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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Thinkpad X220에 인텔 mSATA SSD 설치기

Thinkpad X220 을 구입후 활용법을 찾으러 여기저기를 서핑하다가

"Thinkpad X220에는 비어있는 mSATA 포트가 있어 여기에 mSATA SSD를 끼울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우선 mSATA 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일단 해당 제품을 구할수 있는 곳이 있는지 여기저기 뒤져보니까

.....국내에는 판매하는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OTL




그래서 다음은 해외쪽을 뒤져봤습니다.

아마존에 몇가지 제품들이 나와있는데 그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게 인텔 40GB 짜리(벌크)가 있었습니다.

일본 아마존 기준으로 9,300엔 (약 12만 5천원) 정도 하더군요

40GB 면 OS용도로 사용하기 무난한것 같아 (사실 집에서 쓰는 데탑도 32GB SSD를 OS용으로 쓰고있죠)

이걸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구매대행을 이용해서 일본 아마존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구매대행을 통한 구입가격은 생략합니다. 자세히 적다간 특정업체 홍보가 될수있을것 같아서)



배송은 주문한 날짜 기준으로 6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그 인텔 mSATA SSD 40GB 제품입니다.



포장을 뜯은 모습. 생각보다 되게 작군요.




그럼 이제 X220에 이놈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mSATA 포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키보드와 팜레스트를 들어내야 한다고 하는군요.

먼저 바닥면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나사 7개를 제거합니다.

(나사 옆에 키보드 표시, 팜레스트 표시가 각각 되어있어서 쉽게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들어낸후 팜레스트를 들어냅니다. 각각의 연결선도 분리.

들어내는 방법에 관해서는 공장설치되었을때 들어가있는 PDF 메뉴얼을 보면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방법은 생략합니다



키보드와 팜레스트를 들어낸 내부모습. 빨간색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비어있는 mSATA 포트입니다.


 



확대사진

여기에 SSD를 끼웁니다.



설치한 모습.





설치를 완료하고 다시 조립후 제대로 인식되는지 확인합니다.

CMOS에서 인텔 SSD가 인식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설치성공.



이제 다시 OS를 깔려고 했는데...

복구 CD로 깔려고 하니까 하드 영역에만 깔리고 SSD쪽에는 깔리지 않더군요.

어쩔수 없이 클린설치로 SSD 영역에 윈도우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윈도우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품 윈도우7 프로페셔널 설치후 인증번호 묻는데서

본체 바닥에 있는 인증번호 입력하면 문제없이 진행됩니다.

이걸로 설치까지 완료되었군요.



다음은 SSD 설치전과 설치후의 간단한 성능비교를 해봤습니다.

먼저 부팅 및 종료시간 비교


꺼지는 쪽 시간은 빨라졌는데 켜지는 쪽 시간은 크게 빨라지지는 않았군요.

Crystalmark 비교 (왼쪽이 SSD)



CrystalDiskmark 비교

쓰기 속도가 생각보다 좀 낮게 나오는군요.





HD Tune 비교 (아래쪽이 SSD)

SSD가 원래 이렇게 선이 들쑥날쑥하게 나오나요? 뭔가 미묘한 수치입니다.




그 외 자주 쓰는 유틸을 C드라이브에 깔고 사용해봤는데

역시 처음 실행시킬때 클릭후 창 띄워주기 까지의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HDD를 SSD로 업글하는 방식에 비해 이런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잇점은 역시

기존 HDD는 건드리지 않고 추가로 설치를 하는거라 기존 HDD와 듀얼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일것 같습니다.

SSD를 OS 설치용, HDD는 데이터용으로 쓰는게 가장 적당한 형태가 되겠죠.

물론 OS를 설치한 용량만큼 HDD 용량이 늘어난것도 잇점이 되겠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어찌어찌 구해서 체감성능도 잘나오니 만족스럽게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