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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012 일본여행] 일본에서 구경했던 노트북들 소개 (2)

 

2012/11/12 - [2012 일본여행] 일본에서 구경했던 노트북들 소개 (1)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5. 레노보

 

 

 

 

Thinkpad X1 Carbon

 

레노보 씽크패드 계열의 울트라북 모델입니다.

만져본 바로는 씽크패드 답게 키감이 좋은것이 강점인것 같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X230과 비교해보면 아주약간 얇은 느낌이 있긴한데

대부분의 매우얇은 키보드를 가진 일반 울트라북과 비교한다면 넘사벽 수준의 키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 키감과 함께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인 빨콩은 다른 울트라북들과 확실히 차별화 될수 있을 요소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thinkpad 20주년을 기념해서

X1 Carbon의 20주년 기념 모델을 500대 한정으로 예약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스팩은 이 모델에서 가능한 최고스팩이 들어가고

본체에 1~500까지의 숫자가 새겨지는 시리얼넘버와 Made in Japan 문구가 새겨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일본에 갔던 날 기준 1주 후가 예약 시작하는 날짜이고 제가 갔을때 위와 같은 예약배너만 있었고

이 20주년 기념 모델 자체는 전시되지 않았습니다.

 

 

 

 

 

 

 

 

IDEAPAD Yoga 13

 

하이브리드형태의 타블렛 모델로 액정을 뒤로 뒤집어서 타블렛 형태로 사용할수 있는 13인치 모델입니다.

thinkpad가 아니라서 그런지 빨콩은 없고 키감도 위에 소개한 X1 Carbon에 비하면 매우 얇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시품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힌지가 매우 약해보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ASUS

 

 

 

 

ZENBOOK Prime UX21A

 

ASUS 울트라북인 ZENBOOK 11인치의 후속모델로 1920x1080 ips 액정이 탑재되었습니다. (터치는 안됩니다)

국내에는 ZENBOOK Prime 의 13인치는 나왔는데 11인치는 아직까지 안나와서 여기서 처음 보게 되었네요.

액정 퀄리티는 참 좋아 보였고 구모델에 없는 백라이트 키보드도 추가되었습니다.

주의할점은 같은 ZENBOOK Prime 이라도 1366x768 해상도 모델은 ips가 아니고 구모델과 같은 TN 액정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VIVOBOOK X202E

 

터치패널이 탑재된 일반 11인치형 노트북입니다.

울트라북도 아니고, 태블릿 형태도 될수없는 그냥 터치패널이 되는 노트북입니다. ZENBOOK에 비해서도 무겁고요.
가격이 5만엔대로 저렴한 편이라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7. 소니

 

일본 매장에서의 소니노트북은 좀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요....

일본에서의 소니노트북은 일반 매장판매 모델과 오너메이드로만 구입가능한 모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는 그냥 구입할수 있는 S13P 같은 모델은 일본에서는 일반 매장에서는 구입할수 없고 오너메이드로만 구입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혹은 같은 모델이라도 특정 색상만 오너메이드로만 고를수 있게 되어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는 이런 오너메이드 전용 모델은 전시도 되어있지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매장을 가면 VAIO 오너메이드 전용 접수창구가 있는곳들이 있는데 이런 매장에서만 오너메이드 모델을 만져볼수 있습니다.

 

 

 

 

VAIO SVE11

 

이 모델 자체는 한국에서도 이미 나오고 있는 모델이긴 한데

국내에서 아시는 분도 매우 새롭게 보일 겁니다.

그 이유는 이건 원래 전체가 화이트색의 모델인데 검은색의 키보드 커버를 씌운 상태이기 때문이죠.

일본에서는 S,T,E 시리즈 등 거의 모든 모델마다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색의 키보드 커버를 별매해서

키보드 보호와 함께 다양한 색깔 분위기를 구성하게 할수 있는데 한국에는 이런건 없죠 (최근에 E14P 한모델 한정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VAIO SVT14

 

한국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14인치 울트라북 모델입니다.

울트라북에는 보기힘든 ODD가 내장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VAIO SVE17

 

역시 한국에는 나오지 않은 17인치 대형모델입니다.

일본에서도 오너메이드 전용 모델로만 나오고 있습니다.

액정은 풀HD의 TN액정입니다만 TN에 이 사이즈 치고는 색감이나 시야각은 그럭저럭 좋은편이었습니다.

액정 재질은 하프글레어로 보였습니다.

 

 

 

 

 

 

 

 

VAIO SVZ13

 

이건 새로나온 모델은 아니고 윈도우7 세대의 모델인데 재고가 남아있는것이 전시된 상태로 보입니다.

Z시리즈 중에는 보기힘든 실버색상으로 물론 파워미디어독도 같은 실버로 맞춰져서 나옵니다.

두번째 사진 왼쪽에 있는 T 모델과는 자세히 비교하지 않으면 이게 T인지 Z인지 혼동될 정도로 비슷하게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VAIO SVS13

 

일본에서는 오너메이드로만 고를수 있는 레드 색상입니다.

한국에서는 나오지 않은 색상입니다.

 

 

 

 

 

 

 

VAIO SVS13P

 

한국에서는 나오지 않는 골드 색상 및 건메탈릭 색상입니다.

골드가 고급스러운게 마음에 들어 보였습니다.

 

 

 

  

 

  

VAIO SVS15

 

한국에서는 나오지 않는 화이트 색상입니다.

원래 한국에 나온 블랙색상 기준으로는 상판과 옆면,하판이 까끌까끌한 재질이었는데

이 화이트는 모두 맨들맨들한 재질이었습니다.

 

 

 

그리고 VAIO Duo 11은 이미 한국에서도 이곳저곳에서 볼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별도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VAIO Tap 20인데...이게 사실 일본 내에서 현재 12월달로 발매가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어떤 매장에서도 찾아볼수 없었고 긴자 소니빌딩에서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소니빌딩!

간김에 제 VAIO Duo 와 함께 기념사진 한장찍고...

 

 

 

 

 

 

 

VAIO Tap 20이 있었습니다.

 

일정으로 인한 시간 부족으로 많이는 못만져봤지만 대충대충 만진 감상은

이걸 어떤 용도로 쓸수있는 물건일지 좀 고민되었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절대 타블렛이 아닙니다. 디자인만 타블렛을 본딴 일체형 데탑으로 봐야할겁니다.

거기에 각도를 완전 수평까지 조정할수 있어 예를들면 테이블 위에 평면으로 눕혀서 터치를 이용해서 이런저런 조작을 할수 있다는 것이 다른 일체형 데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절대 밖에 들고나갈 수 있는 무게는 아니지만 실내에서 이방저방 들고다닐수는 있을것 같아보였습니다.

5kg이라 하지만 사실 요즘나오는 고사양 18인치급 노트북들도 거의 4~5kg 급 하니깐요.

뒤쪽 스탠드는 각도조절이 쉬웠고 그렇다고 받쳐주는 힘도 약해보이지 않아보였습니다.

각도를 낮게 해서 좀 힘을 세게 주어서 액정을 터치해봐도 덜렁거림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성능적인 스팩은 쉽게말하면 그냥 울트라북입니다.

데탑이지만 고사양 부품이 안들어갔다는 것도 좀 애매한 점인것 같습니다.

 

 

 

8. 그외 느낀점

 

노트북 위주로 구경해서 데탑에 관해서는 자세하게는 보지 않았지만

대충 둘러본 느낌으로도 일본 메이커에서는 일체형 데탑 제품들도 대단히 활발하게 내놓고 있는걸로 보였습니다.

가성비 꽝이라고 외면받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들정도로 소니,도시바,후지츠,NEC등 거의 모든 일본업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고 있는게 이색적이었습니다.

 

한가지 더, 일본 매장에 나와있는 노트북 중에 외장그래픽을 쓴 노트북을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소개한 작고 가벼운 노트북들은 사이즈 제약상 내장그래픽이 들어간게 이해가 가지만

15인치 급의 대형 노트북들도 일본 메이커에서 나온 제품들은 거의다 내장그래픽 이었습니다.

소니노트북도 예외가 아닌게 한국에서는 외장그래픽 들어가 있는 모델이 일본 매장판매용 모델에는 거의다가 내장그래픽 들어가 있고 오너메이드용만 외장그래픽이 들어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건 뭐랄까요...한국과 일본의 노트북 유저 성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원래 이 시기에 나오기로 했던 여러 신모델이 예정에 없던 발매연기로 이때 갔을때는 매장에 전시되어 있지 않아 만져볼수 없었다는 점 같습니다. 한달정도 더 늦게 갔으면 그런 모델들도 같이 볼수 있이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