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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소니 VAIO S15116 사용기 (2/2)

 

2012/07/08 - 소니 VAIO S15116 사용기 (1/2)

 

앞의 사용기에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주로 SE와 S15의 성능쪽 비교에 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론적인 부분부터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전에 S11516 모델의 주요 스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의 사용기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이 S15 구입에 걸렸던 점 중에 하나가 CPU였습니다.

 

S15116 모델에 있는 CPU인 Core i7-3612QM 은

아아비브릿지에서 처음 구현된 TDP 35W 급 쿼드코어로 (일반 노트북용 쿼드코어는 지금까지 TDP 45W급입니다)

기존 듀얼코어와 같은 TDP의 쿼드코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까지 듀얼코어만 넣을수 있었던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에 쿼드코어 CPU가 들어갈수 있다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했습니다.

(실제로 바이오 Z 신모델이나 모 11인치 노트북에도 이 CPU가 들어간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샌디브릿지 시절까지는 모두 듀얼코어만 들어갈수 있었던 노트북이죠)


 

반면에 기본 클럭이 2.1GHz 라는 매우 낮은 수치가 나오고 있는것이 우려되는 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쿼드코어는 듀얼코어보다 클럭이 낮아도 전체적인 성능이 좋습니다만 그런걸 감안해도 SE17 의 코어 i7 2.8과 비교해도 크게 낮아서 멀티 외의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단독 프로그램 실행시 역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S15에 듀얼코어 i7 이 들어갔다면 이런 염려는 하지 않았었겠죠...

 

그리하여 이전까지 제가 썻던 사용기에서는 점수놀이를 그렇게 많이 돌려보지 않았었지만

이번에는 이 두 CPU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이런저런 점수놀이를 많이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작 종료 시간

 

이 항목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확인할것이

2012년 소니 노트북 신모델은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Rapid Wake + Eco 라는 신기능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Rapid Wake 는 절전모드에서 재빠른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

그리고 Eco는 절전모드에서 배터리 소비를 줄이는 기능이 합쳐진 내용으로

VAIO 컨트롤 센터에서의 설정으로 Rapid Wake 모드를 사용할것인지 여부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Rapid Wake 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반 절전모드 처럼 작동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시각 종료 시간 비교는 이 Rapid Wake 를 사용한 것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양쪽을 같이 비교해봤습니다.

 

 

 

 

 

위의 비교는 모두 기본스팩인 HDD 탑재시의 기준 비교입니다. (SSD가 들어가면 더 빨라지겠죠)

일단 전체적인 시작종료 속도는 S15쪽이 SE보다 약간씩 나아진것을 확인할수 있고

위에서 말한 Rapid Wake 의 경우는 시간만 비교해보면 절전모드 들어갈때 쓸데없이 시간만 잡아먹고 복귀는 별 시간차이 안나서 쓸모없게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

 

복귀시간의 경우는 사실은 양쪽이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데 시간은 초단위로만 기록해놓은것이라

자세한 차이 비교를 위해 동영상으로 비교해봤습니다.

 

 

 

 

 

Rapid Wake의 경우 거의 최대절전 모드와 비슷한 시간동안 하드를 돌린후 꺼지는 것을 볼수 있는데

아마도 일반 절전모드와 Rapid Wake의 차이는 Rapid Wake는 최대절전 처럼 하드에 데이터를 저장해서 만약에 절전모드 중 배터리가 소진되어서 전원이 꺼져도 복귀할때 데이터를 살릴수 있는 차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절전모드의 경우는 꺼졌을때 전원램프에 빨간불이 깜박거리지만 Rapid Wake는 절전모드에서도 전원램프가 완전히 꺼진 상태가 되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꺼질때는 최대절전인데 켜질때는 절전모드 처럼 켜진다고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2. 각종 벤치마킹 비교

 

1) 그래픽 / 게임 벤치마크 비교

 

 

 

 

-3D Mark 06 (1280x1024)

-3D Mark 11 (Performance)

-파이널판타지 11 벤치마크 (옵션 : High)

-파이널판타지 14 벤치마크 (옵션 : High)

-판타시 스타 온라인 2 벤치마크 (최상옵션)

-하츠네벤치

 

양쪽 모델에서 위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각각 돌린 결과입니다.

3D mark의 경우 CPU 성능 비교를 위해 CPU 점수도 함께 올렸습니다.

참고로 3Dmark11은 다이렉트X 11을 지원해야 하는데 SE의 내장그래픽 HD 3000은 다이렉트X 10까지만 지원하므로 측정불가입니다.

 

내장그래픽의 그래픽 벤치는 양쪽 다 기본스팩인 메모리4GB(싱글채널)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내장그래픽의 경우 HD 3000 이든 4000 이든 관계없이 메모리가 듀얼채널이 되면 점수가 크게 오릅니다)

3Dmark 06의 경우 S15 기준으로 싱글채널은 4400 대이지만 듀얼채널이 되면 5700점대까지 오르고

윈도우 체험지수의 그래픽 점수도 4.9에서 6.8 점까지 오릅니다. (게임 그래픽 점수는 변동없음)

 

 

 

 

 

FF11 벤치마크쪽이 S15 가 점수가 낮게 나오는게 걸리는 점인데

아마도 이 벤치마크가 오래된 것이라 최신 그래픽 기술의 잇점을 못살리는 점과

예로부터 그래픽 보다 CPU 성능이 점수에 영향을 더 주는 점으로 볼때 클럭이 낮은 것이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

 

 

2) CPU 성능 벤치마킹 비교

 

주로 CPU 성능 비교를 위해 아래와 같은 점수놀이 프로그램들을 각각 돌려봐서 비교했습니다.

 

 

 

 

-crystalmark 2004

오래된 유명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며 CPU성능에 해당되는 ALU.FPU 점수만 측정했습니다.

 

 

 

 

 

-쿼드지수 측정

아래 링크의 웹상에서 바로 측정할수 있는 벤치마크입니다.

http://www.pcbee.co.kr/cpurunner/index.php?curpage=144

 

오래전에 나왔던 코어2쿼드 Q6600을 100점 기준으로 점수를 측정합니다.

당연히 쿼드코어 쪽이 더 유리할걸로 보입니다.

 

 

 

 

-super PI

파이값 구하는 속도 측정하는 유명한 벤치마크입니다.

 

 

 

 

-Dogs 벤치

아래 링크의 웹상에서 측정할수 있는 벤치마크이며 웹브라우저상의 플래쉬 구동 성능을 측정합니다.

 

http://kyokojap.sg1006.myweb.hinet.net/dogs/

 

 

 

 

-CPU SPEED PRO

CPU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입니다.

 

 

 

 

-CineBench

랜더링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입니다. CPU 벤치만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점수놀이의 경우 종류별로 결과가 들쑥날쑥하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S15쪽이 높기는 한데 일부 벤치는 SE쪽이 높은것도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멀티CPU가 아닌 싱글 CPU의 성능을 계산하는 종류의 벤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3. 작업별 성능테스트 비교

 

여기서는 시간이 어느정도 소요되는 특정한 작업을 양 모델에서 진행해서 실제 걸리는 속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시간이 짧은 쪽이 좋은 쪽입니다.

 

 

1) 인코딩 테스트

 

인코딩 방법은 다음팟인코더를 사용하여
1280x720 H264 MP4 (24분 분량) 동영상을
480x272 WMV 방식으로 변환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SE -  3분 25초

S15  - 3분 12초

 

 

 

2) 단일 파일압축 테스트

 

1500개 파일, 1.2GB로 되어있는 게임 프로그램 파일들을 7-zip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1개의 zip 파일로 압축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했습니다.

 

SE - 1분 39초

S15 - 1분 32초

 

 

3) 멀티 파일압축 테스트

 

총용량 약 700MB,파일수 10,609,폴더수 8개 로 구성된 폴더를 똑같이 복사해 4개의 폴더를 만들고
각 폴더를 하나씩 압축프로그램으로 4개 동시에 압축 시작. 4개의 압축작업이 모두 완료될때까지의 시간을 비교했습니다.
압축프로그램은 앞과 마찬가지로 7-zip 을 사용했습니다.

 

SE - 2분 54초

S15  - 2분 10초

 

 

 

4) 엑셀 대용량 파일 오픈 테스트

 

합계 180MB 정도 되는 엑셀파일 3개를 한꺼번에 오픈하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실제 오픈은 순서대로 진행됨)

프로그램은 양쪽 모델에 번들로 깔려있는 MS Office Excel 2010 Starter 버젼을 사용했습니다.

 

SE - 26.6초

S15 - 23.5초

 

 

여기까지 각종 벤치마크와 성능측정을 비교한 바로는

조금 우려가 되는 결과도 소수 있었지만 S15116의 2.1짜리 쿼드코어 CPU의 전체적인 성능에 관해서는 너무 걱정할 점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클럭이 낮은 탓인지 쿼드코어라고 해도 듀얼코어에 비해서 그렇게 특출나게 좋은 성능이라고 할 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샌디브릿지에서 아이비브릿지로 넘어가면서 기본적으로 높아진 성능이 영향을 준것도 있을것 같고요..

 

 

 

4. 발열,소음 비교

 

 

 

 

 

먼저 발열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면 S15의 발열 장소나 발열양은 SE와 거의 비슷합니다.

일정시간 게임을 돌린 기준으로 배기구가 있는 본체 뒷면 부근의 키보드 위쪽 중앙 빈공간과 액정 베젤 영역에 발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오른쪽 팜레스트와 그 위쪽 키보드 영역에 약한 열이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소음에 관해서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소리를 듣는것이 이해가 빠를것 같아서 동영상으로 비교해봤습니다.

 

 

 

 

 

같은 동영상 인코딩 작업을 실행하고 최대 팬소음 까지 올라갈때까지 소음을 찍은 내용입니다.

동영상 39초쯤에 나오는 소리가 SE의 최대 소음, 1분27초 쯤에 나오는 소리가 S15의 최대 소음입니다.

 

미칠듯한 팬소음이라고 평하고 싶은 SE의 소음은 S15에서는 이제 더이상 들을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소음이나 무소음은 절대 아니며 조용한 방 기준으로 조금 신경쓰일 정도의 바람소리와

앵앵거리는 모터회전음이 들립니다.

 

일반 사무실 같은 환경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소음으로 SE에 비하면 소음이 확실히 줄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추가로 S15의 소음 컨트롤은 SPEED와 STAMNIA 모드 별로 세팅할수 있게 세분화 되었습니다.

통풍 우선을 선택하면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도 낮은 팬소음이 계속 들리게 되어 웬만한 일이 아니면 쓸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저음 우선은 SE의 저음모드와 마찬가지로 온도가 일정 이상 상승하면 CPU의 성능을 떨어뜨려 소음이 일정 이상 안올라가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아주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면 저음모드로 세팅하면 될것입니다.

STAMINA 만 저음모드로 돌리면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할때는 세팅 없이 스위치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하면 편할 것입니다.

 

 

 

5. 배터리 비교

 

제가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테스트는 항상 같은 내용으로

액정 밝기 중간, 무선랜/블루투스 등 전력 먹을수 있는 장치는 모두 끈 상태에서

628x352 Divx4 동영상을 무한 반복 재생으로 돌려서 배터리가 100%에서 10%까지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VAIO 제품은 STAMINA 모드 기준입니다.)

 

 

 

S15는 SE보다 같은 테스트 환경에서 약 30분 정도 배터리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두 모델의 배터리는 규격도 같고 용량도 같은것을 쓰는데

아이비브릿지로 넘어오면서 전력 효율이 좋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6. 기타 비교

 

여기서는 앞의 사용기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SE와 S15의 차이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견고성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제가 SE를 들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때는 힌지가 있는 부분을 손으로 잡고 옆구리에 끼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경우 잡은 손에 힘을 주면 불안할 정도로 상판 하판이 푹푹 들어가고 있어서 힘을 살살 주면서 불안불안하게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S15의 경우는 같은 식으로 들고다니면서 손에 힘을 줘도 들어가는 부분이 없어서 들고다닐때 편해진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한가지 예이고 S15가 전체적으로 SE에 비해서 본체의 체감적 견고성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한손으로 들어볼때 등의 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자주 느꼈습니다.

 

 

SE의 스피커가 본체 사이즈에 비해서 열악하다고 말이 많았었는데 S15와 스피커 음질을 비교해봤습니다.

 

같은 음악을 최대 볼륨으로 돌려서 비교해본 결과 SE는 음질이 가벼운 편이었는데 비해 S15쪽은 SE보다는 저음이 약간 좋아지고 약간 깊이가 있는 음질을 보여줬습니다. SE에서 볼륨을 크게 하면 소리가 튀는 현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S15에서는 xLOUD / Clear Phase 와 Dolby Home Theater v4 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는데

전자는 전체적인 음량이 강한 편이고 후자는 음량은 약한 대신 음질이 좋아지는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쓰면 될것 같습니다.

 

 

 

 

 

 

S15에는 제스쳐 기능이라는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손바닥을 내장 카메라 앞에 대고 좌우로 움직이거나 빙글빙글 돌리거나 하는 행동을 하면 카메라가 동작을 인식하여

특정 프로그램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미디어 플레이어, 파워포인트 등...) 에서

앞으로가기,뒤로가기,볼륨조정 등의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번들 프로그램인 VAIO Gesture Control을 실행시켜 보면 사용방법은 대충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본 바로는 별로 실용성이 없어보이는 기능 같았습니다. 프레젠테이션 같은데라면 모를까

인터넷 하면서 앞으로 뒤로 가는데 일일이 손을 들어서 움직여야 하는건 더 불편해 보입니다.

정해진 소수의 프로그램에서 밖에 쓰지 못하는 것도 활용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재미로 몇번 해볼 기능으로 보입니다.

 

 

 

7. 세컨베이 활용

 

서두에 언급한 이야기 중에서 처음 S15 구매에 우려했던 사항 중의 하나로 ODD가 슬롯방식으로 변경된것 때문에 SE처럼 세컨베이를 활용할수 없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SE에서 사용해왔던 SSD+대용량 HDD의 멀티구성을 계속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만약 세컨베이를 쓰지 못하면 상당히 난감한 상태에서 무작정 이 모델을 구입해 버렸던 것입니다....

 

이 글을 쓴 시점에서는 국내외 사이트에서 여기에 관한 정보가 이미 알려졌었지만

제가 S15를 구입한 당시에는 아직 그런 정보가 나오지 않았던 상태라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일단 분해부터 먼저 시작했습니다.

슬롯로딩 방식이기 때문에 SE처럼 ODD를 외부에서 분리할수 있는 나사 자체가 없어서

내부를 뜯어보지 않으면 알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분해부터 해야 가능한지 알수 있었던 것이죠...

 

 

 

 

분해를 위해서는 먼저 하판 커버를 열고 배터리, HDD를 모두 떼어낸후

위의 사진에서 네모 표시된 케이블을 분리하고 동그라미 표시된 나사를 모두 풀어야 합니다.

 

 

 

 

키보드 면까지 분해된 모습. ODD가 모듈 형태로 나와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다행이 본체 일체형 그런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접속 케이블만 분리하면 쉽게 떼어낼수 있는 구조군요.

 

 

 

 

그리하여 이전에 SE에서 사용했던 세컨베이에 HDD를 넣고 기존의 ODD와 바꿔끼워서 구동까지 확인했습니다.

결론적으로 S15도 SE와 같이 세컨베이를 활용할수 있지만 나사 몇개만 분리하면 되는 SE와는 달리 분해 수준까지 진행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아졌습니다.

 

체크할 점은 S15도 SE와 마찬가지로 HDD에서 SSD로 교체시 SATA3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해외 커스터마이즈 등으로 처음부터 SSD를 달고 나오는 모델은 지원함)

인터넷을 보다보면 이 SATA3 지원 여부 하나만 보고 이 모델의 구매여부를 선택하시는 분도 계시는것 같은데

소니에서 SATA3 지원을 막은걸 옹호할 생각은 절대 없고

구매의 기준은 개개인 자유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참견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거 하나 때문에 이 모델의 구매여부를 포기하기에는 이 모델이 가진 다른 매력들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SATA2에서 SATA3이 지원될때 실 체감 속도가 얼마나 많이 증가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HDD에서 SSD로 넘어올때 느낀 체감 차이보다는 극히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최근에 데탑에서 메인보드 바꾸면서 SATA3 SSD를 처음 써보고 있는데 이전에 쓴 SATA2에 비해서 특출나게 빠르다는 점을 별로 느끼지 못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한가지 추가로 더 체크할 점은 세컨베이에 HDD를 달게 되면 대기모드 복귀시에 (앞에서 말한 Rapid Wake사용 포함) 세컨베이에 있는 HDD를 구동시키는 시간 때문인지 대기모드 복귀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8. 마무리

 

지금까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SE와 S15를 비교해봤는데 결론적으로 지금 SE를 가진 분들에게 S15로 기변할 필요가 있을지? 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 SE의 성능에 큰 불만이 없다면 특별히 S15로 기변할 필요성은 적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반면에 가장 큰 차이점인 소음에 대한 것은 예외인데, SE의 모든 면에 만족하는데 소음때문에 정말 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S15의 기변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분명 S15는 SE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보강되어 좀 더 완성도가 높아진 모델인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음 개선을 제외하면 뭔가 특출나게 나아진 점은 찾아보기 힘든게 아쉬운 점이라 할까요?

 

샌디브릿지에서 아이비브릿지로 바뀐 지금까지도 SE/S15와 같은 15인치 광시야각에 2kg이하, 외장그래픽 탑재, ODD내장, 저전력 아닌 일반CPU 같은 점을 모두 갖춘 노트북은 다른 곳에서는 안나오고 있다는 점도 이 모델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사에서 같은 특징을 가진 노트북이 나오거나 소니에서 이 모델의 후속이 나오지 않는 한 제 메인 노트북의 기변은 당분간 없을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S15와 SE의 게임성능 비교에 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