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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398g의 휴대성 UMPC - AYANEO AIR(아야네오 에어) 구입기/개봉기

1. 시작하면서

 

제 손을 거쳐간 주요 UMPC 사진 모음 - 왼쪽 위 부터 순서대로 소니 U101, 소니 U50, 소니 UX50, 삼성 Q1, 와이브레인 B1L, 후지츠 U2010, UMID M1, 빌립 N5

저는 2003년 경 부터 오랜 기간동안 UMPC나 MID 등으로 불리웠던 여러 초소형 윈도우 PC를 구입해서 사용해왔습니다.

제가 이러한 기기들을 사용한 주 목적은 밖에 들고 다니면서 윈도우 게임 (당시에는 주로 레트로 에뮬레이터 게임들) 을 즐기기 위해서였지만 당시 나왔던 기기들은 특별히 게임에 특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GPD WIN 1(왼쪽)과 WIN 2

그러다가 2016년에 GPD WIN 이라는, 본체에 게임패드가 내장된 게임용 UMPC가 나왔고 바로 이것을 구입하여 이제서야 게임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고 느껴서 계속 사용해왔습니다.

3년 후에는 후속기기인 GPD WIN2 로 기변했고요.

 

 

이후로도 AYANEO, ONEXPLAYER, 스팀덱 등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게임용 UMPC가 발매되었으나

대부분 GPD WIN 1, 2에 비해서 너무 큰 사이즈와 무거운 무게 때문에 저에게는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습니다.

 

저는 UMPC를 주로 버스나 전철 등 이동 중에 사용하고 있으며, 옛날 사용했던 UMPC 중에서도 무거운 무게의 제품들을 사용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으로 500~600g을 넘어가는 제품은 휴대용으로 편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개인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금까지 사용한 GPD WIN1,2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장 게임패드의 조작감이었습니다.

스틱이나 버튼 위치도 그렇고 특히 LR 버튼의 조작감이 너무 안좋아 이 버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게임의 경우는 쾌적하게 하기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매우 단순한 조작의 게임 밖에 손이 가지 않게 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제 입장에서 눈독들인 제품이 바로 올해(2022) 봄에 발표된 AYANEO AIR라는 UMPC였습니다.

GPD WIN2 보다는 좀 크지만 무게는 더 가벼운 398g(최소) 라는 것에 크게 매력을 느꼈고
AYANEO 기존 제품의 패드 조작감은 올 봄 한국의 모 게임쇼에서 시연한 제품을 만져봐서 괜찮다고 느껴왔으며

그 외 인터넷에서 이 제품의 이런저런 장단점을 조사한 후 국내 정발 제품의 펀딩 소식을 듣고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서는 구입기, 개봉기를 통해서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구입기

 

저는 지난 8월에 진행된 와디즈 펀딩을 통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펀딩이 종료된 현재는 펀샵에서 정발 제품을 판매중이며 가격은 펀딩 때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당시 펀딩 제품은 AIR와 AIR PRO 두가지 모델이 있었고 PRO 모델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본체가 조금 더 무겁고 더 두꺼움

- 배터리 용량이 약 35% 정도 더 많음

- 쿨러 성능이 더 좋고 그에 따라 TDP를 더 높게 세팅할 수 있음 (MAX 15W vs 18W)

저도 구입 전에 두가지 모델을 고민했었는데 결정적으로 PRO모델이 1개월 더 늦게 발송된다는 점 때문에 기본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배송은 9월 30일 진행되었고 10월 4일에 제품이 도착되었습니다.

 

 

3. 개봉기

배송 포장을 연 모습, 본체 박스와 펀딩 사은품이 들어있습니다.

 

펀딩 사은품은 파우치, 액정보호지, 스틱 캡이 있습니다.

 

 

본체 박스샷. 블랙모델을 구입했지만 박스는 화이트 모델 사진이네요

 

 

박스를 연 모습, Real gamers know gamers 라는 메시지가 보입니다.

 

 

커버를 걷어내면 상단에 하얀색 커버 (메뉴얼을 겸합니다), 하단에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하얀색 커버를 걷어내면 AYANEO AIR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체와 구성품의 모습

구성품은 어댑터, 충전 케이블 (Type C to C), USB 젠더 2개 (Type C to A) 가 있습니다.

 

본체 전원을 넣고 초기 세팅을 마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GPD WIN 2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3. 무게 확인

 

먼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무게에 관해서 간단하게 확인해봤습니다.

 

본체 실측 무게는 396g 입니다. 스펙 표기 무게는 398g이라 아주 약간 가볍네요

 

왼쪽부터 닌텐도 스위치 OLED, GPD WIN 2, GPD WIN 1

제가 사용했던 휴대용 기기들과 무게를 비교하면 GPD WIN 1보다는 약간 무겁지만 그 외 기기들 보다는 가볍습니다.
스위치 OLED보다도 더 가벼운 것도 인상적이네요.

 

 

(사용기 글로 이어집니다)

 

2022.11.14 - 398g의 휴대성 UMPC - AYANEO AIR(아야네오 에어) 사용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