30분 진행한 상태에서의 발열은 배기구가 있는 본체 왼쪽 끝부분이 가장 뜨겁습니다.

특히 배기구와 닿아있는 왼쪽 모서리 부분을 무의식적으로 만지면 깜짝 놀랄 정도의 발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키보드나 팜레스트까지는 그정도의 발열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키보드와 바닥의 체감적인 발열 범위를 이미지로 그려본 것이 위의 사진 내용입니다.


두번째는 인터넷과 워드, 유튜브 등을 1시간 정도 계속해서 진행한 상태입니다.

이 때는 배기구 근처인 본체 왼쪽 끝부분에서 미열이 조금 느껴지는 정도의 발열만 느껴졌습니다.


앞에서 측정한 CPU 내부 온도 (고부하 지속시 80~90도) 에 비하면 본체 표면에 퍼지는 온도는 배기구 부근을 제외하면 그리 심하지 않아 발열 처리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 내용은 실내온도 25도 기준에서 체감한 발열이고 지난 여름에는 실내온도가 32도 이상 올라갔었는데

이 상태에서는 체감 발열이 위의 이미지보다 더 넓게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 소음


소음에 관해서는 VAIO S11에서는 세가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위에서 말한 VAIO Trueperformace를 사용한 설정과 일반 설정, 그리고 사일런트(저소음) 모드입니다.


VAIO Trueperformace 설정에서 장시간 게임을 하면 소음이 가장 크게 발생합니다.

이때의 소리는 흔히 말하는 비행기 이륙 음 같은 높은 회전음은 느껴지지 않고 '쏴아~~' 느낌의 바람이 빠져나오는 느낌의 소리입니다.

이 때 기준도 이전에 사용했던 VAIO Pro 11의 최대 소음 보다는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설정으로 인터넷,오피스,유튜브 동영상 등을 무작위로 1시간 정도 사용한 상태에서는 아주 약한 소음만 발생합니다. 이 때의 소음은 조용한 방에서 노트북과 1m 정도 거리가 떨어지면 안들릴 정도의 음량입니다.


일반 설정에서는 게임을 장시간 하는 기준으로 VTP를 사용했을 때 보다는 최대 소음이 한 단계 낮아집니다.

이 때의 소음은 조용한 방에서 노트북과 5m정도 거리를 두면 들릴까 말까 정도의 음량입니다.


사일런트 모드를 사용하면 VAIO S11이 팬리스 노트북으로 변합니다.

게임을 장시간 한다던가 등 부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팬이 전혀 돌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물론 성능을 떨어뜨려 발열을 낮추는 방식이라 게임 기준으로 성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워드,인터넷 같은 가벼운 작업에서는 체감 성능 저하는 잘 안느껴 지는것 같습니다. 도서관 등 정숙을 요하는 장소에서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3) 배터리


배터리 시간 측정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모든 노트북 기기에서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고 있는 내용으로

방법은 액정 밝기 50% 상태에서 628x352 Divx4 (1시간 30분 분량) 동영상을 무한 반복 재생으로 돌려서 

배터리가 100%에서 10%까지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또한 인터넷과 워드작업, 유튜브 시청 등을 1시간 정도 계속해서 진행했을 때 배터리 소모는 12% 정도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같은 양이 소모된다고 가정하면 8시간 조금 넘게 갈 것 같습니다.


VAIO S11의 배터리는 35Wh 로 요즘 노트북 중에서는 용량이 적은 편입니다만 전력관리가 잘되었는지 위와 같이 큰 부하가 없는 작업에서는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었습니다. (VAIO Pro 11은 32Wh)


참고로 위의 테스트는 VAIO Trueperformace 를 끈 상태에서 확인했으며 켠 채로 사용하면 배터리 시간이 더 짧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8. LTE 성능 이야기



사용기 1편에서 언급했던, 제품에 포함된 이 유심칩을 기억하시나요?

30일동안 체험판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선불 형식으로 데이터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이었는데 이 제품의 성능과 이후에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속도 측정 비교입니다.

첫번째는 제가 쓰는 휴대폰을 핫스팟으로 연결한 상태의 속도

두번째가 번들로 들어있는 30일 무료 SIM의 속도

세번째가 제가 쓰고 있는 통신망의 SIM을 사용했을 때의 속도입니다.





네, 보시다시피 번들 SIM의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그래프를 잘 보시면 앞부분이 바닥을 찍고 있는데 실 사용시에도 인테넷 접속을 하려고 하면 딜레이가 심하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이게 무료라서 속도가 제한이 있는건지 아니면 이 서비스의 속도가 원래 이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무료 기간 끝난 후 데이터 유료 구매 방식을 확인해봤는데

지역마다 가격 차이가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3기가에 29.99$ 였습니다.

제가 쓰는 통신사의 데이터 추가 구매 요금과 큰 차이는 없긴 한데 문제는 1개월 제한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이 노트북으로 매일 꾸준히 LTE 기능을 활용하는 용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 내용 보고 유료 구매는 포기하고 지금은 제가 쓰던 통신사의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입해서 사용중입니다.


다만 위의 데이터 구매 방식도 장점이 있긴 한데 한국,일본에서 동시에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제가 30일 무료 기간 동안 일본 여행을 가서 사용했었는데 느린 것을 제외하면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데이터 공유 서비스는 해외 사용 제약이 있고요.

일본 같은데 자주 왕래를 하시는 분이라면 이쪽 요금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는 해 볼만 할것 같습니다.


 

9. VAIO 전용 소프트웨어


현재 VAIO 주식회사의 VAIO는 소니 때처럼 여러 번들 프로그램이 덕지덕지 깔려있지 않고

필수적인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거의 클린설치와 비슷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소개할 만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VAIO S11에서는 딱 3개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고 클린설치 시에도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VAIO 컨트롤 센터는 소니 때 VAIO 쓰신 분들도 익숙하다고 생각되는, VAIO 노트북의 고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고요,

원래는 일본어로 나오지만 한글 윈도우를 설치하면 영어로 표시됩니다.

VAIO S11에서는

- 전원시/배터리시 퍼포먼스 설정 (VAIO Trueperformance 설정/사일런트 모드 설정도 여기에서 가능)

- 배터리 충전 임계값 설정 
- 키보드 백라이트 ON/OFF

- USB로 외부기기 충전 기능 ON/OFF

- USB 웨이크업 기능ON/OFF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VAIO Clipping Tool 이라는 프로그램은 fn+1 키로 작동하며 

현재 화면을 여러 형태로 캡쳐해서 저장하거나 클립보드에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을 합니다.

소니 때의 VAIO Duo 에 있었던 VAIO Clip 이라는 앱과 비슷한 기능인데 그 때 있었던 외곽선 따는 기능도 마찬가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펜을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에서는 활용도는 크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VAIO Information 이라는 프로그램은 소니 때 있었던 VAIO Update 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드라이버의 업데이트 같은 기능은 없고 VAIO 제품 관련 공지사항을 알려주고 VAIO 웹사이트의 링크를 제공하는 역할만 합니다.

일본 모델에서는 윈도우 언어에 관계없이 일본어의 공지사항만 나오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면 별 의미없는 소프트웨어 일 것 같습니다.



10. 그 외 이야기






1) 키보드 소음 비교


지난 사용기에서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가 저소음 키보드라고 소개를 드렸습니다

좀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이 제품을 실제 타이핑 할 때의 소음을 녹음해서 똑같은 환경에서 다른 키보드 제품과 녹음한 것과 비교를 해 봤습니다.






2) 한정 칼라 이야기


지난 8월말 경에, 이 VAIO S11 을 대상으로 한 한정 칼라 모델 RED EDITION이 나왔었습니다.

소니 시절, 2013년 경에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한 RED EDITION 과 같은 방식의 도장으로 나온 제품이고

원래는 2018년 말까지 판매하는 한정 모델이었으나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나갔는지 현재(11월 초) 시점에서 이미 재고 부족 상태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몇 분 구입하신 분이 계신 걸로 들었습니다.




 


 

11. 마무리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사용해오면서 느낀 이 제품의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 사이즈와 무게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구현

- 젠더를 불허하는 다양한 단자 제공

- 소니 VAIO 시절과 비교해서 느껴지는 튼튼함


단점

- 최신 트렌드인 슬림베젤 미적용

- USB Type-C 미지원

- 좋지 않은 가성비

- AS 불가


또한 소니 때의 VAIO Pro 11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개선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좋아진 키보드 타이핑 감 / 터치패드 사용감

- 포트가 더 많고 다양함

- LTE 사용 가능

- 액정 반사가 심했던 Pro 11에 비하면 저반사라 눈이 편함

- 더 좋아진 마감+내구성

- 더 높은 성능

- 더 낮은 소음



제가 난생 처음 구입한 노트북이 2000년대 초에 산 VAIO C1이었습니다. 지금 이 S11보다 조금 더 무거운 1kg이었지만 크기는 더 작았죠. 

당시에는 처음 노트북을 산게 너무 좋아서 별 용도도 없었는데 가방에 넣어서 밖에 가지고 나가고 공원 같은데서 펼쳐서 한번 써보고 그렇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여러 회사의 다양한 사이즈, 무게를 가진 노트북들을 여러 차례 기변하면서 사용해 왔었는데

결국은 맨 처음에 구입한 것과 비슷한 작고 가벼운 제품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느끼고 있는 점은 VAIO는 작고 가벼운 무게를 가지면서도 고성능을 구현한 제품이 가장 VAIO 답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은 경량화 면에서도 상향평준화가 되는 추세이지만 그런 가벼운 제품들을 자세히 보면 발열이나 성능 쪽에서 단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VAIO S11은 그런 점에서 타협을 하지 않고 반대로 성능을 더 올리려고 시도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반면에 객관적으로 말하면 지금의 VAIO는 다른 분들께 쉽게 추천할 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 일본 내수 제품의 특성상 비슷한 성능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고

- 구매대행으로 인한 수수료, 부가세 등의 비용이 더 필요하고

- 결정적으로 한국에서 A/S가 불가능 합니다.

가성비나 A/S편의성을 중시하는 국내 노트북 유저 성향을 생각해보면 이 제품은 이런 관점에서는 비추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추천할만한 분들을 찾아본다면

- 오래전부터 VAIO 열성 팬이라 VAIO 로고가 있는 최신 제품이라면 얼마가 되도 좋으니 소장해 보고 싶다는 분

- 소니 때 VAIO Pro 11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는데 위에서 말한 개선점이 필요한 최신 스팩의 제품을 찾으시는 분

- 처음 사용기에서 소개한, 타 제품에는 없는 작은 크기/가벼운 무게/성능 이 삼박자가 자기 용도에 너무 맞아서 위 단점을 감수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정도 밖에 남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위의 세가지 이유가 모두 맞는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제 한국에서는 접하기 조차 생소한 이 제품에 관한 글을 쓴 이유 중에 하나는

소니를 떠난 VAIO가 아직까지 잘 살아 있으면서 좋은 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비록 회사 규모가 작아져서 신제품을 내는 주기도 2~3년 정도로 길어져서 유저 입장에서는 심심한 점도 있기는 하지만,

최근 3년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는 소식도 있어서 계속 성장하여 제품들도 더 다양해졌으면 하는 그런 VAIO가 되어주길 희망하고 응원하면서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도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서 특이사항이 있으면 글을 남겨볼 예정입니다.



Posted by L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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