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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정보

[번역자료] IDF에서 보이기 시작한 Centrino Atom의 세부와 일본시장에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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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에서 Atom 프로세서와 Centrino Atom 프로세서 테크놀러지가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그 내용에 관해서는 다른 기사들이 자세하므로 그쪽을 참고했으면 하지만 발표된 Atom과 Centrino Atom의 스팩은 의문투성이로, 칩셋에 관해서는 SKU구성에 관해서도 프레스 릴리스에서 언급되지 않았거나, Intel의 웹사이트에서도 그 정보에 관해서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기도 해서 약간의 혼란이 있다.

그래서 본기사 에서는 그러한 Atom, Centrino Atom의 스팩 등에 관해서 정리하고 그 SKU의
포지셔닝 등에 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 소형기기용은 싸게, 노트PC에 가까운 제품은 비싸게 라는 가격설정이 되어있는 Atom

발매된 Atom은 이하와 같은 5개의 SKU가 준비되어 있다.

[표1] 인텔에서 발표된 Atom 프로세서의 스팩

프로세서 넘버 클럭 주파수(최고) 클럭 주파수(최저) FSB TDP HT VT EM64T 가격(달러)
Z540 1.86GHz 800MHz 533MHz 2.4W(2.6W) 135
Z530 1.6GHz 800MHz 533MHz 2W(2.2W) 70
Z520 1.33GHz 800MHz 533MHz 2W(2.2W) 40
Z510 1.1GHz 600MHz 400MHz 2W - - 20
Z500 800MHz 600MHz 400MHz 0.65W - - 20


참고로 이번에 발표된 것은 어디까지나 개발 코드명 Silverthorne(실버손) 이라고 불렸던 UMPC/MID용이고, 개발코드명 Diamondville(다이어몬드빌)이라고 불렸던 넷북/넷탑용의 제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기조연설 등에서도 넷북/넷탑의 출고는 6월이 된다고 설명되어 있어 아마도 6월에 대만에서 예정되어 있는 Computex Taipei 정도에서 발표라고 하는 예정이 이미 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그럼, 이 5개의 SKU를 보고 알수 있는 것은 2개 있다. 한가지는 가상 멀티스레딩인 SMT의 기능이 상위의 3개 제품에 한해있다는 것이다. 또한 HT를 유효로 한 경우 TDP(열설계소비전력,설계시에 참조하는 피크시의 소비전력)이 0.2W정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2.4W/2W 라고 발표되어 있는 상위 3개의 SKU의 소비전력은 실제로 2.6W과 2.2W라는 것이다. 성능면을 생각해보면, HT를 무효로 해 놓는 경우는 별로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2.6W와 2.2W가 TDP라고 생각하는 쪽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원래 설계는 1.86GHz의 SKU가 2W, 1.1GHz의 SKU가 1W, 800MHz의 SKU가 0.6W로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2.6W, 2W, 0.65W로 증가했고 거기다 1.6GHz, 1.33GHz라는 중간 SKU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것은 전력효율이 당초 상정해놓은것보다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것은 가격구성으로, 2.6W의 1.83GHz와 2.2W의 1.6GHz는 실제로 비슷한것 같은 전력이고 제조가격도 동등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 데 1.83GHz쪽은 135달러, 1.6GHz는 70달러라는 가격으로 설정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아래쪽 SKU에서도 0.65W의 800MHz와 2W의 1.1GHz는 경우에 따라서는 800MHz/0.65W 쪽이 전력효율이 좋고 제조가격 쪽에서도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같은 가격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인텔은 가격설정을 작은 기기용일수록 저렴하게 설정하고, 커다란 것, 다시말해 노트PC에 가까운 제품용의 Atom은 고가로 설정할려고 생각하는 것이 보인다. 이렇게 해서 Atom을 탑재한 UMPC/MID와 Core 2 Duo를 탑재한 노트PC와 함께 공존하게 할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 130nm 프로세스로 제조되는 Poulsbo - Intel System Controller Hub

UMPC/MID용 Atom은 칩셋 Intel System Controller Hup (SCH, 개발코드명 Poulsbo)와 함께 이용하게 된다.

SCH는 노스와 사우스브릿지가 1칩으로 되어있는 칩셋이다. 인텔이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를 1칩으로 한 모바일용 칩셋을 출시하는 것은 90년대에 이용된 440MX이래가 된다.
참고로 인텔의 아난드 찬드라세커 부사장(울트라모바일리티 사업본부 본부장)에 따르면 [SCH는 130nm의 프로세서 룰로 제조되어 있다. 확실히 90nm나 65nm등 더욱 진보된 프로세스 룰로 제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CPU 쪽이 완전한 스크래치 설계이고 45nm 프로세스 룰이라는 새로운 프로세스 룰로 제조되기 때문에 칩셋 측에도 리스크를 동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것은 순수하게 전략상의 판단이다] 라고 설명해서, SCH에 관해서는 130nm 프로세스 룰로 제조되어있는 것이 명확해졌다.

이번에 인텔에 공개한 다이 사진을 보면, 상당히 작은 Atom의 다이에 반해, SCH의 다이는 상당히 크게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130nm 프로세스 룰로 제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SCH의 특징은 강력한 GPU를 탑재하는 것이다 SCH에 내장되어 있는 것은 Intel GMA (Graphics Media Accelarator) 500 이라고 불리는 GPU코어로, 2파이프 편성의 유니파이드 세이더로 되어 있고, 버텍스 세이더, 픽셀 세이더를 같은 세이더 유닛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소프트웨어 API에 관해서는 세이더 모델 3.0을 지원하고 있고 Direct3D9 레벨의 지원으로 메모리의 용량과 대역을 충분히 활용하면 Windows Vista의 Windows Aero 환경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GMA 500에는 하드웨어에 의한 비디오 디코더가 내장되어 있어, MPEG-4 AVC(H.264),VC1(WMV9),MPEG-2,MPEG-4의 동영상을 CPU의 처리능력을 필요치 않고 재생할 수 있다. Atom 자체의 처리능력은 Core 2 Duo정도로는 높지 않으므로, 그러한 동영상을 CPU측에서 디코딩 하는 것은 꽤나 힘들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GMA 500에 내장되어 있는 이 디코더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CPU에 부하를 주지 않고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게 된다.

참고로 메모리 컨트롤러는 싱글채널 구성으로, DDR2 DRAM을 이용할 수 있다. FSB가 533MHz일 경우에는 DDR2-533이, 400MHz일 경우에는 DDR2-400을 메모리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1.8V의 DDR2 SDRAM뿐만 아니라 서버용 등에 이용되고 있는 1.5V의 DDR2 SDRAM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단, 그 경우에는 1랭크만 지원할수 있기 때문에 최대 512MB까지만 가능하다.


● 3개의 SCH의 SKU가 존재하지만, 상위판/하위판이 같은 가격으로 설정

SCH에는 이하 3개의 SKU가 준비되어 있다.

[표2] Intel System Controller Hub의 SKU구성(일부 필자 추정)

  FSB 메모리(랭크수) GPU클럭 비디오 재생HW 해상도 PCI Express TDP OS 가격(달러)
US15W 533/400MHz 1GB(2) 200MHz HD/SD 1,366×768 2x1 2.3W Windows/Linux 25
US15L 533/400MHz 1GB(2) 200MHz HD/SD 1,366×768 2x1 2.3W Linux 25
UL11L 400MHz 512MB(1) 100MHz以下 SD 800×480 1x1 1.6W Linux 25


참고로, 이 SCH의 스팩은 모두 공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TDP등의 데이터는 인텔의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있지 않다. TDP나 서포트 OS의 데이터는 필자가 단독으로 OEM제조사 등에서 얻은 정보이므로, 인텔의 공식견해가 아닌 것을 확실히 해 두겠다.

533MHz의 FSB를 지원, 1GB의 메인메모리, HD해상도의 동영상 디코더라는 스팩의 상위2제품(US15W, US15L)과, 400MHz의 FSC, 512MB메모리, SD해상도의 동영상 디코더의 UL11L이라는 하위 모델의 2제품이 있다.
US15W와 US15L의 차이는 Windows를 지원하는가 아닌가 라는 점이다. US15W 쪽은 Windows vista와 Linux를 지원하는 반면에, US15L 쪽은 Linux만 지원하게 되어있다. 다시말해 Windows vista를 쓰고 싶은 제조사는 US15W를 채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칩셋 쪽은 기능의 유무, 소비전력에 관계없이 모두 똑같은 25달러로 고정되어 있다. 참고로 이 25달러 라는 가격은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다. 보통 인텔의 PC용 칩셋(노스+사우스)은 40달러 전후로 설정되어 있어, 25달러 라는 가격설정은 인텔의 칩셋으로는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Atom/SCH/무선/전지/주머니에 들어갈 크기가 조건인 Centrino Atom 브랜드


CeBIT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PC메이커 등이 UMPC/MID를 제조하고, Centrino Atom브랜드 이름을 따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할 필요가 있다.

1. Atom 프로세서 (Z540/Z530/Z520/Z510/Z500)을 채용한다.
2. 인텔 SCH (US15W, US15L, UL11L)
3. 적어도 하나의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무선기능을 탑재한다(인텔것 이외도 가능)
4. 배터리를 탑재한다.
5. 아래 크기 범위 내여야 한다.
   - 본체의 대각선 길이가 7.5인치 (190.5mm)이하일 것
   - 두께가 1.02인치 (26.0mm) 이하일것
   - 액정이 6인치 (152.4mm) 이하의 사이즈 일것

인텔이 Centrino Atom에 이러한 조건을 설정한 것은, Centrino Atom 브랜드의 UMPC/MID가 "주머니에 들어간다" 라는 인텔의 홍보문구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인텔의 Centrino Atom의 홍보문구로서 모바일 인터넷을 주머니에 넣어서 들고다닌다, 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뭐든지 좋다 라고 하면 10인치의 액정을 탑재한 미니노트북 같은 Centrino Atom 브랜드의 제품이 등장해버려서, 노트북 용인 Centrino 와의 차별화가 애매해져 버리는 우려가 있다. 아마도 그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단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Centrino Atom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PC제조사가 Atom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 기준에서 벗어난 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단 PC제조사에게는 Centrino Atom브랜드를 따게 되면, IIP(Intel Inside Program)의 캐쉬백 율이 올라가거나, 인텔과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거나 하는 메리트가 있으므로 어떠한 결정을 할 것인지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 IDF에서 다수 전시된 UMPC/MID, 일본시장에서의 과제는 내셔널 브랜드의 가격설정일까

IDF에서 개최된 Centrino Atom/Atom 발표회에서는 OEM/ODM제조사가 새로운 제품을 발표, 혹은 참고 전시했다.
일본에 관계있을것 같은 제품으로서는 이미 CES에서 공개된 도시바, 클라리온, 윌컴, CeBIT에서 공개된 파나소닉 등의 제조사가 공개한 제품으로, 이번에는 일본쪽 제품이라는 의미로 새로 나온 것은 후지츠의 LOOX U의 후계라고 보이는 제품 정도였다.

대만의 ODM제조사 등과 이야기를 해서 관심이 생긴 것은 그 가격 설정이다. 각 제조사 모두 Centrino Atom/Atom을 탑재한 제품의 가격을 상당히 저렴하게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들어보면 599달러라든가 699달러 라는 가격으로 설정한 곳이 많고 적어도 999달러 이상의 가격을 생각하고 있는 곳은 일부 특수한 폼팩터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

문제는 이 가격설정이 일본의 내셔널 브랜드에 가능할까 라는 것이다. 실은 이전 어떤 일본의 내셔널 브랜드의 관계자와 Centrino Atom 브랜드의 UMPC는 얼마정도가 될까 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10만엔 대 후반 정도일까 라는 말을 들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분면 해외의 제조사가 McCaslin(Intel Ultra Mobile Platform 2007)을 탑재한 UMPC를 699달러라든가 799달러라는 가격으로 판매한 것에 반해 일본의 내셔널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McCaslin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 후지츠는 당초 139,800엔이라는 가격설정으로 하는 등, 국내외의 가격차는 상당히 컸다. (그 후 후지츠는 캠페인 모델이라는 명목으로 99,800엔으로 가격을 내렸다)

지금에는 Centrino Atom 탑재의 제품을 참고전시한 도시바도 후지츠도 정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가격설정이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대로 가면 10만엔 오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스토리가 아닐까?
그때 해외에서 수입되는 ODM이 개발한 UMPC/MID와의 승부가 어떻게 될지, 필자는 솔직하게 지금 단계에는 할 말이 없다 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단지 한가지 유저에게 좋은 소식인 것은, 이 UMPC/MID를 사용하는 제조사에 통신업체인 윌컴의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개발은 샤프가 맡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업체에서 인센티브를 얹어서 판매된다면 판매가격은 상당히 저렴하게 설정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항업체도 가격을 내릴 필요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이 샤프가 개발해서 윌컴이 판매하는 UMPC는 6월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그 출시는 일본의 UMPC 시장을 일변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출처 : watch.impress.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