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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PC 케이스 바꿀려다 부품 모두 바꿔버린 이야기

몇주전에 세컨 데탑PC의 케이스 교체를 시도했습니다.
이 세컨PC는 TV에 물려써서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기 게임 화면 캡쳐 및 게임 방송 등에 사용하고 있는 PC입니다.
스팩은 딱 이정도 용도로만 돌릴수 있는 사양에 맞는 저렴한 부품으로만 채워넣어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죠.
보통 말하는 HTPC와 비슷한 용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전 인터넷을 돌다가 괜찮은 케이스가 눈에 띄여서 기변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이 케이스는 TFX 전원을 사용해서 (이전 사용했던 전원은 M-ATX) 전원도 추가로 구입했고요

그런데 조립을 해보니까 난감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케이스 소개에 있던 조립예와는 달리 메인보드 자리가 ODD아래쪽까지 내려와 있고
그로 인해 선정리가 통풍에 지장을 줄것 같은 정도로 대단히 난감한 상태가 된것이었죠 (조립은 되었습니다만)
그래서 왜 이런지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메인보드 크기가 좀 큰것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M-ATX 메인보드는 다 크기가 같은것인줄 알고있었음...- -)

그래서 이 사태를 어찌할까 하고 생각한 끝에
결국 전에 있던 부품은 적당히 조립해서 처분할수 있게 시스템을 다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하여 추가 구입한 것이.
- 메인보드 작은걸로 새로 구입.
- 이 메인보드가 DDR3 램을 사용해서 (이전것은 DDR2) 램도 구입
- 이기회에 하드용량도 늘려보자고 생각해서 하드도 1TB로 구입
...결과적으로 CPU하고 ODD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바꿔버리는 결과가 나와버렸군요.


모든 것의 발단이었던 메인보드 크기 비교. 오른쪽게 새로 구입한 것


새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조립한 상태. 이 크기에 왼쪽 메인보드를 장착한다면 어떻게 될지는 대충 예상이 가실겁니다

조립완료후 PC를 배치한 모습



현재 이 기기의 스팩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AMD Athlon-II X2 2.9GHz
메인보드 : 이엠텍 ESTAR ST A880G+ HD
RAM : 1GB
HDD : 1TB
ODD : LG DVD-RW
그래픽 : 라데온 HD 4250(메인보드내장)
수신카드 : SKY HD6 ExpressX
케이스 : 스카이디지탈 SKY101 리빙홈


제가 이 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는 전원버튼이 큼지막한게 있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TV수신카드의 리모컨 수신기를 수납할 공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세컨PC를 켜고끌때 위치특성상 주로 발로(...) 끌때가 많은데 전의 케이스는 전원버튼이 너무 작아 좀 큼지막한 버튼을 원했고
(사진에서 케이스 전면 아래쪽에 보이는 5개 네모중 맨 오른쪽 구석에 있는 네모 전체가 전원버튼입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TV수신카드는 리모컨으로 전원을 끄고 켤수 있는 기능이 있었는데
수신기를 선으로 연결해야 하는것이 미관상 좋지 못해서 지금까지 리모컨 자체를 쓰지 않고 있어왔습니다만
이 본체는 수신기를 본체에 집어넣어서 깔끔하게 리모컨을 사용할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서 처음 리모컨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멀리서도 더 편하게 본체를 켜고끌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 성능은 그다지 좋아진게 없을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