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기기 새소식

레노보 ThinkPad Tablet 2 / ThinkPad X1 Carbon 개발자 인터뷰

 

 

 

 

 


Atom Z2760을 탑재한 레노보의 타블렛 PC ThinkPad Tablet 2와
울트라북 ThinkPad X1 Carbon 과 관련된 개발자 인터뷰 기사가 올라와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서 올렸습니다.
맨 아래 올린 링크의 출처 사이트로 들어가면 기사 본문과 제품의 각종 분해 사진 등을 볼수 있습니다.

 

 


- ThinkPad Tablet 2

 

* 발매일이 연기된 이유에 관해서

 

일본에서는 Thinkpad Tablet 2 의 발매일을 2012년 내로 발표했다가 2013년 1월말로 발매가 연기되었다.
연기된 이유는 마지막 단계에서 하드웨어를 손보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수정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절전모드에서 복귀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여 생산을 중단하고 처리후 생산을 재개했다.
마더보드등의 하드웨어에 손을 대야하는 문제였다.
그외에도 Wi-Fi의 통신거리, 디지타이저 노이즈 등을 수정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타 제품보다 발매가 늦어지는 문제를 무릅쓰고 출고를 연기하는 결정을 한 이유는 Thinkpad 브랜드로 내놓는 제품은 일정 레벨을 고객에게 기대받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품질을 완벽히 한다는 야마토연구소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 Windows 8 의 새로운 기능에 관해서

 

Windows 8에서는 새로운 대기상태인 [Connected Standby]를 도입하고 있다.
이것은 OS에서 CPU가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CPU측은 거의 대부분의 전력을 OFF한 상태이다.
이로인해 Windows 8 타블렛에서는 인터넷의 최저한 접속을 행하면서 대기할수 있다.
Thinkpad Tablet 2에서는 Wi-Fi 접속한 상태에서 25일간 대기상태로 동작할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서는 당연한 기능이었지만 Windows에서는 새로운 기능이다.

 


* 시스템 설계에 관해서

 

Atom Z2760을 탑재한 시스템 설계는 종래 PC의 상식을 버려야 했다.
종래 PC는 CPU,칩셋,BIOS,드라이버등을 모아서 최적화 해간다.
하지만 Atom Z2760에서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것을 인텔에서 제공받는다.
이것은 ARM SoC 기반 제품과 비슷한 설계이기 때문에 인텔과 주고받는 과정을 포함해서 대단히 힘들었다.

 


* 터치패널에 관해서

 

Atom Z2760은 인텔에서 반도체를 제공받는것외에도 Wi-Fi나 블루투스,NFC 등 주변기기 칩이나 펌웨어 등의 소프트웨어에 관해서도 함께 제공받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때문에 OEM메이커가 독자성을 낼수있는 부분이 적어 회사별로 차별화하기 힘든것이 현상태이다.

 

그중에 Thinkpad Tablet 2가 차별화하는 기능의 대표적인 것이 액정패널과 디지타이저 펜이다.

 

이 제품의 터치패널은 액정과 패널부분을 중간의 공기층이 없이 직접 붙이는 [다이렉트 포인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펜입력시 눈에 보이는 위치와 실제 입력위치 차이를 줄이고 태양광의 반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본체의 두께도 대략 0.5mm 정도 줄일수 있다.
그 반면에 종래방식에 비해 제조비용은 2~3배 증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 편의성을 중시하여 이 방식을 선택했다.

 

이전모델 Thinkpad Tablet 은 고릴라글래스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일본업체 아사히글래스의 Dragontrail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Thinkpad Tablet 개발시에 이미 평가를 완료한 상태였고 LCD메이커로부터의 제안도 있어서 채택했다.

 

본체 소재는 Thinkpad Tablet은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마그네슘으로 변경했다. 이것도 본체 슬림화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 디지타이저 펜에 관해서

 

(일본의 경우는)커스터마이즈 옵션으로 디지타이저 펜이 준비되어 있다.
지원한 이유는 Thinkpad를 이용하는 기업유저로부터 펜 지원 요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종래 Thinkpad Tablet 은 펜에 전지를 내장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전자계공진방식의 펜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펜의 전지가 필요없고 좌표검출의 정밀도가 높아져서 더 작은 글자를 쓸 수 있으며 펜의 소형화도 가능하다.
이로인해 Thinkpad Tablet 2의 펜은 본체에 수납할수 있는 방식이 되어있다.

 

주의할점은 커스터마이즈 옵션에서 펜 지원을 선택하지 않으면 본체에 디지타이저 자체가 지원되지 않은 형태로 출고되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펜을 구입해도 쓸수 없다는 점이다.

 


* USB 단자에 관해서

 

본체에 표준사이즈 USB 단자가 있는것도 이 제품의 메리트이다.
많은 윈도우8 타블렛들은 슬림화를 위해 Micro USB단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변환 케이블 등을 사용해야 하여 불편한게 사실이다.

 

표준 USB 외에 별도로 Micro USB단자가 하나 더있는데 이 단자는 충전 전용으로만 사용되고 일반 USB용도로는 사용할수 없다. (Atom Z2760의 스팩상 USB 포트를 두개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
사내에서는 도킹 커넥터를 통한 충전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과거에 있었던 유저 이벤트에서 앙케이트를 받아보니 Micro USB가 좋다는 의견이 다수 있어서 최종적으로 채택한 것이다.
USB로 충전이 가능하므로 별도 어댑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예를들면 데스크탑PC의 USB 단자와 연결해서 충전을 받는것이 가능하다.

 


* 내부구조에 관해서

 

Thinkpad Tablet 2 의 내부구조는 심플하게 마더보드,배터리,LCD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보드는 10층기판으로 Atom SoC, 메인메모리, 64GB eMMC, Wi-Fi/Bluetooth/GPS 모듈등이 탑재되어 있다.
NFC나 무선 WAN은 커스터마이즈 옵션이기 때문에 별도 모듈로 되어있다.

 

무선 WAN은 Atom Z2760의 제약으로 USB 접속 모듈로 되어있다.
Mini PCI Express가 아닌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중에 확장카드 등으로 추가할 수 없고 커스터마이징에서 선택해야만 사용가능하다.

 

무선 WAN은 Wi-Fi 보다 소비전력이 높기 때문에 무선 WAN 사용시는 Connected Standby 상태에서 25일간 배터리 구동이 20일간으로 줄어든다.

 

 


- Thinkpad X1 Carbon

 

* 본체에 관해서

 

Thinkpad X1은 13인치 액정을 탑재한데 반해 X1 Carbon은 14인치 액정을 탑재했다.
여기에 관해서 X1은 디자인 우선으로 설계를 하여 액정 사이즈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X1 Carbon의 경우 당초에는 13인치도 고려를 했지만 14인치가 들어갈수 있게 노력했다.

 

X1 Carbon은 X1에 비해 두께도 얇지만 좌우 사이즈도 약간 작아졌다.
울트라북에는 두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은 두께를 줄이는 대신 좌우크기를 넓게 하는 디자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X1 Carbon은 좌우크기를 넓하지 않고 두께를 실현하는 힘든 설계에 도전했다.

 


* 내부구조에 관해서

 

X1 Carbon의 내부구조는 배터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배터리 셀 용량을 늘리고 두께를 줄였기 때문에 마더보드나 통신모듈을 종래제품보다 작게 해야 했다.
여기서 채용한 것이 독자 카드 모듈이다. 일반적인 Mini PCI Express보다 더 작은 크기의 독자 모듈을 사용했다.
이 모듈은 레노보와 인텔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SSD모듈이나 Wi-Fi는 Mini PCI Express와 NGFF 의 중간사양의 커넥터가 채용되었다.
커넥터의 높이는 Mini PCI Express와 차이가없지만 카드 사이즈가 작게 되어있다.
이 사양으로는 WiMAX 모듈이 없기 때문에 X1 Carbon은 WiMAX 지원 모델이 제공되지 않는다.

 

추가로, Haswell 세대에서는 NGFF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독자모듈은 이번모델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런의미에서 내장카드 매니아 에게는 이 모델은 레어한 아이템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 pc.watch.impress.co.jp/docs/column/ubiq/20130123_5845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