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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기

UMID 엠북 M1 사용기 #2

앞장에서 이어집니다.


앞장에서 주로 M1의 외형적인 부분에 관해서 주로 다루었는데
여기부터는 성능이나 실제 사용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7. 기본 스팩

성능에 관해서 논하기 전에 M1의 기본 스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CPU : 실버손 Atom Z520 (1.33GHz)
- 칩셋 : 인텔 SCH (내장그래픽 GMA 500)
- 메모리 : 온보드 512MB (확장불가)
- 저장장치 : 온보드 SSD 32GB (교체불가)
  ※ 체험판 기기는 16GB 용량임
- 액정 : 4.8인치 1024x600 해상도

M1의 플랫폼은 아톰 프로세서 중에서도 UMPC나 MID급의 미니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실버손 계열이 들어가 있고
실버손 아톰과 짝을 이루는 SCH칩셋은 저전력과 동영상 가속을 지원하나 내장 그래픽 성능은 한마디로 안습이므로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하지만 현재 나온 PC플랫폼 중에서 300g대의 무게를 실현할수 있는 것은 이 실버손 아톰 플랫폼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어느정도의 성능 저하는 타협을 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8. 기본 벤치마킹

여기서는 여러가지 벤치마킹을 올려본 결과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크리스탈마크 2004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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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은 U2010의 크리스탈마크입니다.
CPU점수는 클럭차이 만큼 차이가 나지만 SSD덕택에 HDD점수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HDBENCH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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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내장 SSD의 세부적인 성능차이를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읽기성능은 1.8인치에 비하면 대단히 뛰어난 편이지만
쓰기성능은 그럭저럭인것 같습니다.


인코딩 테스트

인코딩 방법은 PMP디빅해결사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720x480 x.264 300MB (24분 분량) 짜리 동영상 파일을
480x272 MP4 파일로 변환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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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작/종료시간 비교

기기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작/종료시킨 시간의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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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한 다른 기기에 비해 적당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절전 진입속도가 느린건 SSD의 쓰기속도가 느린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보입니다
(반대로 복귀속도는 SSD의 읽기속도 덕택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0. 발열/소음/배터리

M1은 내장 팬이 없는 팬리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SSD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HDD소음도 없습니다.
때문에 소음에 있어서 M1은 어떤 작업을 해도 아무런 소음이 없는 완전한 무소음 머신입니다.
(본체에 귀를 거의 붙이다시피 해서 들어보면 고주파음 같은것이 들리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의 소리입니다)

반면에 팬리스에 얇은 본체라서 그런지 발열은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게임이라든가 CPU에 부하를 주는 작업을 장시간 하면 하판 전체가 뜨뜻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계절이라서 모르겠지만 여름이 되면 땀이 많이 차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다음은 배터리 테스트입니다.
본 블로그의 배터리 테스트 방식은 공통적으로
밝기 중간, 무선랜 OFF 상태에서 628x352 DiVX 동영상 파일을 무한 반복 재생하여
배터리가 100% 에서 10%까지 떨어지는 시간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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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까지 사용기를 올린 미니 기기중 최고의 배터리 시간이 나왔습니다.
U2010과 비교해도 같은 실버손 아톰 플랫폼인데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제가 필요한 한계 배터리 시간이 대략 3시간 정도 되는데
(사실 저는 3시간을 못넘긴 위의 기기들의 경우는 모두 대용량 배터리를 별도로 구입했습니다.)
M1의 경우는 이 기준도 넘겨 추가 배터리 구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11. 동영상재생 성능

U2010 사용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제품의 내장그래픽인 GMA 500은
H.264와 MPEG2 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합니다.
(스팩상으로는 WMV의 가속도 지원한다고 했지만 저는 지금까지 GMA 500으로 WMV의 가속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GMA 500에 하드웨어 가속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용 프로그램인 POWERDVD에서 사용되는
코덱을 가져와서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GMA 500제품의 리뷰 중에 동영상을 돌리기 위해 CoreAVC코덱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씩 보이는데
CoreAVC는 CPU파워만을 사용하는 코덱이지 GMA 500의 가속 기능은 전혀 사용할수 없는 코덱이므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주요 동영상 파일을 각각 하드웨어 가속 적용한 상태와 적용하지 않은 상태의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DiVX등은 가속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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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지난 U2010 사용기때 테스트한것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창 4개를 띄운 상태에서 1080 동영상을 재생한 모습을 올려봅니다.




12. 스트리밍 사이트 성능

M1으로 주요 스트리밍/UCC 사이트들을 돌려봤습니다.

(이전 U2010 사용기에서 돌린것들과 같으므로 스샷 등은 생략합니다)

EBSi 600K 동영상 - 문제없이 돌아감

아프리카방송 2000K 1024x768 동영상 - 문제없이 돌아감

니코니코 동화 - 아래 비교 동영상 참조



여기까지는 U2010과 별다를바 없는 결과가 나왔는데 판도라 TV HD동영상을 돌릴때 차이를 보였습니다.
여기 동영상은 U2010에서도 완벽하게 부드러운 결과가 아닌 군데군데 끊겼지만 시청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M1에서 돌리면 끊김이 심해져서 시청이 불가능할 정도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래 비교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여기서 CPU클럭속도의 차이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13. 게임 성능 / 조작

지난번 U2010사용기를 통해서 GMA 500 의 3D 성능이 얼마나 안습한지는 이미 설명드린 바가 있습니다.
역시 같은 내장그래픽을 가지고 있는 M1도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3D 온라인 게임 거의 플레이 불가,
아주 오래된 3D게임이나 2D게임 정도가 플레이 가능,
256색 게임 (스타크래프트 등) 플레이 불가,
일부 게임에서 번쩍거리거나 깜박거리는 현상 발생 등
M1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돌려본 결과는 U2010과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게임 테스트 결과는 여러 게임을 돌린 동영상 하나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M1과 U2010은 CPU 차이가 나는데도 3D 게임을 돌릴 때에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GMA 500의 성능이 너무 낮아서 CPU클럭이 높아도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게임 성능이 안좋은 이 기기는 돌릴 게임이 없는가?

서론에서도, 그리고 이전 사용기들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UMPC같은 미니 기기의 사용 용도중에 하나가 휴대용 에뮬 게임 머신에 있습니다.
단순히 에뮬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장공간에 모든 게임의 데이터 (흔히들 말하는 올롬셋)을 집어넣고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게임을 꺼내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기는 스타일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할려면 키보드가 없으면 안됩니다.
"커서키하고 할당할수 있는 버튼 두세개 정도 있으면 되지 않아?" 라는 생각도 할수 있겠지만
제가 Q1U에서 그런 생각하다 피본 경험이 있습니다..- -
게임마다 다르지만 예를들면 MAME 같은 경우는 다양한 단축키가 있어서 기능을 풀로 사용할려면 결국 풀 키보드가 필요해집니다.
게임기가 아닌 컴퓨터 에뮬의 경우는 아예 컴퓨터의 키보드 자체가 있어야 가능한 게임이 많습니다.
때문에 미니 기기에서의 키보드는 에뮬 게임을 즐기기에 꼭 필요한 요소가 됩니다.

다만, M1이라는 기기는 여기서 두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하나는 32GB이라는 작은 저장용량,
또 하나는 포인팅 장치의 부재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MAME 게임 데이터는 대략 18GB에 육박하고
이것을 모두 집어넣고 또한 기타 게임기들의 데이터 등등을 모두 넣어놓으면
솔직히 32GB로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론에 언급한 필요한 필요한 저장용량이 60GB라고 한 것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이번에 M1으로는 (그나마 지금 쓰는 체험판은 반이나 작은 16GB이고)
용량 문제로 MAME 게임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두번째 포인팅 장치의 부재....는 에뮬게임은 키보드로 하는건데 무슨 관계가 있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오히려 게임 자체는 키보드로만 하기 때문에 더 문제가 있습니다.
에뮬게임의 특성상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바로 게임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주로 롬이라고 불리는) 게임 데이터를 한번 읽어들여야 게임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읽는 동작을 하기위해서는 메뉴를 불러와서 파일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문제는 윈도우라는 OS의 특성상 이 과정을 마우스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키보드로도 대충 할수 있지만 대단히 불편합니다.)

때문에 포인팅 장치가 없는 M1에서 에뮬 게임을 할려면
프로그램 실행->스타일러스 펜으로 메뉴 선택/파일 선택->펜을 본체에 다시 집어넣고 키보드로 게임 조작
이라는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포인팅 장치가 있었다면 이런 간단한 조작을 하기 위해 펜을 꺼낼 필요 없이 포인팅 조작으로 쉽게 할수 있었겠죠.
그리고 M1은 펜 들어가는 곳이 본체 아래쪽에 있으므로 넣기 조금 귀찮습니다.
(과거의 소니 U50처럼 오히려 스트랩 끝에 펜이 붙어있는 방식이 M1에는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포인팅 장치의 부재로 생기는 문제는 이런 것만이 아닙니다.
에뮬 게임 중에는 게임 내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주로 PC-9801에뮬이 여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런 에뮬들의 마우스 커서 처리방식은 대부분 커서 자체를 윈도우의 커서를 사용하지 않고 프레임 별로 마우스를 얼마만큼 밀었느냐를 계산해서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켜주는 에뮬레이션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마우스 커서가 순간이동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는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포인팅 장치가 없으면 이런 게임들은 사실상 플레이 불가가 됩니다.

에뮬게임은 아니지만 마우스 우클릭이 없으면 조작할수 없는 게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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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배틀 문 워즈" 라는 동인게임의 구동장면인데
이 게임은 장르가 SRPG계열이고 마우스로 모든 조작을 하기 때문에 터치스크린으로 하면 꽤나 편리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모든 취소와 관련된 조작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만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신할수 있는 단축키는 존재하지 않고 M1의 우클릭 방식인 장시간 펜으로 누르기도 이 게임에서는 안먹힙니다.
결과적으로 M1에서는 외장마우스를 달지 않는 한 이런 게임도 플레이 불가가 됩니다.
포인팅 장치가 없어도 마우스 우클릭 버튼이라도 달아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여하튼 M1으로 게임들을 할려면 이러한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반면에 M1에서는 키보드와 아주 가벼운 무게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론에서도 잠시 언급했습니다만 제가 이전에 사용한 B1과 U2010은 에뮬게임도 잘 즐길수 있을 정도의 키보드나 입력장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 이것 가지고 게임은 자주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무게에 대한 부담감이었습니다.
특히 U2010의 경우는 본체가 세로로 길이가 좀 되고 키보드가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는 배치가 되어 양손으로 든 채로 커서키를 잡고 게임을 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M1에서는 이것이 가능했습니다.
근 1주일동안 지하철 등에서 선 채로 M1을 잡고 위에서 말한 에뮬 게임들을 돌려보는 상황을 가정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무게에 크게 부담없이 게임이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앞장에서 설명한 상판 각도 문제가 조작에 방해가 된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위 동영상은 여러가지 에뮬 게임을 직접 양손에 든 채로 조작한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참고로 이 동영상은 카메라 뒤에서 손을 쭉 뻗어 찍은 것이라 자세가 불안정했다는 것을 염두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M1에서 게임조작을 하기 위해 생각한 자세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오른손은 본체를 쥐지 않고 일반 키보드 조작하듯이 위에서 커서키를 잡고 왼손으로만 본체를 쥐고 엄지로 버튼을 누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대각선 이동이나 복잡한 이동이 많은 액션게임등에서 더 조작하기 쉬워집니다.
더군다나 일부 에뮬은 버튼 설정이 안되는 것들도 있어 이 방식이 필수불가결이 됩니다.

두번째는 오른손, 왼손 모두 본체를 쥐고 오른손 엄지로 I,J,K,L 등의 키를 배열해서 이동키를, 왼손 엄지로 버튼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왼손을 이동키, 오른손을 버튼에 할당하는 방식도 더 편할수 있겠습니다.
이 방식은 본체를 쥐는 안정감이 있으나 대각선 이동 등의 복잡한 조작은 약해집니다.

조작방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연구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에뮬 구동 성능에 있어서도 U2010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에뮬에서 3D를 쓰면 성능이 엄청 떨어지므로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을 써야 하는것도 같습니다.

참고로 사용기에서 늘상해온 MAME 성능 테스트는 이번에는 용량 문제도 MAME조차 설치를 못한 사정으로
인해 이번 사용기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_-;



14. 기타등등

1)
SSD는 MLC지만 사용하면서 그다지 문제를 느리다던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모든 면에서 1.8인치 하드보다 빠른 느낌입니다.

2)
DMB성능이 안좋다는 말이 많은데 저는 사용용도에 DMB는 없으므로 무시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테스트는 한번 해봤는데 옛날에 구했던 USB방식으로 끼워서쓰는 DMB모듈보다 수신은 좋은것 같았습니다.

3)
현재 나온 M1 모델들의 램은 512MB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는 이 512MB램이라는 사실 하나로 지나치게 폄하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램이 반이니 인터넷 속도도 반으로 떨어질 것이다" 라는 식의 얼토당토없는 발언까지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램이 적은게 더 좋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용도인, 윈도 XP환경에서 웹 서핑, 동영상 감상, 간단한 게임이나 에뮬게임 플레이.
그리고 프로그램을 5개 이상은 동시에 안띄우고 사용하는 저의 사용 패턴 상에서는
512MB에서도 아무런 속도 저하나 램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소니UX50에서 삼성Q1U로 기변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UX50은 512MB이고 Q1U는 1GB 였죠...
하지만 Q1U로 바꿔서 램이 올라가서 뭔가 좋아졌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CPU의 차이로 성능이 떨어진것을 더 느꼈을 뿐이었죠.

4)
M1은 예판 출시 부터 마감 문제 때문에 잡음이 대단히 많이 나왔고 현재는 모든 제품 리콜 준비까지 온 상황입니다.
사실 제 경우는 미니 기기를 사용하는데 외형적인 문제보다 실제 사용의 편의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고
마감 문제보다도 앞장에서 이야기한 힌지 문제나 상판 각도 문제가 더 신경쓰입니다.
이런 문제는 마감과는 달리 제품 교체가 되어도 개선안될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이런 제 성향도 있고, 리콜 대기 상태의 체험판(?)제품을 사용중이기도 해서 외부에서 말이 많은 이런 문제에
관해서 이 사용기에서는 별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정식 제품으로 교체받은 후에 추가로 쓸 예정인 사용기에서 언급해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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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가까이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이 M1이란 물건은 상당히 특수한 물건이라는 것입니다.

"여러가지를 희생해서 극한의 크기와 가벼움과 키보드를 손에 넣은 어른의 장난감" M1을 한줄로 표현하면 이정도일까요?

저는 M1을 가지게 되면서 "가방들고 외출" 의 스타일에서 "주머니에 넣고 빈손으로 외출" 이라는 스타일로 바꿀수 있었습니다.
침대에 엎드려서도 아니고 옆으로 누워서도 아니고 똑바로 누운 채로 장시간 인터넷도 가능해졌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M1의 크기와 무게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이런 스타일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장 USB모듈 알짤없고, 이어폰도 블루투스가 최선이고, 펜도 넣었다뺐다 해야 하고
적은 SSD용량에 공간활용도 잘해야 됩니다.
딱잘라 말해서 300g대의 가벼운 무게가 필요없다면 굳이 이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떤걸 포기하고 어떤걸 손에 넣으시겠습니까?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