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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지포스 GTX1060 미니 업글기

2년만에 그래픽카드를 업글해서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봤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용한 그래픽카드가

4850->5850->7850->R9 270X 순으로 8년정도를 라데온 제품만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8년만에 지포스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딱히 브랜드 선호 같은게 있는건 아니고 그래픽카드를 고를때 무조건 고성능이 아니라

가격, 소비전력, 발열소음 대비 성능비가 좋은 것을 선택해와서 그렇게 된 것 같고

최근 신작 그래픽카드들이 나온 것들 중에 위의 기준으로 가장 적당한 것이 GTX1060 이라 판단해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GTX1060 미니 제품을 눈독 들였는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가 쓰는 데탑 케이스가 작은 큐브형이라 (풀사이즈 그래픽카드를 끼우는건 가능하지만 내부가 꽉 막히는 느낌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조금 답답합니다) 이 케이스에도 딱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팬이 하나밖에 없어서 발열소음이 괜찮을지 걱정되었는데 먼저 구입한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보니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 생각해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구입한 ZOTAC GTX 1060 본체입니다

참고로 구성품은 본체와 메뉴얼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통 그래픽카드 사면 6핀 변환 케이블이라던가 DVI-HDMI 젠더라든가 하나둘씩 있었던것 같은데 이 제품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기본 제공 포트는 DVIx1 HDMIx1 DPx3 이라 HDMI 모니터를 듀얼로 쓰시는 분들은 미리 젠더를 준비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설치CD도 안줍니다. 다만 윈도우 10에서는 그래픽카드만 바꿔끼워도 자동으로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해주는 식이라  필요성은 없을것 같네요.





전에 쓰던 사파이어 R9 270X 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크기도 작아졌고 전원포트도 6핀X2 에서 6핀X1 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전력이 적어졌다는 뜻이겠죠.






데스크탑 교체전, 교체후의 비교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공간이 생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데탑 케이스가 어떤건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글을 참고하세요.


http://loa1.tistory.com/575





간단하게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입니다. (CPU는 i5-6600K 사용중)

R9 270X와 비교하면 80% 가량의 점수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요구스팩이 높은 벤치마크 일수록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것 같네요.


게임으로 비교해본 결과는...

R9 270X 사용했을때는 GTA 5를 중상급 옵션, 둠(2016)을 중급 옵션으로 해서 돌렸었는데

이 둘을 모든 옵션을 최고로 올려서 돌려도 아주 쾌적하게 돌아갑니다.

이번에 바꾼 목적이 일차적으로 이 두 게임을 풀옵으로 돌려보자 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네요.


온도 비교는 고사양 게임을 1시간 돌린 기준으로

R9 270X가 최대 79도 찍었었는데 1080미니는 74도까지 나왔습니다.

소음은 날이 더운 관계로 하루종일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어서 자세히 듣지는 못했는데 크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작은 사이즈와 팬 한개인것에 비해서는 만족스런 발열과 성능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니터는 풀 HD로 쓰고 있고 모니터 해상도의 업글은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 이상 성능의 그래픽카드는 과분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