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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정보

[COMPUTEX 2008] 인텔, 저가형 기기를 위한 아톰 프로세서 발표

인텔은 COMPUTEX 2008에서, 저가형 넷북/넷탑을 위한 새로운 Atom(아톰) 프로세서를 정식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지금까지 Diamondville(다이어몬드빌)이라는 개발코드명으로 알려져왔던 프로세서로
4월에 발표한 Silverthorne(실버손)코드명의 아톰 프로세서 (Z시리즈) 와는 다른 시장을 노리는 제품입니다.

우선 정식 발표된 다이어몬드빌과 이전에 발표되었던 실버손의 스팩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팩으로 비교해볼 때 다이어몬드빌이 실버손과 다른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크기가 크다
- 가격이 저렴하다 (정확하게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 저전력 기능이 일부 빠져있어 소비전력이 올라가있다.

또한 지원 칩셋에 있어서도 실버손은 SCH(코드명:Poulsbo) 칩셋과 함께 사용하는데 빈해서
다이어몬드빌은 945계열의 칩셋을 사용하게 됩니다.
(945계열은 일부에서는 전력 많이 먹는 구닥다리하고 폄하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은데 미니노트북 쪽에서는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쓰이는 칩셋입니다. UMPC류에서 가장 그래픽 성능 좋다는 소니UX가 사용하는 칩셋도 945계열이죠)

그리고 실버손은 클럭 종류별로 다양한 라인업이 나왔지만 다이어몬드빌은 1.6클럭짜리 한가지 제품만 존재하는 것도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다이어몬드빌에서 클럭이 같은 제품 두가지가 있는데 그럼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노트북(넷북)에 쓸거냐 데스크탑(넷탑)에 쓸거냐의 용도 차이점입니다.

노트북용 아톰인 N270은 실버손 만큼은 아니지만 저전력 기술이 일부 지원되어 어느정도의 낮은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고
데스크탑용 아톰인 230(일부 외신에서는 N230이라고도 표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인텔 사이트의 스팩표를 확인해본 결과 N자가 안붙고 그냥 230인 것 같습니다.
은 저전력 기능이 대부분 빠져있어 (스피드스텝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비전력이 높은 대신에 가격이 더 내려간 모델입니다.

참고로 동클럭 실버손-다이어몬드빌 의 성능 차에에 관해서는 밝혀진 부분은 없는데 지금까지 나온 벤치마크 자료를 참고해보면 특별히 성능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용도가 다른 제품들이 모두 “아톰 프로세서” 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어 나오는데 어떤 아톰이 어떤 것인지 구분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부분은 아래 기준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 Eee PC 유사컨셉이라고 생각되는 7~10인치 미니노트북에 아톰이 달린 경우는 대부분 다이어몬드빌 N270입니다.

2. 데스크탑 혹은 데탑용 보드에 아톰이 달린 경우는 대부분 다이어몬드빌 230입니다.

3. 센트리노 아톰 스티커가 붙었거나 (다이어몬드빌은 아톰 스티커만 붙있수 있고 센트리노 아톰 스티커는 붙지 않습니다) 6인치 이하의 작은 기기에 아톰이 달렸다고 하면 십중팔구 실버손 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세가지 예가 실버손과 다이어몬드빌이 각각 노리고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즉 다이어몬드빌은 실버손 탑재 기기보다 어느정도 크기가 크고 가격이 저렴한 노트북, 혹은 인터넷 등 간단한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한 작고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에 쓰이게 되는 것이죠.

이번 COMPUTEX에는 이 다이어몬드빌을 탑제한 넷북/넷탑 신제품들이 대거 출현하고 있고 실버손 탑재 UMPC류는 거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