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기기 사용기

신 VAIO Z 에 여러가지 버젼의 윈도우를 설치해봤습니다.

신 VAIO Z에 여러가지 윈도우 버젼을 설치하면서 얻은 결과와 주의해야 할 점등에 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1) 윈도우 7 설치 결과

 

일반적으로 Instantgo 가 지원되계 설계된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윈도우 8 이상만 설치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한번 설치를 시도해봤습니다.

 

결과는 역시 설치가 안된다 였습니다.

 

먼저 USB 메모리는 어떤 방식으로 포맷된 이미지라도 부팅 단계에서 인식 자체를 하지 않았으며

 

외장 CD롬으로 부팅을 시도했을 때는 위에 올린 사진까지는 진행되었는데 그 이후로 화면에 노이즈 비슷한 것이 몇번 생기고 더 이상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또한 윈도우 8 상에서 윈도우 7 CD를 넣고 셋업을 실행해도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VAIO Z 에는 윈도우 7 설치 자체가 안된다 라는 결론입니다.

 

 

 

 

 

 

2) 한글 윈도우 8.1 클린설치 결과

 

다음은 한글 윈도우 8.1을 설치해봤습니다.

 

VAIO Z 는 기본이 윈도우 8.1이지만 여기서는 한글 100% 사용을 위해 한글 윈도우를 설치해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도해봤습니다.

 

먼저 VAIO Z 에서 다른 윈도우를 USB 로 설치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점은 VAIO Z는 UEFI 방식의 부팅만 지원합니다

(이것도 InstantGo 를 지원하는 기기의 공통점)

 

따라서 USB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UEFI 부팅이 지원되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또한가지, 윈도우 8.1 설치과정에서 진행되는 대화창에서 터치스크린과 터치패드의 조작이 안되고 키보드로만 조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유선마우스 (혹은 수신기가 있는 무선마우스) 를 끼우고 설치를 하는 것이 편합니다.

 

윈도우 설치 완료를 한 직후에도 터치스크린, 터치패드가 작동되지 않고 무선랜도 작동하기 않기 때문에 클린설치용 드라이버를 미리 다운받아 USB 메모리 등에 저장해 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클린설치용 드라이버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upport.vaio.com/software/driver/VJZ13A-win8_1.html

 

링크에 있는 모든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놓고 (다운로드 링크가 없는 항목은 오른쪽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면 받을 수 있습니다)

 

숫자 순서대로 하나씩 설치하다 보면 터치스크린, 터치패드, 무선랜 등이 하나하나씩 동작하게 됩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VAIO 주식회사의 드라이버는 소니 시절에 제공했던 드라이버와는 동작하는 형태가 다릅니다.

 

소니 시절에는 드라이버가 설치되는 과정을 진행바 형태로 보여주고 설치완료까지 진행되는데

VAIO 주식회사의 드라이버는 설치되는 중에 아무 창도 나오지 않고 설치 완료가 될때 완료창이 하나 뜨고 끝나게 됩니다.

 

따라서 소니 시절의 드라이버 설치한 느낌으로 생각하다가는 설치가 안되는 것으로 인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면에 아무것도 안나와도 그냥 기다리시면 설치가 끝났다는 창이 나옵니다.

 

 

 

드라이버 설치 완료후 장치관리자 화면입니다. 특별히 느낌표가 뜨는 부분은 없습니다.

 

드라이버 설치까지 완료하고 노트북의 동작을 하나씩 확인해본 결과는 액정 플립시 자동회전, 특수키, 터치패드, 터치스크린, 디지털펜, VAIO 컨트롤센터 기능, InstantGO 절전모드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안되는 기능이 디지털 펜 측면 버튼을 눌러서 VAIO Clipping Tool 과 Onenote 를 실행시키는 기능이 작동이 안되었습니다.

 

VAIO Clipping Tool 은 클린설치를 할때는 아예 사용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클린설치용 드라이버에서 제공을 하지 않습니다)

 

Onenote 의 경우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새로 받아서 설치했는데도 측면 버튼으로 실행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능들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한글윈도우를 클린설치로 사용해도 실사용에 특별한 문제점은 없을것 같습니다.

 

 

또한 한글 윈도우 설치시에도 자동으로 정품인증이 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단, 초기화 상태의 윈도우와 설치하는 윈도우의 버젼은 맞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초기 버젼은 8.1인데 클린설치 버젼은 8.1 pro면 인증안됨)

 

 

 

 

 

 

 

3) 윈도우 10 프리뷰 버젼 설치 결과

 

윈도우 10 프리뷰 버젼은 두가지 방법으로 설치해봤습니다.

 

첫번째는 공장초기 상태인 일본어 윈도우 8.1 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형태로 설치,

 

두번째는 클린설치 방식으로 설치입니다.

 

설치 버젼은 프리뷰 빌드 10130 버젼을 사용했습니다.

 

 

 

첫번째 업그레이드 방식 설치에 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면

 

처음에 설치 시도할때는 한글 윈도우 10 버젼을 시도했는데 업그레이드 진행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 언어와 다른 언어 버젼으로 설치하면 기존 설치된 앱이 삭제될 수 있다는 경고문구가 나왔습니다.

 

클린설치가 아닌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이유가 기존에 설치된 앱들을 (위에서 설명한 VAIO Clipping tool 등) 남기기 위한 것이 가장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본어 윈도우 10 프리뷰 버젼을 따로 받아서 그것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업그레이드 결과는 드라이버 쪽에서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은 크게 없었고

 

액정 플립시 자동회전, 특수키,  터치패드, 터치스크린, 디지털펜, VAIO 컨트롤센터 기능, InstantGO 절전모드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펜의 측면 버튼을 눌러서 VAIO Clipping tool 실행도 정상적으로 되었으나 Onenote는 실행이 안되었습니다.

 

 

두번째 클린설치 방식은 윈도우 8.1을 클린설치 하는것과 동일하게 윈도우 새로 설치 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윈도우 8.1용 드라이버 설치로 진행했습니다.

 

윈도우 10의 경우는 8.1과는 달리 설치 과정에서 터치패드 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 마우스를 준비할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고

 

무선랜은 드라이버가 없으면 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 8.1 설치때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는 미리 받아놔야 합니다.

 

 

 

윈도우 10 클린설치 + 드라이버 설치 완료후 장치관리자 화면입니다.

 

이쪽도 기본적인 동작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펜의 측면 버튼으로 VAIO Clipping tool 을 실행하는 기능은 여기서도 클린설치로 했기 때문에 앱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VAIO Z 에서 윈도우 10을 올리면 '컨티뉴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정을 회전시켜서 뷰 모드나 태블릿 모드로 바꾸면 윈도우에서 자동 감지를 해서 윈도우 10의 태블릿 모드로 자동 전환을 시켜줍니다.

(설정 여부에 따라 확인후 전환 혹은 수동 전환도 가능)

 

윈도우 10의 태블릿 모드는 터치 조작에 특화된 모드로 시작메뉴와 모든 앱이 전체화면으로 열리고 터치키보드 자동 팝업 등을 지원합니다.

 

그 외 VAIO Z 에서 윈도우 10을 돌려본 느낌은 뭔가 백그라운드에서 프로세스가 동작하는지 별로 작업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팬이 종종 돌아가는 현상이 있었고 배터리도 윈도우 8 때 비하면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도 빨리 소모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윈도우를 종료시킬때 explorer.exe 의 오류 창이 가끔씩 나올때가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을 제외하면 실사용에도 크게 문제없는 수준이라 생각될 정도로 잘 돌아갔지만 배터리가 신경쓰여서 지금은 다시 공장초기 상태의 윈도우 8.1로 돌아갔습니다.

 

아직은 프리뷰 버젼이고 드라이버도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이 상태의 윈도우 10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인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윈도우 8.1을 쓰다가 윈도우 10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무료 업그레이드 후에 윈도우 10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윈도우 10 자체에 대한 평가는 그 이후에 별도로 해볼 생각입니다.

 

참고로 VAIO 주식회사에서는 자사 발매 모든 제품에 대해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에 대한 드라이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자세한 지원사항은 모델에 따라서는 윈도우 10 정식 출시일 이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4) 그 외 이야기

 

앞에서 설명한 여러 버젼의 OS 설치 테스트가 끝난 후에 다시 공장초기 상태로 복구를 시킬려고 하는 과정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한가지 발생했습니다.

 

VAIO Z 를 구입하자 마자 만들어놨던 복구미디어를 부팅하려고 하니까 0xc00000f 오류가 나면서 부팅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BIOS 등등에서 온갖 설정을 다 시도해봤는데도 모두 실패,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소니 제품은 소니 센터에서 복구영역을 복구받을 수 있겠지만 VAIO 주식회사 제품은 일본에 보내지 않는 한 복구영역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복구미디어를 다른 PC에서 부팅시키면 부팅이 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써본 끝에 겨우 부팅이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다른 USB 메모리에 파일 내용을 모두 복사하고 그걸로 부팅해보니까 부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왜 처음에 만든 복구미디어에서 부팅이 안되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용했던 USB는 이전에 VAIO Duo 13에서도 복구미디어로 사용했던 물건이라 이 제품 자체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것 같고요...

 

혹시 VAIO 주식회사제 제품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면 다른 OS 설치할 일 있으면 복구미디어 먼저 만드시는 것 잊지 마시고 복구미디어를 만든 후에 부팅이 잘되는지는 한번 테스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주의할 점은 윈도우 10을 올린후 복구미디어를 사용하면 복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중 파티션을 찾을수 없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다른 윈도우 8을 클린설치로 설치한 후 복구미디어를 돌리면 정상적으로 복구됩니다.

 

아마도 소니 때처럼 독립적인 복구 솔루션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윈도우 8 의 기본 복구 기능을 이용해서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신 VAIO Z 사용기 목차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