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기기 새소식

아톰 Z2760 (클로버트레일) 리뷰 자료

 

 

일본웹진 PC Watch에서 Atom Z2760 (클로버트레일) 에 대한 리뷰 기사가 올라와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서 올렸습니다.

 

 

Atom Z2760의 큰 특징은 3가지가 있다
1) 배터리로 10시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정도의 저소비전력 실현
2) SOix 라는 새로운 S 스테이트를 지원 (기존 PC의 절전모드와 비슷한 소비전력을 구현하면서 네트워크 처리가 가능한 새로

운 대기모드)
3) x86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하여 기존의 Windows 어플리케이션이 실행가능한 호환성

 

 

모바일 기술을 도입한 저소비전력 구현

 

Atom Z2760은 인오더 실행방식의 x86 프로세서 코어를 2개 탑재(하이퍼스레딩 지원이라 4스레드로 동작)
GPU는 PowerVR SGX 545,
칩셋 기능을 1칩에 통합한 SoC로 되어있다.

 

Atom Z2760은 저전력 제품에서는 3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1세대는 2008년 발매된 Atom Z500 시리즈 (Menlow)
2세대는 2011년에 발매된 Atom Z670 (Oak Trail)

 

구세대와 Z2760의 차이점은 주변부분의 설계에 있다.
종류제품은 기본적으로 PC용 범용 아키텍쳐를 답습하고 있다. (메모리는 DDR2, 버스는 PIC Express 등을 사용)
반면에 Atom Z2760은 메모리 LPDDR2, 저장장치 eMMC, Wi-Fi 접속은 SDIO 등등, 지금까지 임베디드 계열에 사용했던 기술이 채용되어 있다.

 

이렇게 변경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전력에 있다.
PCI Express, SATA, USB 3.0 같은 범용버스는 소비전력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 아무리 CPU의 소비전력이 낮아도 이부분은 커버

할수 없었다.
따라서 임베디드 계열의 기술을 사용해서 용도별로 접속한다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USB는 2.0 이 준비되어 있고 USB포트나 무선WAN(3G) 모뎀을 접속하는데 사용된다.

 

메모리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용으로 개발된 저소비전력의 LPDDR2를 사용한다.
또한 메모리 형태는 CPU 패키지 위에 DRAM패키지를 겹쳐서 배치하는 방법으로 배치되고 최대 2GB까지 지원된다.

 

저장장치는 eMMC라고 불리는 플래쉬메모리 용의 인터페이스로 접속된다.
쉽게 말하면 SD카드를 기판에 직접 붙여놓은 형태로 생각하면 되겠다.
SATA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역시 저소비전력으로 디카나 스마트폰에서 SD카드가 주로 사용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다만 전송속도는 SATA와 비교하면 빠르지 않다. SATA3 기준 600MB/sec 전송속도를 지원하지만 Atom Z2760의 eMMC는 최대

100MB/sec 정도이다.
이것은 인터페이스쪽의 속도이고 실제 읽고 쓰기 속도는 플래쉬메모리의 성능에 의존한다.
그래도 HDD와 비교하면 랜덤 읽기는 고속이라서 OS부팅이나 어플의 실행에는 메리트가 있다.

 

이와같이 Atom Z2760의 특징은 인터페이스 면에서 저소비전력을 실현하면서 CPU를 듀얼코어화, GPU를 PowerVR SGX 545 로 강

화하는 등 전체적인 처리능력을 향상시킨것이 포인트이다.

 

 

레퍼런스 디자인을 이용한 플랫폼 개발


Atom Z2760을 탑재한 제품은 Acer,ASUS,Dell,후지츠,레노보,LG,HP,삼성 등 업체에서 제품이 나온 상태이다.
이들 제품의 스팩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걸 알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메모리2GB / eMMC 64GB, Wi-Fi/Bluetooth 4.0, 해상도 1366x768 의 스팩을 가지고 있다.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까지 나온 제품들은 모두 예외없이 무선 컨트롤러를 Broadcom의[BCM4330] 제품을 채용하고 있다.

 

이 배경으로는 인텔이 Atom Z2760의 디자인을 OEM메이커에게 넘길때 이러한 무선 컨트롤러와 Windows용 드라이버등도
인텔을 경유해서 넘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텔이 OEM메이커에게 배포하는 드라이버 업데이트 패키지는 인텔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이 BCM4330의 Wi-Fi/Bluetooth 드라이버, GPS/NFC 드라이버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배포방식에 대해 인텔 담당자에 따르면 [Atom Z2760에서는 플랫폼 레퍼런스 디자인의 수법이 채용되어 있다.
우리는 타블렛 제품을 설계할때 단순히 Soc를 출고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변부품,펌웨어,소프트웨어,OS도
포함해서 하나의 디자인으로 인식하고 있고 MS, 개발 파트너인 OEM 메이커와 협력해서 레퍼런스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 라고 한다.

 

인텔이 이러한 방법을 채용한것은 Atom Z2760의 투입시기를 윈도우8 발매에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물론 인텔이 OEM 메이커의 스팩을 제약할려고 한건 아니었으므로 앞으로는 좀더 다양한 스팩의 제품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현재 나온 모델의 차별화 포인트


현재 나온 모델중에서도 제품간 차별화의 포인트는 몇가지 있다.
- 키보드 유무
- 디지타이저 유무
- 방수/방진기능
- 풀사이즈 USB 유무
- USB 충전 지원
이다.

 

키보드는 별도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에 타블렛을 장착하는 방식이 사용되며 Acer의 ICONIA W510D 등에서 새용된다.

 

디지타이저는 윈도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때 중요한 요소이다. Dell의 Latitude 10, Lenovo의 ThinkPad Tablet 2 에

서 옵션으로 제공된다.

 

후지츠의 ARROWS Tab Wi-Fi QH55/J 에서는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여 화장실이나 부엌 등의 물이 있는 장소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Atom Z2760 타블렛에는 Micro USB단자가 주로 사용되는데 일반 USB 단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환 케이블 등이 필요하다. Latitude 10 나 ThinkPad Tablet 2 등에서는 풀사이즈 USB 단자를 지원하여 변환 케이블을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ARROWS Tab Wi-Fi QH55 나 ThinkPad Tablet 2 등에서는 Micro USB 단자에서 충전을 지원하여 전용 AC 어댑터가 없어도 범용 USB 충전기나 외장배터리 등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윈도우 8 에 새로 도입된 Connected Stanby


Atom Z2760은 윈도우8에서 지원하는 Connected Stanby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시스템을 절전모드로 유지하면서 네트워크 접속은 계속해서 돌아가는 상태를 말하며 이미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었다.

이를 이용하면 유저는 절전모드에서 복귀에 걸리는 시간이 거의 0 이 되고 전원을 켰을때 메일의 착신상태 등을 바로 볼수 있

기 때문에 편리성이 향상된다.

 

이 기능은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 동작이 달라지는데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에서 Connected Stanby 로 들어가면 일

반 대기모드와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예를들어 음악 어플을 돌리면 멈춘다.
하지만 윈도우8 UI의 음악 어플은 Connected Stanby 상태에서는 음악재생이 계속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Windows8 로고를 얻기위한 조건으로 이 Connected Stanby 상태를 16시간 유지후 배터리 소모량이 5% 이하가 되는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13일간은 한번도 충전안해도 배터리 구동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ThinkPad Tablet 2 의 경우는 25일간 대기가능하여 배터리 대기시간은 메이커마다 다른부분도 있다.

 


실제로 이 Connected Stanby 의 소비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모델과 비교해봤다.
비교대상 모델은
- 후지츠 ARROWS Tab Wi-Fi QH55/J
- ASUS N56VM (Core i7-3720QM 사용)
- Surface RT (Tegra 3 사용)

 

로 대기모드를 24시간 유지시킨후 배터리가 줄어든 양을 각각 비교했다.

 

 

 

결과는 위와 같다.
각 모델의 배터리 용량 자체가 다르므로 % 간의 비교는 의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Windows 8 로고를 얻기 위한 조건에 % 기준이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비교한 것이다.

 

배터리 용량감소 항목은 각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계산하여 실제 24시간 대기상태에서 어느정도 전력을 소모한 것인지를 비교한 것이다 (단위:Wh)

 

N56VM이 13.44Wh 씩이나 소비한것에 비해 ARROWS Tab Wi-Fi QH55/J 는 1.5Wh 밖에 소비하지 않았다.
N56VM은 Connected Stanby 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모드에 네트워크 접속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것

은 놀랄만한 일이다.

 

 

Atom Z2760의 성능비교

 

다음은 Atom Z2760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몇가지 벤치마크를 돌려봤다.

 

비교대상은

- Arrows Tab Wi-Fi QH55/J (Atom Z2760)
- N56VM (Core i7-3720QM)
- VAIO P (Atom Z560)
- Surfce RT (Tegra 3)
- Nexus7 (Tegra 3 / 안드로이드)
- TF201 (Tegra 3 / 안드로이드)

 

 

 

 

먼저 WinSAT의 결과를 보면 Core 프로세서와 Atom의 차는 크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 TDP 1.7W 의 Atom Z2760과 TDP 45W의 Core i7-3720QM 인데 이정도의 성능차이가 없는것이 이상할 것이다.

 

Tegra 3 와 비교하면 멀티스레드 성능은 비슷하나 싱글스레드 성능은 확실히 Atom Z2760이 높은것을 알수 있다.

 

또한 구세대 아톰인 VAIO P 의 Z560와의 비교도 주목된다.
싱글스레드 성능도 높지만 멀티스레드 성능은 2배 가까운 값을 보여주고 있다.
Atom Z560은 클럭이 2GHz 로서 Z2760의 1.8GHz 보다 높지만 듀얼코어인것이 영향을 준걸로 보인다.

 

기존의 아톰이 느리다고 느껴진 원인이었던 그래픽 성능에 관해서도 Atom Z2760에서는 크게 개선된것을 알수 있다.
Atom Z560에서는 그래픽 성능이 크게 낮은것에 비해 Z2760은 Tegra 3와 거의 비슷한 정도이다.
물론 외장그래픽을 탑재한 N56VM 하고는 비교할수 없는 수준이지만 적어도 Tegra 3 수준의 성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비교를 위해 JavaScript를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Chrome 기준으로 ARROWS Tab Wi-Fi QH55/J 쪽이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높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아톰에서 윈도우를 쾌적하게 못돌린다고 하는 상식은 과거의 유물로

 

이리하여 Atom Z2760의 성능은 Tegra 3 와 비슷하거나 약간 좋은 퍼포먼스라는 것을 알수있다
(장래 Tegra 4 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것은 Atom Z2760은 종래 유저의 관념으로 박힌 [Atom은 느리다] 라는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의 Atom Z5xx가 느리게 느껴진 가장 큰 원인은 GPU성능과 멀티스레드 성능이었는데 Z2760은 이 모두가 크게 개선되었다.


필자도 Z2760 머신으로 실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진 편집 같은 작업은 안된다쳐도 원고를 쓰거나 엑셀로 표를 편집하는 작업은

불만없이 작업이 가능했다.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를 접속하면 노트북처럼 쓸수있고 게다가 하루내내 배터리로 돌릴수 있

다.

 

다시말해 Atom Z2760은 Windows PC로서 일반적인 이용에 충분한 성능을 가지면서 iOS/안드로이드과 비슷한 사용방법을 실현하고 10시간을 넘는 장시간 배터리 구동, 그리고 종래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돌릴수 있는 등의 메리트를 함께 갖춘 플랫폼이라고 말할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윈도우 풀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지금까지 가졌던 생각이나 인상을 버리고 검토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

 

 

출처 : pc.watch.impress.co.jp/docs/column/ubiq/20130131_5858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