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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잡설

VAIO Duo 11 의 액정 잔상현상에 관하여

 

 

 

 

VAIO Duo 11을 사용하다가 아주 우연찮게 액정에서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데스크탑 환경에서 일정시간 사용을 하다가 윈도우8 UI로 돌아갈때

데스크탑 우측하단에 있는 트레이 아이콘들의 모양이 윈도우8 UI상에서의 뒷배경에 사진처럼 흐릿하게 남아있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문제있는 현상이 아닌가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Duo 11 을 쓰는 여러 유저들이 (해외 유저들까지)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 걸로 보이고

LCD 액정의 특성중 하나이며 AMOLED 같은데서 말이 많았던 "번인" 현상 같이 영구적으로 남는것은 아니고

액정을 끄거나 다른 색깔로 유지시킨 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하니 비슷한 현상을 경험하신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패널 종류마다 다르지만 특히 IPS액정 계열에서 잘 나오는 현상이라고 해서

다른 분들도 한번 확인해보시라고 테스트 이미지를 만들어봤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lcdtest.zip

 

올려놓은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1. image1.png 이미지를 화면 전체에 표시시킨 상태에서 10~30분 정도 가만히 놔둡니다.

2. image2.png 이미지를 화면 전체에 표시시켜서 앞의 이미지에서 표시되었는 글자 형태가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제 Duo 11 의 경우는 화면 4모퉁이 부근이 가장 진하게 나오고 그 외 중앙부근은 연하게 나오는 등 위치에 따른 잔상 정도에도 차이가 있어 보였습니다.

다른 사용자분들의 글을 찾아보니까 맥북프로 레티나, Thinkpad X220(IPS모델), X220t ACER W700 의 기기 등에서 같은 현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위 제품의 공통점은 IPS액정인데 IPS 중에서 다른 제품은 또 이런 현상이 없다고 하는것을 보면 패널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현상은 액정이 영구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귀되는 현상이며 액정 불량이 아닌 패널의 특성이기 때문에 A/S 나 액정 교체 등으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맥프레의 경우는 같은 제품에도 다른 패널을 쓰는 경우가 있어서 패널 종류에 따라 현상이 없는것도 있어 교체로 해결이 가능한 사례도 있다고 하는데 소니노트북은 이런 케이스는 아닌것 같아서 해당이 안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현상이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 전원옵션에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액정이 꺼지는 기능 혹은 화면 보호기를 활성화

- 하단의 작업 표시줄을 자동 숨김으로 변경

-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최대한 놓지 않고 배경화면도 최대한 어두운 색 계열의 이미지를 표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회피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시는 분들께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