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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아톰 메인보드 테스트기 #마무리

아톰 메인보드로 하게 될 마지막 테스트는 다름아닌 "윈도 비스타" 설치 테스트입니다.
사실 이 테스트는 아톰 메인보드 구입후 맨 마지막으로 할려고 처음부터 계획한 거였죠.
이전 맥캐슬린 플랫폼 (A110 CPU)기기에서 기본으로 깔려있는 비스타의 버벅거림에 치를 떨고 하루만에 XP로 바꾼 기억도 있고
아톰 사용기기중 실버손 계열은 대부분 비스타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오는 것도 있어 아톰은 비스타를 얼마나 돌릴수 있냐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우선 설치한 버젼은 비스타 홈 프리미엄 SP1
설치 시간은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먼저 비스타 체험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적은 점수는 게임그래픽 쪽입니다.
(하드는 데탑용을 쓰고 있어서 점수가 혼자 높은건 당연하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영체제와 기본 드라이버를 설치한 시점에서 메모리 점유율은 51%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 프로그램도 띄우지 않은 기준)


사용은 1280x768 해상도 기준으로 여러 웹서핑과 비스타의 기본 기능들 사용, 간단한 프로그램 실행 등의 사용만 했고
사용 소감은 XP보다 꿈뜨기는 하지만 사용에 쓰기 불편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A110 CPU사용했을때 느꼈던 못쓰겠다 이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메모리도 비스타에는 버겁다고 일컬어지는 1기가인 상태라는 점도 같이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속도빠른 하드의 잇점이 있기는 하므로
UMPC에서 1.8인치 하드가 들어간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겠죠






말로 설명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어
비스타 설치후 기본적인 창 조작, 웹서핑 화면 등의 조작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려봤습니다.


* 마무리

2주동안 아톰 기기로 이것저것 돌려보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개인적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거 UMPC에 달고 나오면 킹왕짱이겠는데?"

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사용한 UMPC들 (A110이나 비아CPU를 사용한)과 비교한 느낌이고
직접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사용한 소니 UX의 사용감을 생각해도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플레이 정도의 관점에서는 체감적으로 별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게임이나 무거운 처리작업을 돌리면 차이가 나겠지만 UMPC에서 그러한 작업을 얼마나 할것인지도 생각을 해봐야겠죠.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하면

"너무 과다한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너무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타 CPU에 비해 단순한 성능의 비교 보다는
가격대 성능비(다이어몬드빌의 경우), 혹은 소비전력대 성능비(실버손의 경우) 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몬드빌의 관점에서 보자면 50만원대의 가격에 1kg 전후의 무게에 이정도 성능의 미니노트북은 1년전까지만 해도 꿈도 꾸지 못하는 스팩이었습니다.
물론 비용을 더 지불한다면 이것보다도 더 성능좋거나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성능에서 얻는 만족감을 과연 그 투자비용만큼 더 얻을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갈습니다.
예를들면 카트라이더 프레임을 10~20프레임 더 올릴려고 50~100만원 더 비싼 노트북을 구입한다는 것은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관점으로 보면 낭비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일단 기존 프로세서 중에 가장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ULV 셀러론(도선 말고 요나나 메롬 계열) 프로세서가 아닐까 봅니다.
ULV 코어솔로/코어듀오라면 모르겠지만 셀러론이 되면 가격은 비싸면서도 체감 성능차는 가격만큼 나오기는 힘들것 같게 보이는군요...
반면에 ULV 코어솔로도 현재 모델은 좀 불안해 보입니다만 올 하반기에 나오는 펜린 기반으로 나가게 되면 지금보다는 성능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버손의 경우도 기존의 A110이나 비아CPU만큼이나 작은 기기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효율도 좋고 성능도 좋아지는 결과니까 말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단 실버손의 경우는 낮은 클럭인 1.33클럭 제품이 아직까지는 주류가 되고 있고
SCH칩셋의 그래픽 성능도 많은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여기서 한 테스트 대로의 성능은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다이어몬드빌은 CPU나 그래픽이나 여기서 테스트한 것과 별 다를것이 없는 스팩이므로
(다른 것은 하드 정도)
여기서의 테스트 결과와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데탑으로서의 아톰 기기의 효용성은 어떨까요?
예를들면 밤새도록 켜놓고 다운걸어놓는 다운로드 머신이나 홈서버.
간단한 인터넷 사용 용도만으로 쓰게 되는 소음적고 전기세 적게 먹는 세컨드 데탑 등의 용도를 생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이미 세컨드 데탑을 사용하고 있어서 논외 사항이지만
만약에 이 기기가 DVI와 광출력을 지원했다면 세컨드 데탑을 이것으로 바꾸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으로 아톰 메인보드의 테스트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아 자료로 아톰의 성능에 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의 궁금증이 해소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서 테스트한 내용 외에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요청해주시면 수시로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