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1.6인치 윈도우 8 태블릿 VAIO Tap 11을 발표했습니다.
VAIO Tap 이란 이름은 20인치 일체형 데스크탑에 사용된 모델명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크기가 반 가까이 작은 태블릿 PC에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마도 키보드가 없는 슬레이트형 태블릿 제품에 Tap 이라는 이름이 붙는다는 컨셉으로 생각하면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VAIO Tap 11은 무선 외장 키보드가 부속되어 있는 슬레이트형 태블릿 PC로 소니에서 나온 윈도우 구동 태블릿 중에서는 최초의 슬레이트형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VAIO 보다는 Xperia 태블릿 제품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본체 뒷면에는 받침대가 있어서 세워서 쓸수도 있습니다.
프로세서는 하스웰 저전력 중에서도 U 시리즈보다 TDP와 성능이 한단계 낮은 Y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9.9mm 의 두께를 가지고 있어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 제품중에서는 세계에서 최고 슬림한 두께를 기록했습니다
(코어 프로세서 말고 아톰 탑재 제품 중에서는 이것보다 슬림한 것이 있기는 합니다. 어디까지나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세계최고 라는 이야기입니다)
액정은 11.6인치에 1920x1080 풀HD 해상도이며
광색역이 특징인 TRILUMINOS Display for mobile 기술을 사용합니다.
메모리는 4GB이며 확장 여부는 불명,
저장장치는 최대 512GB 까지의 SSD를 사용 가능합니다.
전용 무선키보드가 부속되며 블루투스가 아닌 2.4GHz 무선으로 접속됩니다.
키보드는 액정 뚜껑같은 느낌으로 본체와 자석으로 붙여서 같이 휴대해서 다닐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내장 배터리는 본체와 붙였을때 본체의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할수 있는 구조로 되었습니다.
N-trig 방식의 디지타이저 펜도 부속되며 펜 수납 공간은 없으며 본체 옆에 펜을 붙일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본체에 사용가능한 단자는 USB 3.0 1개,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 헤드폰단자 정도이며 포트리플리케이터 같은 확장 장치는 없습니다.
무게는 본체 870g, 키보드 포함 1.2kg 으로 코어 프로세서 탑재 태블릿 중에서는 가벼운 편입니다.
배터리 시간은 현시점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발매일은 올해 가을을 예정하고 있으며 최저스팩 기준 999$ 의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plusd.itmedia.co.jp/pcuser/articles/1309/05/news074.html
소니가 변형 태블릿들에 이어 MS서피스와 비슷한 컨셉의 슬레이트형 태블릿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와 비교하면 서피스 프로가 13.5mm / 903g 이라는 두께와 무게에 비해
이 제품은 9.9mm / 780g 이라는 차이는 확실히 차별화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출현으로 아마도 Duo 11은 Duo 13을 후속으로 넘기고 단종되지 않을까 추측되네요...
저도 Duo 11은 무게와 크기 때문에 포기하고 지금은 아톰 태블릿으로 넘어왔지만 성능이 좀 떨어져도 아톰 태블릿의 무게와 배터리 시간 등은 역시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 제품은 아직까지는 그다지 끌리지는 않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