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매체에서 Atom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는 기사 중에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바로 UMPC와 MID의 구분 기준에 대한 인텔의 입장인데요...
4gamer.net 이란 일본의 웹진에서 (아마도) 인텔에 문의해서 나온 답으로 보입니다.
기사 제목도 "MID와 UMPC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건가?" 라는 약간 도전적인 뉘앙스 였는데요...
본문 기사중 해당 부분만 번역해봤습니다.
그런데, Atom을 탑재하는 단말은 이전부터 그 이름이 나와있는 MID뿐만 아니라, UMPC(Ultra Mobile PC)라고 불리는 것도 있는데, 여기에 관해서 [명확한 기준은 없다] 라는 것이 인텔의 회답이다.
인텔에서 규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Centrino Atom의 하드웨어 요건이며, 그 이상은 메이커의 재량에 맡긴다는 것이다.
인텔에서는 MID를 [Linux 베이스의 기능을 좁힌 인테넷(등의) 단말], UMPC를 [Windows환경이 동작하는 소형 모바일PC] 로 상정하고 있지만 메이커가 그것을 MID로 부를지 UMPC로 부를지는 자유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MID와 UMPC에 하드웨어 레벨의 엄밀한 규정은 없고 배터리 구동시간에 관해서도 [12W/h에서 4시간이상 구동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정도이며, 명확한 요건은 없다고 한다. 있는것은 주머니 안에 들어가는(=Centrino Atom)가 아닌가 일 뿐으로, MID인가 UMPC인가를 규정하는 것은 오히려 [Usage],다시말해 "어떻게 사용하는가"의 부분인것 같다.
간단하게 말해서 Atom CPU를 장착한, 휴대용 초소형 PC를 만들었는데 그것을 UMPC라고 부를지 MID라고 부를지는 딱히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고 기기를 만든 업체에서 알아서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MID수준의 아주 작은 기기를 만들었는데 만든 업체에서 "이건 UMPC다" 라고 칭했다면 그건 UMPC라는 이야기이죠...
인텔에서 정해주는 것은 그 기기가 "센트리노 아톰" 인지 아닌지의 기준 뿐이라는 것이죠
인텔 스스로 과거에 별도로 UMPC와 MID를 구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입장으로 전환한 것은 아마도 그러한 구분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리눅스를 달면 MID, 윈도를 달면 UMPC라고 하지만 같은 x86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OS 교체는 자유롭게 가능하고, 예를들면 리눅스가 탑재되어 나오는 MID에 윈도를 새로 깔면 그것은 뭐냐는 식의 애매한 의문점도 있었으니깐 말이죠.
결론 : UMPC와 MID를 구분하는 기준은? -> 엿장수(제조업체) 마음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때 기기에 초기 설치된 OS가 무엇이냐에 따라 나뉘게 될 추세가 될 것 같지만 적어도 하드웨어 크기나 스팩과는 별 관계없다는 이야기이죠)
혹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UMPC와 MID의 기준과 관련된 논쟁글이라도 보인다면 이 포스팅을 인용시켜 주시면 좋을것 같군요.
정보출처 : 4gam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