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DF 2008에는 여러 UMPC/MID 제품이 공개 혹은 노출되었습니다만
구체적인 스팩에 관해서는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웹진 ITMEDIA에서 몇개의 MID 제품의 일부 스팩을 입수했다는 소식이 올라와있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우선 BenQ의 MID에 대한 스팩입니다.
무게는 300g이며
배터리 구동시간은 무선 네트워크 이용시 4시간, 음악 재생시에는 무려 12시간까지 간다고 합니다.
저장장치는 시연기기에서는 SSD 4GB 탑재이며 SSD는 별도 유닛이 아닌 온보드형이라고 합니다.
무선장치는 WiFi, Bluetooth, 3G, WiMAX등 출시되는 국가에 따라서 다른 장치를 탑재한다고 하고
WiMAX의 경우 한국쪽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라는 언급을 하여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습니다.
또한 시연 머신에서는 냉각팬이 내장되어 있었지만 담당자에 따르면 정식 출시에는 팬리스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최고사양 모델 기준으로 800$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다음은 대만 USI에서 나온 MID입니다.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express카드로 다양한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3G모듈, 외장플래시(하드), TV튜너, GPS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기는 165x94x20mm, 무게는 300g
CPU는 Atom 1.2GHz이상, 메모리 512M(최대 1G)
저장장치는 SSD를 모델에 따라 2,4,8G 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밖에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2.0을 지원하며
액정은 4.8인치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4시간, OS는 리눅스가 들어갑니다.
시연된 모델은 키보드가 없지만 키보드를 장착한 모델도 개발중이라고 하는군요
(사진에 보이는 키보드 달린 기기는 목업입니다)
키보드 모델의 무게는 350g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출된 두 가지 기기의 스팩을 보면 대충 MID의 스팩들의 방향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배터리는 공통적으로 4시간 대가 나온다 하지만 저 기기들의 무게를 볼때 배터리도 일반 UMPC보다
더 작은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앞의 모델에 음악 재생시 12시간 배터리 재생이라는 것도 Atom의 배터리 효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고요
하드 대신 저용량의 SSD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고 앞으로의 MID들의 공통적인 방향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용량이 아주 적을 걸로 보이는 커스텀 리눅스를 탑재한 상태에서 인터넷 등의 이용 정도로 충분한 저장장치만을 제공한다는 방향이겠죠.
이걸로 앞으로의 다른 MID들의 스팩도 대충이나마 추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 www.itmedia.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