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기기 정보

[번역자료] 어째서 Centrino Atom 브랜드는 탄생한지 반년만에 소멸한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텔은 Menlow 플랫폼을 채용한 제품의 브랜드 명으로 [Centrino Atom] 을 만들었다.
하지만 사실 올해 말이 되어 이것이 중지되었고, 지금은 조용히 인텔의 OEM메이커 사이트 등에서 Centrino Atom 브랜드가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브랜드명을 붙여서 선전할 정도로 Centrino Atom을 탑재한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인텔에게 있어서 오산이었던 것은 Centrino Atom과 같은 Atom 프로세서를 탑재한 넷북이 엄청난 기세로 팔리고 있는 결과, MID가 가져야 할 시장을 가지고 가버린 것이다.

발매에서 반년 정도 라는 얼마 안되는 기간은, 포기하기 이르다고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사실 그 배경에는 Intel이 Centrino Atom의 후계로 계획하고 있는 [Mooreston(무어즈타운)]에 있어 커다란 방침전환이 있는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 인텔 사이트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Centrino Atom

필자는 윌컴D4의 유저이다. 때문에 개발사인 샤프의 D4관련 웹사이트를 자주 보고 있는데 어느날 약간 달라진 점을 눈치챘다.
그것은 MS의 Windows Vista Home Premium과 같이 표시되고 있었던 인텔의 로고 마크의 차이이다.
이전 거기에는 [Centrino Atom 프로세서 테크놀러지] 의 로고가 있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어느날 보니까 그것이 [Atom 프로세서 테크놀러지] 의 로고로 바뀌어 있었다.

어라? 라고 보니까 이번에는 인텔의 웹사이트에서 Centirno Atom의 이름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D4의 칩셋인 [US15W(Poulsbo)]의 드라이버는 완성도가 낮고, 아직 WMV의 가속이 듣지 않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자주 미국 인텔의 다운로드 사이트 (Download Center)를 체크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Notebook->Mobile Internet Device->Intel Centrino Atom Processor Technology 의 순서대로 들어가면 드라이버로 갈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것이 Notebook=>Mobile Internet Device->Intel Atom Processor Technology 로 변경되었었다.
Atom Processor Technology 라는, 존재하지 않았던 브랜드 명까지 만들어져서 인텔측에서도 혼란이 있는것이 보인다.

OEM메이커 측 정보에 따르면 인텔에서 공식적으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OEM메이커는 이미 Centrino Atom의 브랜드 명을 쓰지 않고 Atom 프로세서의 브랜드를 이용하라고 제3/4분기 경에 통지가 있었다고 한다.
인텔이 이렇게 브랜드를 없앨때는 보도자료를 발표하지 않는 것이 통례라 이번 Centrino Atom브랜드의 폐지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봐도 좋다.
예를들면 Viiv Technology의 폐지 (실제로는 Core 2 with Viiv Technology라는 형태로 미묘하게 남아있긴 하지만) 를 한 때에도 인텔은 보도자료 등은 발행하지 않았고 언제부터인가 Viiv Technology의 서비스 종료통지가 나온 정도로, 서서히 사라져 갔었다.
무엇보다 이러한 철퇴에 관해 눈에 띄게 발표하는 기업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응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 프리미엄 성을 거의 침투시키지 못한 Centrino Atom

의문인 것은, 발표로부터 겨우 반년정도 밖에 들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러한 결정이 내려졌는가 하는 것이다.

분명 시장에서는 확실히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Centrino Atom 브랜드의 제품과 Atom 브랜드의 제품의 차별화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윌컴의 D4는 Centrino Atom 브랜드의 제품으로 판매가 개시되었지만 같은 Atom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넷북 제품 중의 하나도 인식되어 버려, 그 특징이 전달되지 못했다.

Centrino Atom에 이용되고 있는 Menlow 플랫폼과 넷북에 이용되고 있는 Atom(Diamondville)+Intel 945GSE는 이러한 차이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enlow 플랫폼과 Diamondville+945GSE의 차이


이 표로 말하고 싶은 것은, Menlow를 사용한 쪽이 작고 더 저소비전력인 시스템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가격은 Diamondville을 사용한 쪽이 저렴하다.
다시말해 슬림, 가벼움을 프리미엄으로 추고하고 싶은 제품이 있으면 전자를, 다소 슬림과 가벼움을 희생해도 저렴함을 추구하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된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는 후자가 선택되어 전자를 탑재한 제품은 별로 등장하지 않은 것도 있어, 그 차이는 거의 인지되지 못했다.
다시 말해 그 차이를 알수 없는 이상, 다른 브랜드로 놓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담이자만 인텔 내부에서는 양쪽 제품을 취급하는 사업부가 다르다.
Menlow를 취급하는 것은 Atom프로세서를 개발한 울트라 모바일리티 사업부 (Ultra Mobility Group, UMG) 이고
Diamondville+Intel 945GSE 쪽은 모바일 제품 사업부 (Mobile Product Group, MPG) 에서 취급하고 있다.

울트라 모바일리티 사업부는 MID나 UMPC등 새롭고 더 모바일 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수 있는 반도체를 취급하고, 모바일 제품사업은 종래 노트PC용 제품을 취급하는 사업부로 되어있다.
일반적인 노트PC의 컴퍼넌트를 제공하는 것이 모바일 제품 사업부의 역할이므로, Diamondville+Intel 945GSE 의 조합이 노트PC의 형태를 한 넷북이 된 것은 그러한 배경도 있다.


● GPU가 다른 Lincroft와 Pineview

이러한 현황도 있어, 인텔은 차세대제품에서 확실히 교통정리를 할것 같다.
인텔은 Menlow의 후계로 [Moorestown]을, 그리고 Diamondville의 후계로 [Pineview(파인뷰)]를 2009년 후반에 투입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ntel의 Atom 프로세서 계열의 로드맵 (필자예상)


Moorestown은 CPU인 Lincroft, 종래 칩셋에 해당하는 [Langewll(랑웰)]로 구성되어 있다. Pineview는 Lincroft와 같은 다이라고 생각되었지만, OEM메이커 측의 정보에 따르면 다른 계통의 다이가 된다고 한다.
양쪽 다 Atom 프로세서 코어이고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합하는 부분까지는 같지만, 통합되는 GPU의 다이가 다르다고 한다.
Lincroft는 Menlow의 칩셋인 Poulsbo(US15W)와 마찬가지로 Imagination Technologies 로부터 IP공급을 받은 [PowerVR]의 흐름을 이어가는 GMA 500 계통의 GPU가 탑재되고,
Pineview쪽은 Intel 945G등에 탑재되는 인텔이 자사에서 개발한 GMA 950의 흐름을 이어가는 GPU가 탑재된다고 한다.

컴퍼니온 칩에 관해서도 Moorestown에는 Langewll이 이용되지만, Pineview에서는 [TigerPeak(타이거피크)]라는 코드명의 다른 칩이 채용된다.
현시점에서는 TigerPeak의 정보는 없지만 아마도 Calpella플랫폼 용의 Ibexpeak이거나 현행의 ICH의 파생품일 가능성이 높다.
Pineview는 MPG의 제품이므로 자사업부에서 개발하는 Ibexpeak 혹은 그 전세대의 ICH를 채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Moorestown에서는 Windows를 비지원

어째서 Linecroft와 Pineview가 다른 다이가 되었을까? 그 최대의 이유는 윈도 지원의 유무이다.

정보통에 따르면 인텔은 이미 Moorestown에서는 윈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OEM메이커에 통지했다고 한다. 다시말해 Moorestown에서는 Moblin Linux만을 지원한다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지난번 기사에서도 언급했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겠지만 요약하면 Windows 7 이 Windows Vista의 플래시업 판이 되어, Intel이 Moorestown에서 타겟으로 하고 있는 스마트 폰 등에는 맞지 않는 OS인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현행 Menlow플랫폼의 내장 GPU (GMA 500)에서는 Windows Vista의 주목 기능 중 하나라고 해도 좋은 Windows Aero의 요건인 Direct3D 9 의 하드웨어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랜더링 성능이 부족해서 Windows Aero를 유효하게 하면 에러 메시지가 표시되거나 실용성이 없는 수준이 된다.
이 문제가 Moorestown이 된다고 해도 해결될 가능성은 낮고, 스마트폰 등에서는 메모리를 충분히 넣지 못하기 때문에 애당초 윈도를 돌리기조차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그리하여 MS가 Windows 7을 윈도 비스타의 연장선상의 제품으로 한다고 결정한 이상, 인텔에는 이제 선택기가 없어진 것이다.
그때문에 인텔은 [Centrino]라는 노트PC의 연장선상, 다시 말해 윈도가 돌아간다고 보여지는 브랜드를 폐지할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필자는 이것이 인텔이 Centrino Atom브랜드를 조기에 폐지한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 장기적인 PC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의문

인텔이 Moorestown에서는 윈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결정은 비지니스 적으로 보면 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ASUSTeK Computer의 Eee PC에서 시작한 넷북 선풍은, 가격 문제에서 이제까지 실현이 어려웠던 PC를 1인1대 가지고 다닌다고 하는 문화를 정착시킨 점에서, 업계에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그쪽의 마켓에는 Pineview라는 제품을 내놓고, Moorestown 쪽은 스마트폰에 집중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전개이다.

하지만 하이엔드 유저의 한사람으로서 필자는 인텔의 결정은 솔직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Pineview+TigerPeak가 어떤 형태의 제품이 될것인가는 알수 없기 때문에 확정적인 것은 말을 못하지만 풀 윈도우가 돌아가는 Moorestown으로 만들수 있는 PC는 지금까지의 PC 형태를 하지 않는것이 만들어질수 있었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당초 넷북은 종래 미니노트 PC의 저가격 판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Menlow, 그리고 Moorestown을 사용하면 지금까지 PC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제품이 만들어질수 있었을 것이다.
예를들면 말그대로 지금 전화 사이즈에 풀 윈도우가 들어갈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주머니에 들어갈수 있는 작은 풀PC도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특히 일본 OEM메이커와 유저에게 중요한것은 그러한 제품이야 말로 일본 메이커의 특기이고, 대만 메이커의 넷북 공세의 반전공세의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결단을 내린 인텔과 그 요인을 만든 MS에게 말하고 싶다.
비지니스 적으로는 맞을지도 모르지만 PC의 새로운 미래의 발명을 촉진하기 위해서 정말로 지금 방향성으로 좋은건지, 양사는 그에 관해서 잘 생각했으면 한다.


출처 : watch.impress.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