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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잡설

소니의 PC사업을 이어받는 새로운 회사 'VAIO 주식회사'

 

 

 

 

지난 2월에 있었던 소니의 PC사업 매각 발표와 관련하여
해당 매각과 관련한 정식 계약이 소니와 일본산업 파트너즈(JIP) 사이에 체결 되었다고 5월 2일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이와함께 소니의 PC사업을 이어받아 PC의 기획,설계,개발,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인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VAIO 주식회사 (VAIO Corporation)' 이라는 것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아래는 VAIO 주식회사에 관한 간단한 개요입니다.

사업시작일 : 오는 7월 1일 전후
출자금 : 10억엔 (JIP가 95%, 소니가 5%의 비율로 출자)
대표 : 세키토리 타카유키(전 소니 VAIO&모바일 사업본부 경영기획 부문장)
사원수 : 약 240명

 

또한 본사소재지는 지금까지 소니의 VAIO 개발연구 및 일본모델 생산을 진행해온 나가노 테크놀로지 사이트가 됩니다.(위 사진)

 
추가로 이미 공지된 대로 소니의 PC판매는 2013년 봄 모델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나
이미 판매된 제품의 AS는 새로운 회사와 관계없이 소니 측에서 맡게 됩니다.


 

이번 소식은 소니가 PC사업을 접은 후 VAIO를 이어받는 새로운 회사에 대한 대강의 윤곽 정도가
공개된 소식입니다.
일부에서 예상하고 있던 다른 PC회사에 팔려나간다든가 그런건 없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명이 좀 진부한 느낌을 받을 정도의 돌직구인데, 개인적으로도 VAIO라는 이름을 회사명에 집어넣는 것을 예상은 했었습니다. 어중간하게 새로운 이름의 회사가 되면 기껏 지금까지 온 VAIO의 브랜드 이미지가 팍 죽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직까지 이 회사에서 어떤 제품이 나올지에 관해서 등에 관해서 구체적인 평은 할 수 없을것 같고 아마도 이 회사가 사업을 시작한다는 7월경에 새로운 제품 공개 등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므로 그때를 기대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인원수에 관해서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면
기존 소니에서 PC사업 관련 업무에 관여한 직원은 총 1100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1/4 이하로 규모가 축수되는 꼴인데 기존 소니는 글로벌이고
이 새로운 회사는 일본 내수시장만을 타겟으로 한 회사이라 어쩔수 없는 축소일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니코리아가 약 300명, 비교대상은 못되겠지만 한성컴퓨터는 약 40명의 직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다른 외신에서 인원이동에 관한 약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었는데
소니 PC사업 관련 직원중 약 150명 정도가 새로운 회사로 강제 이동 (아마도 VAIO설계의 코어를 담당한 핵심 멤버군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 인원은
- 자발 희망으로 새로운 회사로 배속,
- 소니 다른 부서에 배속
- 소니의 VAIO 서비스 관련 부서에 배속
- 소니 퇴직
이러한 길 중에 하나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회사는 지금까지 VAIO 노트북들을 제조설계 해온 멤버들이 그대로 이어간다는 것이고
따라서 소니의 품을 떠나기는 하지만 그 기술력과 노하우는 그대로 유지 계승된다는 점입니다.
관건은 새로운 회사가 그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수 있을까 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마도 7월 회사 런칭때 보여줄 새로운 VAIO 모델들로 확인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때를 기다려 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