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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새소식

소니, 세계 최경량 13인치 노트북 VAIO Z 발표

 












올 3월, 해외사이트를 통해 소니에서 외장장치에 외장그래픽을 단 노트북이 나온다는 루머가 나온지 3개월 후, 그 모델은 바이오 Z 후속 (Z12) 모델로 해외 소니사이트를 통해서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상단 표의 스팩은 유럽지역 발표 스팩 기준이고 국가와 모델에 따라 세부 스팩은 변경될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루머와 떡밥으로 이야기가 많았던 Z21의 특징에 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동급 최경량의 1.18kg 무게/초슬림 노트북

기존 Z시리즈의 특징인 ODD와 외장그래픽을 제외한 과감한 시도로 인해 13인치-일반급 CPU를 장착한 기종중에서 세계 최경량을 기록했습니다.

슬림하다고 알려져 있는 다른 제품과 비교하자면

맥북에어 13 -> 저전력 CPU / 1.32kg

삼성 시리즈9 -> 초저전력 CPU / 1.31kg

으로 이들보다 더 성능이 높은 등급의 CPU를 탑재했는데 더 가볍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디자인은 이전 VAIO S (SA/SB)의 헥사쉘 풀플랫 디자인을 계승했는데
이전까지도 S시리즈와 Z시리즈는 기본 디자인 컨셉은 유사하게 나온걸 생각해보면 당연한 수순일것 같습니다.

본체 재질은 카본파이버로 경량화에 기여했습니다. (키보드/팜레스트 부분은 알루미늄)


2. 도킹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본체에서 빠진 ODD와 외장그래픽은 파워미디어 독이라는 외장장치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픽을 내부에서 전환할수 있는 기존 Z라도 이동중에는 배터리를 위해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패턴으로 사용했다면 그래픽이 외장으로 빠져도 사용방법은 기존 Z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책상위에 놓고 쓸때는 외장장치와 연결해서 쓰고, 밖에 들고 나갔을때는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식이죠.

본체에 외장그래픽 등이 빠진 것에 대한 발열/소음 개선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파워미디어 독 사용시 독에 내장된 2개의 모니터출력과 본체에 내장된 모니터 출력등을 모두 사용해 최대 3대의 외부모니터 출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노트북 본체의 액정을 포함하면 총 4대)

본체와의 연결은 본체의 USB3.0 포트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Light Peak(썬더볼트) 인터페이스와 오른쪽에 있는 전원단자 양쪽을 동시에 연결하는 방식의에 전용 포트를 사용합니다.


3. 추가 확장배터리

배터리는 좌우 팜레스트에 나뉘어져서 설치된 내장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구조로 볼때 쉽게 교체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외에 SA/SB에서 사용했던 시트방식의 확장배터리를 제공하여 확장배터리 사용시 최대 16.5시간(스팩수치) 의 배터리 타임이 가능합니다.



그외 이전 Z시리즈와 최근 SA/SB시리즈로 보여준 기술들이 다수 적용되어 있습니다.

액정은 13.1인치 1600x900의 프리미엄 액정 (커스터마이즈로 1920x1080가능) 사용
SA/SB에서 나왔던 퀵부팅, 배터리 고속충전 기능, HD카메라, HDMI 3D 출력 등도 지원합니다.

저장장치는 기본이 SSD이며 내부구조를 볼때 교체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ODD가 없으므로 이전 Z처럼 ODD를 들어내고 HDD를 사용하는 방법도 안되겠죠.

마지막으로 출시는 7월 말 경이라고 합니다. (유럽 기준)



이번에 나온 Z21은 이전 Z의 특징을 계승한 후속이라기 보다는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컨셉의 노트북이라는 개념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이전 Z의 특징은 이 제품보다는 SA쪽에 더 많이 있는것 같고요)

따라서 가벼운 본체에 ODD나 외장그래픽 등 고성능이 집약된 이전 Z에 이끌린 입장으로서는 찬반양론이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소식이 나온 이후 국내 뿐만 아니고 외국 유저들 사이에서도 "끌리는 제품이다", "이건 Z가 아니다" 라는 식으로 극과극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이 가격대의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 자체를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 모델을 구입할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