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잡설2014.07.06 11:02

 

2014/07/02 - 7월 1일, VAIO 주식회사 출범, 설명회 개최

 

2014/07/02 - VAIO 주식회사의 첫번째 노트북 VAIO Pro 11/13, VAIO Fit 15E 발표

 

이미 글을 올린 대로, 소니가 PC사업을 매각한 후 새로 만들어진 VAIO (바이오) 주식회사 (이하 (주)VAIO) 가 지난 7월 1일부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설명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주)VAIO의 완전 새로운 노트북 제품은 선보이지 않았고 그냥 소니 시절에 나왔던 노트북의 - 안좋게 말하면 재탕 수준의 모델만 시장에 내놓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소니에서 분리하기로 결정된지 3개월 밖에 안된 회사가, 짧은 시간안에 엄청난 노트북을 뚝딱하고 내놓기는 쉽지 않다는 사실은 이해를 하지만

유저들에게 소니를 나와서 새로워진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티저 형태로라도 이런 제품에 관해서 노출되었다면 지금보다도 더 임팩트 있는 첫인상을 받았을것 같습니다.

 

해외 유저들의 반응을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역시 아무런 신모델을 선보이지 않아서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지난 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과 이곳저곳 외신에서 나온 관계자 인터뷰 및 컬럼 기사를 근거로 해서

(주)VAIO의 성향을 정리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과연 어떤 신제품을 내놓을지 예상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VAIO의 철학, '본질+α' 란?

 

"PC는 도구로서의 진가를 요구받기 시작하고 있다"

- 세키토리 타카유키 사장

 

발표회에서 (주) VAIO에서는 자사의 철학을 본질+α 라는 단어로 정의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본질은 PC의 본질, 구체적으로는 현재 시대에 있어서 PC의 본질을 말합니다.

(주) VAIO에서는 이 PC의 본질은 PC가 아닌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는 할 수 없고 PC에서만 할 수 있는 '생산성'을 본질로 정의했습니다. 이 생산성에 걸맞는 기능이나 성능을 추구하겠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α 란 지금까지의 VAIO가 보여준 다른 PC와 다른 여러 차별화된 요소를 의미합니다.

VAIO Z와 같은 초경량 올인원, X505같은 초슬림, Duo 같은 독특한 변형구조... 이러한 것들이겠죠

그러한 'VAIO 의 유전자' 를 앞으로의 새로운 제품에도 추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VAIO에서는 생산성의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 있는 PC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예를들어 초소형 태블릿 PC 같이 컨텐츠 소비 비중이 높은 제품이 나오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2. 라인업은 적다. 선택과 집중

 

"제품 라인업은 필요한 것만으로 줄인다"
 - 아카바네 료스케 부사장

 

이미 알려진대로 (주)VAIO는 소니 시절에 비해 인원도 그렇고, 생산리소스도 그렇고 전체적인 규모가 적은 상태입니다.

1000명이 넘는 인원은 240명으로 줄었고 펀드회사의 출자로 설립되었기 때문에 조기에 흑자전환을 해야하는 압박도 있을 것입니다.

판매방식을 온라인 주문만으로 한정한다던가, 커스터마이즈 방식을 제외했다던가 등도 이러한 비용 줄이기의 일환일 것입니다.

 

(주)바이오의 관계자들은 '선택과 집중' 이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라인업에 있어서 과거 소니 시절과 같이 고급형부터 저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아 여러 계층의 유저를 폭넓게 공략하는 방식을 (주)바이오에서는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애초에 규모가 적어진 회사에서 이러한 식으로 물건을 생산하는 것도 쉽지 않을것입니다.

 

회사 런칭과 함께 내놓은 제품도 기존 소니 제품에서 pro, fit 두가지만 내놓은, 매우 적은 라인업이 되었지만

나중에 새로운 제품이 나와도 라인업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으면 2종, 많아봐야 3종의 라인업이 될것 같습니다.

 

전쟁터에 비유하자면 수많은 탄약과 기관총이 주어져서 강력한 탄막을 뿌려서 목표을 공략하는 방식이 소니 시절이었다면

현재의 (주)VAIO는 탄약이 매우 적기 때문에 스나이퍼 처럼 신중하게 조준사격을 해서 목표를 공략해야 하는 입장으로 비유할수 있겠습니다. 한발한발 헤드샷을 노려야 할 것이고 한발이라도 놓치면 치명적이겠죠.

 

 

 

3. 저가형은 없다. 고가 모델 위주

 

"어떻게 해서도 갖고 싶다. 라고 생각들게 하는 것을 만들어,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다"
 - 아카바네 료스케 부사장

 

앞에서 (주)VAIO가 판매방식을 온라인 주문만으로 한정한 것은 한가지 더 의미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기존 소니 시절에 온라인 주문 방식으로 구입한 유저는 라이트 계층보다는 코어쪽에 가깝고 바이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유저층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커스터마이즈 때 고스팩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유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주)VAIO에서는 이런 고객층을 개인판매 모델에서는 메인 타겟으로 잡으려고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높고 수량은 적어도 이런 고객층에게도 갖고 싶다는 소유욕을 가져다 주는 모델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웬만한 프리미엄이 아니면 안될것 같습니다.

 

따라서 적은 라인업을 내놓는 대신 프리미엄 컨셉으로 기존 소니 시절의 VAIO 매니아나 코어 계층을 위주로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가진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저가형 모델을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전략은 (주)바이오에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 기업 시장도 공략

 

"제가 엔지니어들에게 내린 지시는 B2C에서도, B2B에서도 잘팔릴수 있는 대단한 제품을 만들어라 입니다."
- 세키토리 타카유키 사장

 

(주)VAIO가 소니와 크게 다른 점 중에 하나가 기업 시장도 중요한 타겟으로 놓았다는 것입니다.

소니 시절에도 기업판매를 진행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다른 업체에 비해 비중은 크게 적었으며

이때문에 개인용 제품 시장이 적어진 PC시장의 쉐어를 많이 잃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새로 나오는 제품도 이러한 기업 시장을 만족하는 성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주)VAIO는 라인업을 많이 만들지 못하게 때문에 다른 업체처럼 개인용 모델, 기업용 모델 이런식으로 따로따로 다양하게 내놓기는 힘든 입장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이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개의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이른바 "만능형" 모델이 될 것입니다.

 

 

 

 

5. 앞으로의 (주)VAIO에서 나오기 힘든 모델?

 

여기까지 정리했으면 방향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소거법으로 먼저 (주)VAIO에서 이런 모델들은 나오기 힘들것 같은 것부터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8인치급 소형 태블릿 PC제품

 

(사진은 일본 내수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8인치급 제품을 내놓은 나온 도시바의 dynabook Tab)

최근에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저가형 소형 태블릿 PC제품은 일단 나올 가능성이 극히 적을것 같습니다.

생산성보다 소비성이 주가 되고 있고 기업 시장에도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하는 종류가 되겠죠

무엇보다 이 제품군 자체가 저가 컨셉입니다. (주)VAIO에서는 저가 컨셉 제품은 나오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2) VAIO P 와 같은 스타일의 제품

 

VAIO P는 (과거 VAIO C1을 포함해서) 해외 유저들에게서도 부활을 원하는 의견이 많은 모델이고 개인적으로도 최신 플랫폼으로 한번 정도는 다시 나와줬으면 하고 지금까지도 생각해온 모델이지만

아쉽지만 이러한 스타일의 제품은 (주)VAIO에서는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작은 화면으로 인한 생산정 요소의 저하, 그리고 기업용 보다는 엔터테이먼트쪽에 치우친 스타일,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휴대성이 겹치는 부분도 있는 등

지금의 (주)VAIO가 보고 있는 PC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제품이 된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VAIO U 도 논외가 되겠습니다.

 

 

 

 

3) VAIO Duo와 같은 변칙 스타일의 모델

 

Duo 13은 키보드와 액정의 위치 등이, 일반 노트북과 상당히 다른 개성적인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너무 개성적이라 기업용에서는 별로 선호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쪽 고객의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꽤나 보수적이라 노트북의 형태가 일반적인 클램쉘 형태에서 많이 벗어난 제품은 그닥 선호할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5. 그러면 어떤 모델들이 나올것으로 예상되는지?

 

 

 

 

 

1) VAIO Z 와 같은 경량형 올인원 스타일

 

수많은 국내,해외의 VAIO 유저들이 부활을 기대하는 VAIO Z 후속이었는데

후속이라고 불릴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은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단, 그래픽카드를 미디어독으로 빼버린 VAIO Z2 / SVZ13 같은 스타일은 안나올것 같습니다.

이것도 스타일이 특이해서 기업용으로는 선호되기 힘들것 같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쪽보다는 외장그래픽/ODD까지 본체에 모두 넣었던 VGN-Z / VPCZ1 시절의 Z 스타일이 될것 같습니다.

37W 쿼드코어, 외장그래픽, ODD내장, 13인치 액정 1.4kg 미만의 무게 대략 이런 스팩이 될것같네요.

 

다만 그당시의 Z야 스팩만 봐도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였지만

요즘에는 타사들도 좋은 스팩의 제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나와도 그당시만큼 차별화되게는 보이지 못할것 같습니다.

여기서 뭔가 더 차별화되는 '+α' 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2) VAIO S와 같은 대화면 올인원 스타일

 

이쪽은 S중에서도 15인치 급을 한정한 이야기입니다. (13인치는 위의 Z스타일과 일부가 겹치니)

기업용 시장에서 15인치는 가장 수요가 많은 사이즈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이쪽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의 15인치 Fit 15E 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VAIO만의 차별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것보다 더 경량 고스팩의 제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7W 쿼드코어, 상급 외장그래픽, 가로 2880급 해상도, 2kg 미만 무게, 대략 이런 스팩이 될것 같습니다.

대놓고 말하면 맥북프로 15인치와 비슷한 포지션에 위치하는 제품입니다.

 

 

 

 

3) VAIO G와 같은 경량 롱배터리 스타일

 

VAIO G는 소니가 내놓았던 노트북 중에서도 드물게 비즈니스용 성향이 강했던 제품입니다.

파나소닉 Let's note 와 비슷한 성향으로 매우 가벼운 무게에 ODD 내장, 롱배터리, 높은 내구성을 특징으로 했습니다.

기업용 시장까지 노리는 (주)VAIO 라면 이런 스타일을 다시 부활시킬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12인치 액정, 저전력 CPU, 1kg 미만 무게, ODD 내장, 슬림하지 않지만 내구성 높은 본체구조, VAIO Duo 13 급 혹은 그이상의 배터리타임 이정도는 되어줘야 차별화가 되겠죠

 

참고로 파나소닉 Let's note 의 가장 최근 모델 중에 ODD 없는 모델이 위에 적어놓은 스팩을 거의 만족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이정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차별화라는 이름을 입에 담기조차 힘들것입니다.

 

 

 

 

4) VAIO Fit 멀티플립과 같은 2-in-1 스타일

 

만약 (주)VAIO에서 다시 2-in-1 스타일을 내놓는다면 아마도 Duo 가 아니라 Fit 멀티플립과 가까운 스타일이 될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노트북 상태가 일반 클램쉘형 노트북과 같은 모습으로 쓸수 있는 형태의 제품인 것이죠.

물론 태블릿에 있어서 전자펜은 생산성에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전자펜 지원도 당연히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멀티플립 방식의 변형구조를 그대로 사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새로운 구조를 가지고 나올 수도 있겠네요.

 

 

 

 

 

 

5) VAIO A와 같은 초대형 화면 고스팩 스타일

 

VAIO A 시리즈 중에서 18인치의 대화면에 사진/영상편집 특화 컨셉이었던 AW 모델 정도의 제품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관련 작업을 하는 전문가를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 되겠죠

내부 스팩은 47W 쿼드코어, 듀얼 외장그래픽, 듀얼HDD (혹은 HDD+SSD) 등 거대한 본체를 최대한 이용한 스팩에

2880이나 4K 해상도의 adobeRGB 급 18인치 액정이 필수가 될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사이즈인 만큼 경량화는 포기하더라도 스팩 집약형으로 밀어붙여야 차별화가 될것 같습니다.

 

 

 

6) 그 외

 

현재 (주)VAIO 가 판매하는 Pro 나 Fit 15 E 의 후속에 해당하는 제품도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Pro의 경우는 현재보다 더욱 경량화되는 방향 or 무게를 유지하고 성능이나 인터페이스 등을 더 확충하는 방향이 있을 것이고

Fit 15 E는 차별화 보다는 저가형 제품의 마지노선 포지션으로 플랫폼을 바꾸면서 명맥을 유지하는 식이 될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면 과거 소니의 제품중에 많은 인상을 준 제품은 외형부터가 이미 특이했던 제품들이 많았지만

(주)VAIO 의 현재의 방향성으로 볼때 보수적인 일반 노트북 스타일의 제품이 일단 후속 제품으로 나올것 같습니다.

PC의 생산성을 본질로 정의한 것과, 기업시장도 함께 노려야 하는 목적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스타일이 무난하니깐요.

여기에서 디자인, 스팩, 무게, 두께 등의 요소로 다른 노트북과 차별화 하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일 자체가 특이한 VAIO 제품도 많은 유저들이 원하기는 하지만

그쪽은 (주)VAIO가 장래 상승궤도에 오른 후에야 기대할 수 있을것 같고 일단 초기에 나오는 제품은 위에서 정리한 스타일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봅니다.

 

 

 

6. 다 좋은데, 결국 언제 나오는건지?

 

어떤 제품이 나오냐는 것보다 언제 나오냐가 더 궁금하신 분도 있을것 같은데

이번 설명회에서 다음 제품이 언제 나오는지에 관해서 관계자들은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합니다.

"올해 안에 나왔으면 합니다..." 라는 식으로 명확하게 맺어주지 않는 식으로만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암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차기 제품 발매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말과 내년 초는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인 "브로드웰" 이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움이나 차별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나와주는 것이 가장 효과있는 방식일 것입니다.

이 부분을 생각해보면 역시 올해말~내년초가 유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7. 덤

 

VAIO 주식회사에서는 코퍼레이트 컬러 (회사를 상징하는 색깔) 을 청색과 보라색을 혼합한 색깔이라고 정의했는데

기왕 색깔을 정했으니 이 색깔을 차후에 나오는 VAIO 의 본체 색상으로도 적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가 기존 VAIO Pro 에서 코퍼레이트 컬러를 가지고 색상을 합성해본 이미지인데

2003년도 이전 초창기 VAIO의 퍼플 위주의 색상의 느낌을 좀 받는것 같습니다.

(추가로 당시 색상 포인트였던 밝은 팜레스트 색상도 적용)

개인적으로 이 시절 VAIO 색상에 아직까지 로망을 느끼고 있는것도 있어서

만약 정말로 이런 색상으로 제품을 내놓아 준다면 저는 스팩에 관계없이 덥석 질러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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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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