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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잡설

IGZO 디스플레이, 과연 이것이 배터리를 비약적으로 오래가게 할까요?

몇주전에 애플 맥북이 내년쯤에 샤프의 IGZ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루머가 나왔었습니다.

 

이때 여러 외신들에서 이 IGZO 디스플레이가 매우 낮은 전력소모로 비약적인 배터리 시간 연장을 줄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실제 IGZ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보니까 정말 그들이 말하는 대로 IGZO 패널이 획기적인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는지에 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2013/06/05 - 후지츠, 하스웰과 3200 x 1800 해상도 액정을 탑재한 울트라북 발표

 

지난달, 후지츠에서 하스웰 프로세서와 14인치 3200x1800  해상도의 IGZ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울트라북 UH90/L을 발표했고

이 제품은 지난 6월28일 부터 일본 시장에 실제 발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일본 웹진 IT MEDIA에서 이 제품에 관한 리뷰를 진행했는데 이 내용중 배터리 테스트에 대한 내용을 인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진행한 배터리 테스트는 BBench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60초 간격으로 웹사이트 이동, 10초 간격으로 키 스로트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반복하여 배터리가 5% 로 떨어질 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것입니다.

(무선랜,블루투스 ON, 액정 밝기 40%)

쉽게 말하면 간단한 웹서핑 작업을 계속해서 반복한 사용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테스트로 나온 이 제품의 배터리 시간은 5시간 20분 입니다.

 

여기서 소니의 VAIO Pro 13의 결과를 가져와보면 이 사이트에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VAIO Pro 13의 배터리 시간은 9시간 15분이 나왔었습니다.

 

추가로 이 후지츠 UH90/L 의 배터리 용량은 45Wh / VAIO Pro 13은 37Wh 로 배터리 용량도 후지츠 쪽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양쪽 다 똑갈은 하스웰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스팩의 차이도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배터리 시간의 차이가 나올까요?

후지츠가 소니보다 전력 효율 설계를 잘 못했다는 가능성도 있을수 있겠지만

후지츠와 소니 제품의 스팩상 다른 점 중에 하나가 액정 패널, 다시 말해서 후지츠 제품에 들어간 IGZO 패널이 원인이라는 가능성도 생각해볼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VAIO Pro에 들어간 신형액정은 백라이트 전력절약의 효율도 높인 액정이라고 소니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외신에서 나오는 이야기 들 처럼 IGZO 패널이 비약적인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었다면 별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탑재한 하는 걸로 배터리 시간이 크게 오르게 될 텐데 말이죠...

 

이 결과로 의심할수 있는 부분은 IGZO 패널의 전력 소비 효율은 지금까지 이곳저곳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정도로 엄청나지 않은 것이라는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리뷰 기사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주소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plusd.itmedia.co.jp/pcuser/articles/1307/24/news081.html#l_tm_1307uh90l_r2_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