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게임 이상형 월드컵 결산과 소감

이전에 제가 만들었던 MSX 게임 이상형 월드컵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랭킹 데이터도 어느 정도 쌓인것 같아서

현재까지의 랭킹 결과를 정리하고 소감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상형 월드컵에 참여하지 않으셨다면 글 맨 아래에 링크를 남기니 참여해보셨으면 합니다.

 

 

1. 16K/32K 게임 랭킹

 

 

16K/32K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비율로 마성전설이 1위를 찾지했습니다.

이건 반박의 여지가 없을것 같네요.

MSX 뿐만 아니라 재믹스 유저들에게서도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명성에 비해서 난이도는 아주 매운맛 게임이기도 한데 그래도 유명한건 유명한거죠

 

2위 구니스는 개인적으로 당시 최애게임이라서 자낙보다 순위가 높은건 기쁘네요.

옛날 이야기를 해보면 어렸을때 부모님 졸라서 MSX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가 이 구니스를 해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 외에 던전마스터가 상위에 올라온건 개인적으로 예상외였습니다. 저는 당시 재미있게 했지만 꽤 난해하고 어려웠던 게임이기도 해서 이정도 순위까지 오를줄은 생각 못했었네요.

 

반대로 양배추인형, 요술나무는 생각보다 랭킹이 낮아서 이 또한 예상 외었고요.

그 외에는 피폴스도 유명했던것 같은데 이번 랭킹에는 우승 0회로 순위 밖이었던게 의외였네요.

 

업체 중에는 코나미가 상위 20위 중 10개를 차지해서 MSX시대의 마스터피스임을 증명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 메가롬 게임 랭킹

 

 

메가롬 게임 부문에서는 메탈기어1,2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탈기어2는 4메가 게임 용량의 제약도 있어서 당시에는 매우 하기 힘들었던 게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까지 올라온건 예상 외라고 느꼈습니다.

그 외에는 자낙EX가 10위권 안으로 좀 더 순위가 높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알레스터와 서로 팀킬해서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순위권 밖 게임 중에서는 스페이스 맨보우가 우승 0회였던게 의외였습니다.

 

MSX1 게임만 순위를 매기면 마성전설2→꿈대륙 → 그라디우스2 →고파의야망 →그라디우스1 순입니다.
이쪽도 올라올 게임들이 올라온것 같네요

 

업체 중에서는 코나미가 상위 20위 중에 12개를 차지해서 킬로게임에 이어서 또다시 마스터피스임을 증명한것 같네요.

 

 

3. 디스크 게임 랭킹

 

 

디스크 게임 부문에서는 이스 2,3 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스2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디스크 게임 시대의 명작이고
이스3는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렸던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스 1도 상위 진입을 예상했는데 이스1은 약간 순위가 낮았네요.

 

그 외에는 부라이와 스내쳐가 상위에 올라온것도 의외였습니다.

부라이는 비주얼은 화려했는데 게임 자체는 접하기 어려웠던 기억이었고

스내쳐는 한국에서는 본편보다 SD스내쳐가 더 유명했다고 기억하는데 정작 SD스내쳐는 우승 0회였다는것 또한 예상 외였네요.

 

순위 외 게임중에서는 사이코월드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 24위로 순위 밖이었던게 예상 외였습니다.

 

업체별로 분류하면 니혼팔콤이 4개, 마이크로캐빈이 3개를 차지했습니다.

롬팩 게임처럼 코나미가 인기를 독식하지 않고 여러 업체들이 군웅할거하면서 경쟁했다는 느낌이네요.

그외에는 텔레넷재팬, 울프팀 게임들도 명작이 많았는데 순위권에 하나도 못들어온게 아쉬웠습니다.

 

 

 

4. 18금 게임 랭킹

 

 

 

이쪽 18금 게임은 원래는 디스크 게임 쪽에 넣으려다가 만들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개별 종목으로 빼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쪽은 만들때부터 핑크삭스, 피치업이 나란히 1,2위를 하는게 뻔하지 않을까 하고 예상했었는데 결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났네요.

1위인 드래곤 나이트는 RPG로서의 게임성도 어느정도 갖춘 작품이었고

2위 스타쉽 랑데부는 액션 게임의 게임성 + 직관적인(!) 아이콘 선택과 직관적인(!!) 신체부위 터치로 공략하는 방식이라 일본어를 잘 몰라도 공략이 가능한 점이 점수를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특히 이 시절 18금 게임들은 일본어를 모르면 진행하기 힘든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가 대부분이어서 그 외 장르가 주목을 받은 결과인것 같기도 합니다.

 

또 예상 외였던건 4위를 차지한 비밀의 화원인데

이건 저는 존재조차도 몰랐던 게임었는데 아마도 샘플로 올린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선택하신 분들이 많지 않았나 예상되네요^^;

그래서 좀 더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당시 잡지에 올라온 소개기사

 

찾아보니까 이 게임은 그 유명한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디자인을 했고 나중에 PC엔진으로 전연령판+음성지원으로 이식된적도 있어서 의외로 네임밸류가 있었던것 같은 게임이었네요.

 

업체별로는 엘프가 5개 게임을 차지했습니다.

엘프는 이 이후에 16비트 시대에도 동급생 같은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 더 유명해졌는데 MSX 시대부터 될성부른 나무였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MSX게임 이상형 월드컵의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컵 자료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MSX게임도 알게 되는것도 있었고 유익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최애 게임은 랭킹에 올라왔는지도 궁금하네요.

 

 

글을 마치면서 아직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겼습니다.

 

https://www.piku.co.kr/w/1UPD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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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ku.co.kr/w/1Ldp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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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ku.co.kr/w/9gvW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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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ku.co.kr/w/9gGH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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