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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새소식

JEITA 배터리 시간 측정법 개정 발표

 

 

일본의 일반사단법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서 일본제 노트북에서 표기하고 있는 배터리 동작시간 기준인 [JEITA 배터리 동작시간 측정법] 을 개정하는것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배터리 측정 방식인 [JEITA 배터리 동작시간 측정법 (Ver 1.0)] 은 2001년에 표준이 정해진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같은 기준으로 사용되었으며
노트북 실사용 시간 대비 상당히 많은 동작시간이 나오는 측정방식이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뻥튀기 시간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먼저 이 JEITA 1.0을 측정하는 정확한 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 노트북 액정 밝기를 20cd/m2 로 지정하고 협회에서 지정한 MPEG-1 동영상을 연속재생하여 나오는 배터리 구동 시간
b) 노트북 액정 밝기를 최저로 하고 바탕화면 표시상태에서 아무 작업도 안하는 상태에서 나오는 배터리 구동 시간

측정시간 = ( a + b ) / 2

 

로 계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추가로 일본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JEITA 1.0(a) 라는 측정법도 있는데
이는 위의 a) b) 중 b) 방식은 아예 계산하지 않고 a) 로 측정한 시간만을 배터리 구동시간으로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소니코리아에서 나오고 있는 노트북의 배터리 시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때문에 소니 노트북은 동일 모델이라도 한국과 일본에서의 스팩상 배터리 표기 시간이 다르게 나옵니다.

 

 


아뭏튼 이번에 개정된 배터리 측정법은 [JEITA 배터리 동작시간 측정법 (Ver 2.0)] 이라 불리게 되며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에 측정법이 공개되며
오는 4월1일 이후부터 각 일본 메이커에서 발매되는 새로운 노트북 모델부터 이 측정법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설명회에서 JEITA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 "최근에는 사용환경이 상당히 바뀌었기 때문" 이라고 언급했고
오래된 방식이 13년동안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빈번하게 바뀌게 되면 고객에 있어서 좋지 않기 때문"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변경된 JEITA 2.0의 측정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

 

a) 노트북 액정 밝기를 150cd/m2 로 지정하고 무선랜을 AP에 접속한 상태에서 협회에서 지정한 H.264/AVC 동영상을 전체화면으로 연속재생하여 나오는 배터리 구동 시간
b) 노트북 액정 밝기를 150cd/m2 로 지정하고 바탕화면 표시상태에서 아무 작업도 안하는 상태에서 나오는 배터리 구동 시간

측정시간 = ( a + b ) / 2

 

크게 바뀐 부분은 먼저 액정 밝기의 기준이 더 밝은 기준이 되었으며
무선랜을 접속해야 하는 상태라는 조건이 추가되었습니다 (데이터 통신은 하지 않아도 가능)
또한 샘플 동영상의 스팩이 MPEG-1에서 H.264로 더욱 파워를 요구하는 스팩이 되었습니다.
b) 계산의 측정 기준도 최저 밝기에서 a)계산과 동일한 밝기로 조건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결과로 나오는 측정시간은 1.0에 비해 7~80% 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뻥튀기 시간이라고 오랫동안 말이 많았던 JEITA 방식인데 어느정도 실사용시간에 가까워질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출처 : pc.watch.impress.co.jp/docs/news/20140220_63613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