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둘레길 1바퀴 완주 도전의 출발점이기도 한 1코스를 완주한 후기입니다.
코스 정보 및 개인 평점
▶ 총 거리 : 6.3km
▶ 출발 : 도봉산역 (1,7호선)
▶ 도착 : 당고개역 (4호선)
▶ 등산난이도 : ★★★★ (4/5) 경사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후반부 바위길 구간이 매우 험한 편입니다.
▶ 전망추천 : ★★★★ (4/5) 후반부 바위길 구간에서 좋은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출발을 위해 도봉산역에 도착했습니다.
1호선에서는 1번출구로 나온 뒤 사진 왼쪽 화살표 위치의 굴다리로 들어가면 되고
7호선으로 올 경우는 2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참고로 이번 서울둘레길 1바퀴 완주를 하면 이 사진의 광경을 한번 더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의 위치가 마지막 21코스 도착점 위치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도봉산역 근처에 있는 짬뽕집에서 홍합짬뽕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갑니다.
굴다리로 들어가면 서울창포원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왼쪽에 보이는 안내센터 건물에서 서울둘레길 스탬프북을 배포하므로 잠시 들려서 스탬프북을 받으러 가겠습니다.
참고로 스탬프북을 배포하는 곳은 여기 외에도
아차산정원 (광나루역 인근), 관악산역 인근, 매헌시민의숲(양재시민의숲역 인근), 서울시청 등이 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구하시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스탬프를 다 찍어서 제출하는 곳은 이곳 서울창포원과 매헌시민의숲 두곳뿐이므로 이점도 참고해주세요.
스탬프북은 이렇게 문 밖에 나와있습니다. 무료이므로 자유롭게 1개씩 가져가시면 됩니다.
아래쪽에는 서울둘레길 지도책이 있는데 지도와 함께 각 코스의 상세한 정보가 있으니 길을 잘 모르시면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안내센터 건물에서 길 맞은편을 보시면 첫번째 스탬프 찍는 곳이 보입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출발합니다.
안내표지를 따라 창포원을 나오고 길을 건너면 중랑천 입구가 보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정면의 길로 이동 후 저편에 보이는 다리(상도교)를 건넙니다.
상도교 중간에서 바라본 중랑천 전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자전거로 많이 오갔던 기억이 있는 길입니다.
다리를 건너고 개천을 낀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길을 따라가다보면 둘레길 안내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목표인 1코스 종점을 확인해봅니다.
공원길을 거슬러 올라가서 이와 같은 계단이 보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2월말이라 냇물은 얼어있고 곳곳에 이전에 내렸던 눈이 남아있는 곳도 있었네요
첫번째 산길은 오르막이 그리 높은 곳은 아니며 한번 내려온 후 작은 사찰과 주차장이 보이는 길을 건넙니다
그리고 두번째 산길 입구가 보입니다. 이 구간은 첫번째 산길보다는 조금 더 가파릅니다.
중간에 전망데크가 있는데 여기는 나무에 가려서 전망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후 구간에 전망좋은 곳이 보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갑시다.
중간에 이런 바위길도 나옵니다. 오른쪽은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곳이며 안전 난간도 없으므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이동합니다.
열심히 이동하면 다시 내려가고 일반도로와 합류하는 길이 보입니다.
여기서는 아래로 내려가도 되고 정면에 보이는 데크길로 올라가도 됩니다.
둘레길 표지판은 아래로 내려가도록 되어있지만 양쪽 다 나중에 같은 길로 합류합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온 경우는 돌다리를 건너서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사진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길로 빠지면 수락산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여정을 종료할 경우는 오른쪽으로 나가면 되겠습니다.
데크길이 많이 보이는 공원에서 계속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오르막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지금은 늦겨울이라 나무들이 앙상하지만 봄여름에 여기를 오면 대낮에도 어두움을 느낄 정도로 나무가 울창해집니다.
중간에 큰 바위에 둘러싸인 운치있는 휴식공간도 보입니다.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다 보면 포장되지 않은 돌로 된 계단 오르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여기부터가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 구간이며 경사도 가장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전망데크가 보입니다.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경관
길이 점점 더 험해집니다.
사진 위치에서 바로 오른쪽을 바라보면...
여기서도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전망데크가 보이면 이 코스에서 가장 고지점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두번째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경치
이 부근은 사진과 같이 험한 바위로 되어있는 길이 계속되는데
이정도로 험한 길은 서울둘레길 모든 코스 중에서도 거의 유일한 것 같습니다.
이 코스의 난이도가 상급으로 된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오르막은 없고 하산이 시작됩니다.
내려가기 시작하는 구간도 거친 바위길이 계속되므로 조심해서 이동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고른 길이 나옵니다.
산을 내려오는 도중 이번 1코스의 종착지점인 두번째 스탬프가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2코스 시작, 오른쪽으로 가면 당고개역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스탬프를 찍고 복귀를 위해 당고개역으로 향합니다.
산을 모두 내려오고 도로를 건너면 공원이 보입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이동하면 당고개역에 도착합니다.
지도를 보니까 불암산역으로 역명이 바뀐다고 하던데 역사에는 아직 당고개역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전철을 타고 이번 여정을 마쳤습니다.
소감 :
1코스는 후반 구간이 굉장히 험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힘든 만큼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