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래전부터 마우스 대신 트랙볼을 즐겨 사용해왔었습니다.

제 경우는 손목부담 그런 쪽보다 집에서 마우스를 놓을 공간이 좁아서 불편했다는게 처음 쓰게 된 더 큰 이유였던것 같네요.


지금까지 써온 모델은

- 로지텍 마블 마우스

- 로지텍 무선 트랙맨

- 켄싱턴 오빗 트랙볼


등을 써왔고 마지막 사용한 제품이 고장난 후에 마음에 드는 트랙볼 제품이 잘 보이지 않아서 한동안은 게이밍 마우스 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지난 11월초쯤에 일본 엘레콤에서 괜찮아 보이는 디자인의 트랙볼이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을 보고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제가 11월 말 쯤에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일정을 잡아놓았던 상태라 가는 김에 이 제품도 같이 사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때 이 제품을 사지는 못했습니다.

제조사에서 처음 발표때 이 제품의 발매일을 그냥 11월 후반 경으로만 공지했고 구체적인 발매일이 나오지 않았으며

여행 일정이 26일 까지였는데 그날까지 여기저기 매장을 뒤져봤지만 이 제품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돌아온 후에 일본 현지 정보를 찾아보니 28일부터 매장에 풀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T.T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배송대행으로 일본 아마존에서 직구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존 가격 6192엔 + 대행비 14.63$ 해서 대략 75,000 원대의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제품은 구매한지 이틀 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제조사 측에서 홍보하는 이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게이밍마우스 급의 고성능 광학 센서 탑재

- 볼을 지지하는 장치를 대형 인공루비를 사용해서 조작감 향상 / 때가 잘 묻지 않음

- DPI 2단계 조정 기능 (1500/750)

- 내구성이 높은 OMRON 제 스위치 사용


제가 이 제품에 눈독들인 이유는

첫번째는 검지 조작 방식이라는 것, 지금까지 사용했던 트랙볼도 모두 검지 조작이었고 엄지 조작 방식은 개인적으로 적응이 안되어서 쓰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엘레콤에서는 이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의 엄지 조작 방식 트랙볼도 이미 나와있습니다.

두번째는 유선 방식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무선 방식은 로지텍 제품을 이용했을 때 자주 끊기거나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가능하면 유선을 쓸려고 하는데 이 제품은 유선 모델과 무선 모델을 따로따로 발매해주는 배려가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는 트랙볼 제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DPI 변경 기능이나 다양한 버튼 지원, 디자인이 괜찮아 보인 것 등이 이유였습니다.


다음은 제품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제품을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색상은 올블랙입니다.

처음 포장을 뜯었을 때 인상은 생각보다 작았다 입니다.

특히 볼이 지금까지 썼던 트랙볼들 보다 작은 크기였습니다. 대략 엄지 조작방식 트랙볼 정도의 볼 크기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볼이 저렇게 작은데 조작감 괜찮을까? 라고 걱정까지 되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볼과 오른쪽버튼입니다.

볼은 별가루를 뿌려놓은듯한 느낌이 나는 모습입니다.

오른쪽 버튼은 가운데 손가락으로 클릭하는 위치로 되어있습니다.




왼쪽 조작부 면입니다.

스크롤휠 기준으로 아래쪽이 왼쪽 버튼,

위쪽이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버튼입니다.

스크롤휠은 좌우 틸트 기능이 있어 좌우스크롤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크롤휠 앞쪽에 DPI 변경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위치는 2단계로 조작 가능하고 DPI 가 변경되면 휠 부분에 빨간 램프가 깜빡여서 변경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여기 버튼들은 모두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합니다.






볼 왼쪽에는 3개의 기능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은 그냥 트랙볼만 연결했을 때는 아무런 동작을 안하고

엘레콤에서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후 세팅을 해야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엘레콤 전용 세팅 프로그램의 화면입니다.

기능 버튼을 포함한 모든 버튼의 기능 할당이 가능하고 마우스 속도, 스크롤 속도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제스쳐 기능 설정도 있는것 같은데 복잡해 보여서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용은 하루 정도 사용해본 상태에서 간단한 소감을 남기면.

처음에는 스크롤휠을 엄지로 조작하는 방식이 지금까지 써본 트랙볼에는 없어서 약간 당혹했는데 하루정도 써보니 적응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외 성능은 이전 사용했던 제품보다 크게 좋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럭저럭 만족할 수준입니다. RTS,  FPS 게임 조작도 해봤는데 (이전부터 트랙볼로 게임을 해왔던 입장에서) 타겟팅이나 조준에 큰 문제는 없었네요.


그외 본체가 손에 착 감기는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이부분은 전에 쓴 제품보다 편한 느낌입니다. 버튼 클릭감도 크기가 작은 것에 비해서는 괜찮고요.

홍보 내용중에 때가 잘 안묻는다는 부분은 장시간 써봐야 알수있는 내용이라 현재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는것 같네요.


총평은 배송대행 비용까지 들인 가격 기준으로 좀 비싼 느낌은 들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며 다만 큰 볼이나 큰 버튼의 트랙볼 제품에 익숙하셨던 분들은 거부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뭏튼 이 제품을 계기로 마우스에서 다시 트랙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잘 써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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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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