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2018.08.10 00:09

1편 글에서 이어집니다.


2018/08/09 - 2018 일본 도쿄 고전게임 오락실 탐방기 (1) - 아키하바라



다음 소개할 곳은 도쿄에서, 아니 일본 전체에서 고전게임 전문 오락실 중에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곳으로서

고전게임 & 2D격투게임의 성지라고 불려도 손색없다고 생각되는 '미카도' 라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도쿄 여행때 처음 방문한 이후로 도쿄에 여행 갈때마다 들려서 여러 고전게임들을 즐기고 왔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알려진 곳이라 다른 분들도 글을 남기기도 한 걸 본 적이 있고

저도 2012년 처음 갔을 당시 방문기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11/16 - [2012 일본여행] 일본 오락실 탐방 - 고전게임편 (1)


당시에 글을 올렸을 때와 비교하면 가동 게임 등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비교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먼저 오락실을 찾는 길을 이야기하면

다카다노바바 역의 와세다출구라는 곳으로 내려서 왼쪽으로 돌아서 전진하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서 쭉 직진하면 됩니다.

참고로 사진 정면에 보이는 건물에도 오락실이 있는데 그렇게 눈에 띌 만한 게임이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직진하면 이런 골목길이 보이는데 오락실이 있을만한 골목은 아닌것 같지만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계속 가다 보면 오른쪽에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여기가 미카도입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체감형 고전게임과 일반게임, 2층에는 대전격투게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먼저 체감형 게임들이 어떤게 있나를 살펴보면...


스페이스 해리어와 아웃런입니다.

저 스페이스 해리어는 실제 조종석이 움직이는 기기입니다.

옆에 있는 아웃런은 수리중이었는지 가동되지는 않았습니다.







파워 드리프트와 메탈호크입니다.

파워 드리프트는 기계 자체는 조종석이 움직이는 기기로 보였는데 실제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이 게임은 제가 옛날에 처음 본 오락실에서 조종석이 움직이는 기기를 들여 놨었는데 구경꾼들이 엄청나게 몰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데이토나 USA와 레이브 레이서입니다.

둘다 90년대 중반에 나온게임이라 여기 소개하는 다른 고전게임보다는 비교적 후기에 속하는데 이런 게임들도 이제 고전으로 불리는 시대가 된것 같군요.

데이토나 USA는 처음 국내 오락실에 나왔을때 그당시 시대 기준으로 차원이 다른 3D그래픽과 보컬 사운드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웃런 2입니다. 이 게임은 당시 오락실에서 보지 못했던 게임이었습니다.






크레이지 택시도 있습니다.

총알택시를 몬다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서서 하는 운전게임이라는 것도 특이했죠.





그리고 여기 남아있는 체감형게임중에 가장 레어한 것으로 보이는 스타블레이드입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오락실에서 딱 한번밖에 보지 못한 게임으로

볼록유리를 이용한 대화면에 빵빵한 사운드와 조종간 진동기능의 임팩트가 굉장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볼록유리의 특성상 외부에서 게임화면이 잘 안보이는 문제점이 있기도 한데 여기서는 바로 옆에 별도 모니터를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면 3개를 붙여놓은 게임으로 유명한 다라이어스와 닌자워리어즈도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이 게임들을 들여놓았던 오락실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큰 기체를 어떻게 가져왔는지 궁금합니다. 일본과 가까운 부산이라서 가능했던 건지...





트랙볼 컨트롤러를 사용해 구슬을 굴리면서 진행하는 마블 매드니스란 게임입니다.

저도 이건 여기서 처음 본 게임입니다.





앞 문서에 소개한 이터널 어뮤즈먼트 타워 정도는 아니지만 고전 리듬게임들도 몇게 있습니다.

비트매니아 complete mix와 the final, 그리고 팝픈뮤직 16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만 볼 수 있었던 게임으로 세가의 크래킨 DJ 가 있었습니다.

버튼과 턴테이블을 사용하는 비트매니아와는 달리 턴테이블 2개와 레버를 조작해서 실제 디제잉에 가까운 조작을 시도한 리듬게임으로 기억하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한국에도 한대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 소개한 게임 외에도 하츠네미쿠 프로젝트디바나 태고의 달인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추억의 비트매니아 complete mix를 한판 하고 이름을 새기고 왔습니다.

사실 이 게임의 랭킹은 전원끄면 초기화되는 방식이라 별 의미 없기는 합니다.ㅠㅠ






핀볼 게임도 몇대 놓여 있습니다.




이런 정체불명의 게임도 있는데

설명을 읽어보면 음성 지시에 따라서 좌우상하중 하나의 버튼을 누르는 순발력 테스트 게임 같아보였습니다.

일본어가 안되면 하지도 못할것 같네요.






다음은 1층에 있는 일반 캐비넷 형태의 게임들입니다.

찍어놓고 이름도 기억안나는 게임들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오락실에 있는 슈팅게임들은 (연사가 필요한 게임에 한해) 별도로 연사버튼을 제공해서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충실합니다.






이쪽에는 눈에 익은 게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캡틴 코만도, 스플레터 하우스, 천지를먹다2, 궁극전대 다단단 등의 게임이 보입니다.

맨 끝에는 테트리스와 컬럼스가 있고요.




매지컬드롭, 상하이, 다라이어스 외전, 알타입 등의 게임도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근처에서 어떤 중년아저씨가 드루아가의 탑 이라는 게임을 열심이 플레이하고 있더군요.

문득 보니까 굉장히 스테이지를 많이 진행했던것 같은데 이 게임은 층마다 공략법 외우지 못하면 진행이 거의 불가한 방식의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소싯적에 그 게임을 열심히 공략한 재야의 고수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여기서 처음 해본 게임은 뽀빠이 입니다.

당시 오락실에 처음 나왔을때 그래픽이 다른 게임에 비해서 상당히 미려했던 인상을 받았던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국내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어서 친숙한 캐릭터였고요. 





테이블 기기 형식의 알카노이드2 도 있었습니다.

알카노이드 1은 당시 국내 오락실에 굉장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2탄은 국내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저도 당시 MSX나 IBM-PC판으로 먼저 접했었습니다.





여기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인데

테이블 형태의 스트리트 파이터2와 펭고가 있습니다.

이 두게임은 2012년에 여기 왔을때부터 꾸준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 근처에는 잘 모르는 야구게임이 2개 있었고요.




2층의 전경입니다.

2층은 주로 대전격투게임 전문 공간이라는 느낌이고

스트리트 파이터, 킹오브 파이터, 아랑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뱀파이어, 버추어 파이터, 길티기어 등등

유명한 격투게임들이 시리즈별로 놓여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이곳에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전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구석에 가면 격투게임 외 게임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

패미콤 게임을 오락실에서 할 수 있는 VS버전의 악마성 드라큐라와 

세상에서 가장 약한 게임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스펠런커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스펠런커의 주인공이 약하다는 쪽은 패미콤판이고

아케이드판 스펠런커의 주인공은 게임 내용이 바뀌어서 그렇게 약하지는 않습니다. (높은곳에서 떨어져도 살아남아요^^)





그외 그라디우스 시리즈도 있는데 이전에는 100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게임들만 200엔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랜만에 그라디우스를 해볼려고 했는데 200엔은 부담스러워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판타지 존을 한판하고 엔딩까지 보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 있는 게임중에 원코인에 엔딩 볼 수 있는 게임이 그라디우스1과 이 판타지존 밖에 없어서

여기 방문할 때마다 한번씩 클리어하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라디우스가 200엔이 되어서 그쪽은 하지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이 게임 외에도 선더 크로스가 있어서 플레이했는데 4스테이지에서 좌절했습니다.

오락실에 나왔을 당시 원코인으로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했던 게임이었는데 지금 다시 하니까 이상하게 어렵네요ㅠㅠ



이렇게 매번 도쿄에 갈때마다 방문한 미카도를 이번에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글을 적고 난 뒤 2012년에 적은 글과 다시 비교를 해보니까 체감형 게임들의 수가 그때보다 좀 줄어든것 같은게 아쉬웠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기체들이 노후화 된 것인지...

아뭏튼 지금까지도 고전게임 오락실이라는 컨셉으로는 일본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락실인 곳이니 80~90년대 옛날 오락실 게임의 추억을 가지고 계시다면 다른 곳보다 이곳은 꼭 들려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2018/08/12 - 2018 일본 도쿄 고전게임 오락실 탐방기 (3) - 다이바 잇쵸메 상점가



Posted by L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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