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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9코스 (대모,구룡산) 후기

서울둘레길 1바퀴 완주 도전 중 9코스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코스 정보 및 개인 평점 

▶ 총 거리 : 10.7km

▶ 출발 : 수서역 (3호선, 수인분당선, GTX)

▶ 도착 : 양재시민의숲역 (신분당선)

▶ 방문시기  : 4월초

▶ 실제 이동거리 : 약 12.2km / 16,400걸음 (걷기앱으로 측정,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이동한 기준)

▶ 실제 이동시간 : 약 2시간 50분

▶ 등산난이도 : ★★★★ (4/5) 산길 거리가 매우 긴 편이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구간입니다.

▶ 전망추천 : ★ (1/5) 전망 볼만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수서역에 도착 후 출발에 앞서 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제육정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수서역 9번출구에서 출발합니다. 출구를 나와서 정면으로 이동합니다.

 

 

 

조금만 가다보면 오른쪽에 12번째 스탬프 찍는곳과 산길 입구가 보입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이때 방문한 산의 나무들은 녹색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있어

울창한 숲은 아니었지만 옅은 녹색의 숲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예쁜 꽃들도 보이네요

 

 

 

약수터도 몇 곳 보였습니다.

어렸을때 동네 뒷산 약수터에 올라가서 줄서서 물을 담아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여기까지 3번 정도의 힘든 오르막이 있고 사진에 보이는 꽃 경치가 좋아보이는 오르막까지 오르면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 쉼터에서는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코스의 거의 유일한 전망 포인트입니다.

 

 

 

잠실타워가 보이는 전망 풍경

 

 

 

계속 가다 보면 큰 길을 만나면서 사찰 시설이 보입니다.

여기는 대모산 불국사라는 절이라고 하네요. 경주의 그 유명한 절과는 관계없는것 같습니다.

원래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진 유서깊은 곳인데 한국전쟁으로 소실되고 다시 지어졌다고 하는군요.

 

절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중간에 대모산 유아숲이라는 곳도 지나갑니다.

여기는 아이들 데리고 오면 재미있게 놀것 같은 놀이시설이나 교육시설이 보였습니다.

 

 

 

맨발 산행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것 같은 황토흙길도 보이네요

 

 

 

이번 코스에는 곳곳에 사진처럼 나무로 담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곳들이 많이 있는데

나무들이 썩어 문드러진 것이 곳곳에 보여서 왠지 불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무가 다 썩고 폭우가 내리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네요.

 

 

 

산길 쉼터 치고는 럭셔리하게 보이는 특이한 디자인의 의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를 지나면 얼마정도 내리막이 계속되는데 아직 산길이 끝나는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습니다.

 

 

 

코스 막바지에서 만나는 첫번째 오르막

비탈길과 계단이 반복되는 꽤 긴 거리의 오르막입니다.

 

 

 

오르막을 올라가던 도중에 보였던 돌탑

어는 분들이 어떤 마음을 담아서 만든 걸까요?

 

 

 

코스 막바지에서 만나는 두번째 오르막 계단입니다.

여기가 이번 코스 마지막 오르막이고 여기만 넘으면 이 뒤로는 내리막길만 남았습니다.

 

 

 

내리막을 내려오다가 농가 건물이 보이는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얼마 안가 산길이 끝나고 포장도로로 이어집니다.

 

 

 

 

직진하다 보면 차도를 만나는데

사진에서는 나무에 가려있는 건널목으로 길 반대편으로 건넌 후에 오른쪽으로 직진합니다.

 

 

 

이번에 왔을 때는 인도 구간이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교차로를 만나면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계속 직진하다가 오른쪽에 건널목이 보이면 건넌 후에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개천(여의천) 입구가 나옵니다.

계단을 내려간 후 오른쪽으로 갑니다.

 

 

 

여기부터는 개천길을 따라 1km 정도 이동합니다.

 

 

 

중간에 다리가 보이면 건너서 왼편으로 갑니다.

 

 

 

긴 굴다리를 몇차례 지납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햇빛을 많이 쬐었다면 여기 그늘에서 피부와 눈을 쉬게 해줍시다.

 

 

 

굴다리를 다 빠져나오면 갈림길이 보이는데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앞에 보이는 벚꽃 구경좀 하려고 잠시 아래쪽 길로 들어가봤습니다.

 

 

 

아직 완전히 피지 않았는데도 벚꽃들이 예뻤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었는지 이 날은 이 근처에서 코스프레 행사를 했던것 같습니다.

곳곳에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네요.

그나저나 카드캡터 사쿠라는 아직도 현역이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앞의 갈림길에서 위로 올라간후 직진하다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위령탑이 보입니다.

여기는 1987년 KAL기 폭파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곳이었습니다.

당시 어렸을때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던 사건이었네요.

잠시 위령탑 앞에 가서 눈을 감고 희생자분들을 추모한 뒤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위령탑 뒤쪽에 보이는 길로 들어간 뒤 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그러면 차도와 건널목이 보이는데 여기가 9코스 종착점입니다.

여기서 정면의 건널목을 걸어서 직진하면 10코스,

오른쪽으로 가면 양재시민의숲 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양재시민의 숲 5번출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바로 귀가할 수도 있지만 만약 신분당선 요금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정면에 있는 길을 건너서 버스를 통해 양재역까지 가서 3호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3호선을 통해 가는 것이 가까워서 이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9코스 여정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소감 :

9코스의 특징은 지금까지 온 둘레길 중에서 가장 긴 산길을 지나간다는 점입니다.

등산 난이도는 둘레길 산길 중에서는 평균보다 아주 약간 힘든 느낌이었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길어서 체력적으로 좀 지쳤고

이제 다와간다는 느낌이 들었던 막바지 산길에 힘든 오르막이 두번 정도 나온것도 체감적으로 힘들었던 이유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장거리 걷기가 힘드신 분들이라면 중간에 자주 휴식하면서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할것 같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다음 코스

2025.04.14-서울둘레길 10코스(우면산) 후기

 

목차

2025.02.26-2025년 서울둘레길 1바퀴 완주 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