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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011년 여름, 일본여행기 ~ 3일차 : 아사쿠사 (2) -> 숙소 -> 이케부쿠로

7. 센소우지 (2)


양이 많아져 앞 포스팅에서 이어서 들어갑니다.




여행오기 전에 여기저기 여행기를 본것중에서

센소우지를 돌려면 이 코스로 도는걸 추천한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기록해놓고 그대로 이 코스로 돌아서 나왔습니다.

앞 포스팅까지 지나온 길은 검은색 선이었고 이후로는 그 다음길 부터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지점부터 카메라가 배터리 부족 램프가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_-

추가 배터리는 여행에 가지고 왔지만 여기에는 가지고 오지 않았고 숙소에 있는 상태였죠 -_-;;

그래서 앞 포스팅에서 찍은것에 비하면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① 출발 지점. 하나야시키거리리고 적혀였군요.

오래된 풍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문을 닫은 곳이 많았습니다 (정말 시간 잘못맞춰 온건지- -a)

 




여기는 작은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있는 놀이공원 같은곳이었습니다.

입장할때도 돈을 받아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② 지점 골목





조금 더 전진하니 한국에서 보던것과 크게 다를바없는 가게들이나 선술집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술집 같은데서 사람들이 술마시며 떠드는 모습을 보니 한국의 그것과 다를바 없는 느낌이라 친숙함마저 느껴졌습니다.




③ 지점 골목. 여기는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문닫은 가게가 많더군요- -




손금봐주는(?) 아저씨와 인력거가 눈에 띄는군요.







계속 나아가다가 발견한 길을 막고 있는 괴인물(?)

이렇게 생긴 캐릭터는 제가 아는건 게임에 나오는 고에몽 정도 밖에 없군요...-_-

이름을 읽어보니 니뽄다에몬이라고 하는군요. 뭐하는 친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④ 지점 골목

이쪽은 약간 현대적이면서도 일본풍을 느낄수 있는 골목





처음에 지난 나카미세 거리를 크로스로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⑤ 지점. 현대적인 상가거리가 펼쳐졌습니다.



이처럼 골목마다 색다른 풍의 상가거리를 볼수 있는 코스라 이 코스로 돌길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들어간 카미나리몬을 뒤로하고 여정을 마치고 아사쿠사역으로 돌아갔습니다.




8. 숙소 -> 이케부쿠로


돌아오는 길은 역순으로 아사쿠사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우에노역으로,우에노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이케부쿠로 역에 도착

3일간의 여정을 계획대로 마치고 뿌듯한 마음에 도착했지만

한편으로는 더위와 체력저하에 찌들어 몸도 마음도 너덜너널해진 상태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저녁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먹을걸 사오는것도 잊지 않았죠.


숙소 도착후 1층에 동전세탁기가 있는걸 본적이 있어서 지금까지 땀으로 찌들었던 빨래를 가지고 세탁을 했습니다.

옷은 4일분을 다 챙겨왔었지만 아마도 동전세탁기의 존재를 미리 알았다면 짐을 조금 더 줄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탁시간을 기다리면서 방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면서 TV를 조금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오다이바에서 본 원피스 배가 TV에도 나오더군요^^;



그리고 한일전 축구도 하더군요....네, 한국이 처참하게 깨졌던 그 시합입니다;;

2골 정도 먹은거까지 보고 그냥 채널 돌렸었습니다.

일본 아나운서의 반응은...대충 예상이 가겠지만 신나서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TV에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오늘 하루동안 토쿄에서 더위 때문에 쓰러져 실려간 사람의 수가 사상 최대였다고 합니다...-____-;

모 가수가 야외콘서트를 했는데 관객들이 더위때문에 집단으로 쓰러진 소식도 수차례 보도되더군요...


참 이런 날씨 속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용케 쓰러지지 않고 살아돌아온 제 자신이 용했다고 느꼈습니다.

아마도 물을 절대 손에 놓지 않고 계속해서 들이켰던것이 살아돌아온(?)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저녁과 세탁을 마치고 다시 예의 그 오락실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주변 거리를 좀 더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였더군요.

생각해보면 이케부쿠로 쪽은 오락실에만 신경을 써서 많은 곳을 구경하지 못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목없는 라이더가 금방이라도 지나갈 듯한 도로도 봤고,



호텔 같았는데 게임 무료라는 간판이 있더군요.

그런데 게임기의 이름들이...

플레이스테이션 / 플레이스테이션 2 / 슈퍼 패미콤  / 닌텐도 64 ....

"너무 고전이잖아!" 라고 마음속으로 태클을 걸어줬습니다....



이케부쿠로역 지하 상가에서 발견한 라무(!)



암튼 여기저기 거리를 돌아다닌후 예의 그 오락실에 다시 들어가 취침시간 거의 전까지 죽친후에

숙소에 돌아와 일본 여정의 마지막 잠자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